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로 만나는 ‘아리랑의 숨결’
만다라 작가 김영옥씨가 다섯 번 째 개인전 ‘아리랑의 숨결’을 선보인다.
9월 4일부터 3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큰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영옥 작가는 우리 민족에 이미 깊이 배어있는 아리랑의 선율을 선과 색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그가 추구해온 일관된 그림작업의 연장선에서 또 새로운 그만의 만다라가 ‘아리랑의 숨결’을 담고 탄생한다. 먹, 붓, 화선지, 돌, 칼, 주사, 석채, 금분, 은분 등의 재료들로 그려낸 아리랑 숨결은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숨결로 다가온다.
특히 건(乾), 곤(坤), 감(坎), 리(離)의 제목으로 완성된 각각의 작품에는 사괘(四卦)를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겨울을 상장하는 ‘건’은 빛을 뿜어내는 영원한 우주공간의 중심을, 봄을 상징하는 ‘곤’은 생명을 잉태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을, 여름을 상징하는 ‘감’은 생명을 키우는 에너지가 왕성한 세상을, 가을을 상징하는 ‘리’는 아픔이 치유되어 결실을 맺는 세상을 표현했다...
2012-08-30 16:5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