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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 스님 대구서 도예전
도자기를 빚어 부처님 법을 전하며 불우이웃을 돕고 있는 강화 무애원 설봉 스님이 8년 만에 대구를 찾아 도자전시회를 개최했다.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봉산문화원 3층에서 '내영혼 다 태워서'란 주제로 열린 도자전은 해병대 포교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로, 그동안 스님이 제작한 항아리와 다기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스님의 작품은 조개껍질, 나무, 구리 등 자연에서 직접 추출한 다양한 유약을 활용해 장작가마에 구운 전통성과 독창성이 조화된 작품이 대거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설봉 스님은 1995년부터 강화도 무애원 근처에 자리한 해병대 법당 기룡사를 운영하며 군 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한편 그동안 가진 20여 차례의 전시회 수익금 대부분을 불우청소년돕기와 포교기금으로 조성해오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7-24 10:05:30
차(茶)문화대학 기초반 수강생 모집
국립경주박물관이 7월 23일부터 25까지 차(茶)문화대학 기초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차생활 및 예절교육 초급과정이 강의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영남지역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문의 054-740-7513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7-23 15:46:09
'사경변상도의 세계…'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2007년도 기획특별전 ‘사경변상도의 세계, 부처 그리고 마음’을 7월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기획된 사경변상도 특별전으로 국보급 문화재 100여 점이 전시된다. 불교경전의 내용을 압축하여 그림으로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한 사경변상도는 고려시대 불교미술의 뛰어난 예술성과 심미성, 정신성을 동시에 엿 볼 수 있어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그러나 사경변상도는 보존과 관리의 특성상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관련 학자들조차도 실물을 쉽게 접할 수 없어 연구에 많은 제한이 따르는 분야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각 지역 국립박물관 소장품과 공ㆍ사립박물관, 미술관,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사경변상도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에 제작돼 일본의 사찰과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40여 점의 문화재도 함께 전시된다. 이 가운데 14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불교계와 학계에...
2007-07-23 12:50:50
도난문화재 선의취득규정 배제
앞으로는 문화재청장이나 시ㆍ도지사가 지정한 문화재, 도난물품 또는 유실물인 사실이 공고된 문화재 등의 거래행위에 관해서는 민법의 선의취득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문화재매매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은 관할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불법문화재의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문화재청장이나 시ㆍ도지사가 지정한 문화재, 도난물품 또는 유실물인 사실이 공고된 문화재 등의 거래행위에 관해서는 민법상 선의취득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하도록 하고, 문화재매매업자의 난립과 문화재의 불법유통 방지를 위해 1999년 7월부터 신고제로 운영해 오던 문화재매매업을 허가제로 전환함과 아울러 매매업자에 대한 자격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문화재보호법’을 개정(법률 제8278호, 2007. 1. 26 공포)해 7월 27일부터 시행한고 밝혔다.개정법률이 시행되면 도난물품 또는 유실물인 사실이 공고된 문화재 등의 거래행위에 관해서는 민법의 선의취득규정 적용이 배제...
2007-07-23 12:47:05
경국대전 등 6건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7월 13일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 ‘묘법연화경삼매참법 권상’ ‘대불정여래밀인수증다라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 ‘경국대전’ ‘영산회상도’ 등 6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보물 제1517호로 지정된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건칠기법으로 조성된 불상으로, 체구가 장대하고 각 부의 비례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 이 불상은 여래상으로는 드문 건칠상이란 점에서 주목되고 있으며, 14세기 중반의 조각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불상 복장에서 발견된 14세기 말에서 15세기 말의 인본다라니는 불교사상사, 인쇄사 및 서지학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로 인정된다.보물 제1518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은 현존하는 유일의 고려본으로 알려진 희귀본이며 권말에 있는 이색의 발문은 ‘목은문고(牧隱文藁)’에도 수록되지 않아 서지적 가치가 높다. 보물 제1519호 ‘묘법연화경삼매참...
2007-07-20 16:01:04
백련 향기따라 '여행을 떠나요!'
뜨거운 태양 아래 그윽한 향기와 온화한 모습을 멋들어지게 드러낸 백련과의 만남.이 여름, 이 보다 더 아름답고 향기로운 축제가 있을까? 백련의 우아한 자태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 가득한 무안백련축제와 하소백련축제가 열린다. 동양 최대의 백련자생지인 무안 회산백련지에서 8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에 걸쳐 열리는 무안백련축제는 올해로 11회 째를 맞는다.이번축제는 '백련향기 따라 떠나는 웰빙여행' 이란 주제아래 연차, 연맥주, 연국수, 연냉면 등 연과 관련된 음식을 맛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백련 웰빙음식 체험장, 신비의 연꽃길 보트탐사, 연 씨앗 공예체험, 연차시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예년의 무대공연 중심의 나열식 프로그램 위주에서 탈피, 관광객들에게 백련의 깊은 인상과 감동을 더해주기 위한 다양한 체험공간과 즐길거리 등을 마련한 축제로 모습을 바꿔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웰빙 연꽃탐방로 일주체험에 참가한 관광객...
2007-07-19 15:52:52
차명상 일반과정 회원모집
초의차명상원(원장 지장 스님)과 (사)우리차문화연합회가 대구·경북지역 차명상 일반과정 회원을 모집한다. 차명상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강좌는 8월 13일부터 대구 동구 신천동 (사)우리차문화연합회 강의실에서 시작된다. 강좌는 총 24주로, 매주 월요일 오전10시 30분과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참가문의 053-745-6645 한편 초의차명상원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직지사 설법당에서 '직지사 여름 차명상 수련회'를 개최한다. 차명상 수련회에서는 차명상 외에도 비우기, 음식, 소리, 자애, 걷기, 잠자기 명상 등생활 속에서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의 054-436-6084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7-19 15:48:31
'향, 오감만족' 체험전 열려
향(香)은 인간의 문화가 시작된 이래 지역과 민족을 초월해서 많은 사회적 기능을 가지고 다방면에 걸쳐 애용돼 왔다. 삼국유사에 나타난 최초의 향 관련 기록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향 문화가 불교의 전래와 더불어 활발하게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불교의 역사와 인간 생활문화와 함께해 온 한국 전통 향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서울 신사동 코리아나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이 7월 16일부터 12월 29일까지 개최하는 기획전 '향, 오감만족(五感滿足)'이 그것. 이 전시회는 향에 대한 인식범위를 넓히고, 서구문화의 유입으로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향문화를 되살려 보고자 기획된 것으로 현대인들에게 냄새로만 각인된 향을 후각뿐만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고, 마실 수있는 다채로운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화정유(花精油)라든가 향료식물을 압착한 향수를 담았던 분청사기 인화문 향유병과 분말 형태의 향을 담았던 백...
2007-07-18 15:48:45
달빛신라기행 함께 떠나세∼!
서울과 경주를 잇는 달빛신라기행 전용열차에 몸을 싣고 신라의 달밤에 빠져볼 수 있는 추억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07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사)경주신라문화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300여 명이 특별이벤트 열차를 타고 경주로 향해 신라의 달빛이 은은한 분황사와 황룡사지에서 탑돌이와 강강수월래를 하며 소원을 비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이튿날에는 불국사와 골굴암, 문무대왕릉을 답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오가는 열차 안에서는 가야금 연주, DJ와 함께하는 신청곡 타임,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등 흥겨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다. 7월 28일 첫 출발한 달빛신라기행은8월 25일과 9월 29일, 10월 20일 등 매달 한 차례씩 실시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의 예산지원으로 1박 2일 일정에 9만5천 원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054-774-1950 번으로 하면 된다.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7-18 15:47:39
현존 최고(最古) 보협인다라니경 발견
그동안 기존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13세기 ‘목조관음보살좌상’과 1007년 간행의 현존 최고(最古) 인쇄물 ‘보협인다라니경’이 경북 안동 보광사에서 발견됐다.‘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경’은 1007년에 조성된 것으로 현재 조성시기가 명확한 보협인다라니경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인쇄본이다. 32×45cm의 크기로 전체 23장이 확인됐다. 이 보협인다라니경은 5개 판을 차례로 위에서부터 찍었기 때문에 장정(裝訂)하기 이전의 형태로서 인쇄사나 다라니의 간행사로 볼 때 그 원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인 동시에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서평패 문화재전문위원은 “보협인다라니경은 일본 동경박물관의 소장본과 같은 판본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는 명확한 조성자와 간기가 나타나 있고, 중국 오월(吳越)의 변상도보다도 더 칠밀한 구도를 가진 변상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조관음보살좌상 전경.목조관음보살좌상은 1199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양감이 강조된 이국적 모...
2007-07-18 10:38:57
팔만대장경 이운 경유지 첫 법회
6월 23일 강화도 선원사를 출발한 팔만대장경 이운단이 7월 7일 오후 2시 첫 번째 경유지인 한강둔치 지천사에서 대법회를 봉행했다. 선원사와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대법회에서 월운(동국대 역경원장)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선조들의 대장경불사는 불교 속에 살아있는 정신을 배우려고 한 것이요, 대장경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바르게 사는 것을 깨치는 것”이라며 “중대한 교훈을 주고 좋은 거름이 되는 우리 역사를 재현하는 이 불사가 원만히 회향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법회는 사부대중 300여 명이 석가모니 정근을 하며 경판을 머리에 이고 다음 이운지인 장호원으로 행렬을 잇는 것으로 진행됐다. 나라의 안녕과 발전,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경판을 머리에 이고 이운행렬을 잇는 광경은 600여 년 전 팔만대장경을 머리에 이고 1000리가 넘는 거리를 걸으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담아 나라의 안녕을 기원했던 고려인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육법공양, 발원문, 경과보고를 비롯해...
2007-07-16 10:16:54
깨달음을 향한 여름날의 ‘야단법석’
깨달음을 향한 야단법석이 뜨거운 여름날의 추억을 보탠다.운판, 법고, 목어, 범종 등을 두드리고 두드리며 세상 모든 것이 부처라는 깨달음을 전해주는 타악뮤지컬 ‘야단법석 2007-All nature Buddha’가 7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8월 4일까지 펼쳐질 야단법석의 공연은 관객과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공연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03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것으로, 법고 연주와 춤 그리고 사천왕의 이미지 타악으로 시작된다. 산사음악회를 준비하는, 조금은 들뜬 기운이 감도는 산사의 아침, 큰스님이 예고 없이 신입스님인 우공 스님을 데리고 온다. 산사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우공 스님과 다른 스님들의 좌충우돌 하루 일과를 따라가며 관객들은 야단법석의 주인공이 되어간다. 스님들의 일상에서 보여주는 탐내는 마음의 어리석음, 함께하는 도반의 소중함을 웃음과 더불어 관객...
2007-07-16 10:15:23
강화 논두렁 연꽃축제 8월 1일 개막
자연 논두렁 1만5천여 평 가득 연꽃으로 물든 장관을 선보이며 강화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강화도 논두렁 연꽃축제’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선원사(주지 성원 스님) 연꽃축전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올해로 5회 째를 맞는 연꽃축제는 ‘연꽃을 세계화로’란 부제로 연다례 시범, 연 요리 품평회, 연 효능발표와 연 천연염색 및 각종 연 체험의 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스님과 목사, 신부, 교무, 수녀 등이 함께하는 대화합 노래자랑 및 평양예술단 공연, 시낭송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연꽃의 향연과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2-934-8484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7-16 10:02:07
독도아리랑… 飛上 코리아!
제7회 회당문화축제가 8월 1일부터 4일까지 울릉도 전역에서 개최된다.진각종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경상북도, 울릉군, 문화복지연대, 밀교신문사 등이 후원하는 올해 회당문화축제는 명실상부한 울릉도 최대 지역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면서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탄생성지인 울릉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봉행될 예정이다.‘비상(飛上) 코리아!’를 슬로건을 내세우고 ‘독도아리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당문화축제는 8월 1일 대아리조트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도 관광지 테마음악회를 선보이고, 2일에는 여래심인당에서 도동항 특설무대까지 이어지는 ‘우산국 퍼레이드’가 올해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이어 3일에는 회당문화축제의 메인행사인 ‘윤도현과 함께하는 독도아리랑’ 공연을 갖는다. 초청가수들의 공연과 개원 1주년을 맞는 ‘꿈나무 어린이집’ 어린이 초청공연, 불꽃축제 등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진각종 창종 60주년을 기념해 각 종단의 지도자들과 울릉도를 사랑하는 청소년, 진각종 신...
2007-07-12 16:13:29
60년대 채록 ‘영남범패’ 음반나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최근 희귀 국악자료 중 하나로 1969년에 녹음된 영남지역의 범패음악을 담은 ‘영남범패’ 음반(1종 5장)을 출반했다. 이 음반은 1969년 11월 부산의 국청사에서 당시 문화재 전문위원이었던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가 녹음했으며, 국청사 주지 어장(魚丈․범패를 가르치는 승려를 높여 이르는 말) 용운(?~1973) 스님이 녹음에 참여했다. 용운 스님은 1972년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범음ㆍ범패’ 종목이 지정되자 보유자로 인정됐으나, 아쉽게 1973년 1월에 열반함에 따라 ‘범음ㆍ범패’ 종목도 부산시 무형문화재에서 해제되고 말았다. 기록ㆍ보존이 여의치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에 출반된 음반은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호를 기록한 유일한 자료가 되는 셈이다.‘영남범패’ 음반에는 영혼천도를 위한 불교의식인 영산재(靈山齋) 과정에서 불리는 범패가 수록돼 있다. 이 중에서도 여러 신을 청해 모시는 신중작법, 마당에 큰 괘불을 모...
2007-07-11 14: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