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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지' 강원·울산·경남·전북편 발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가 최근 강원·울산·경남·전북지역의 폐사지 558개소에 관한 문헌조사, 정밀현황조사 등을 수행하고, 결과를 집대성한 '한국의 사지' 강원·울산·경남·전북편을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강원·울산·경남·전북지역의 폐사지에 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 식생, 유구·유물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수록됐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과거 해당 사지에 존재했으나 현재 다른 곳에 보관 중인 문화재사진을 수록해 사지의 역사적·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주요 석탑은 3D스캔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록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은 '사지분포현황지도'를 별책 부록으로 넣었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해 활용하도록 했다. 올해는 사업의 마지막으로 대전·충남·충북지역 사지 ...
2014-03-04 17:22:50
불교문화재 현장서 배운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봉건)와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 전문연구과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3월 3일 체결했다.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불교문화재 학술연구 또는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전문인재 육성 △기관간 기술자문과 기초연구 지원 △학술연구 강화를 위한 상호 정보공유와 교류협력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생들은 전국 사찰의 성보문화재를 조사, 발굴, 보존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며, 불교중앙박물관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문화유산분야 최고의 맞춤형 전문인력을 활용하게 된다.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 전문연구과정은 전통문화 관련 국내·외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서 학생이 연구자나 현장실무자로서 6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문화재 현장에 참여하는 전문인재 육성제도이다. 대학원생의 현장감각과 적응력 향상,...
2014-03-04 17:20:27
불교중앙박물관 문화강좌 실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은 3월 9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불교문화강좌를 실시한다.한국불교에 대한 일반대중의 이해를 돕고, 불교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된 불교문화강좌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스님특강, 영화와 세계유산으로 본 불교, 불교회화 심화연구 등을 주제로 총 10강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10만원. 문의 02-2011-1967
2014-02-27 11:46:58
만해 스님 옥중한시 기획전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이 95주년 삼일절을 맞아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한 달간 기획전시실에서 '만해 한용운의 옥중한시특별기획전'을 연다.기획전은 삼일절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만해 스님의 민족독립운동정신과 역사의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민족독립을 위해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민족자존심을 지킨 만해 스님의 옥중한시 서예작품이 선보인다. 전시작품 중에는 옥중한시 15점과 한글 시 '무궁화 심으과저' 등 16점을 비롯해 3·1운동 관련자료도 있다. 또 만해 스님의 시를 쓴 석주 스님과 현담 조수현 교수, 청음인, 비월 오정교 선생의 서예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만해기념관은 "현재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인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영유권문제 등에서 벗어나 민족의 자존을 지켜내려는 국민적 염원을 담고자 노력했다"면서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만해 한...
2014-02-25 15:25:07
마야부인 추정 청동인물상 출토
왕흥사지 강당지(충남 부여군)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으로 추정되는 청동인물상이 출토돼 관심을 끌고 있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2월 20일 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설명회를 갖고 "석가모니를 출산하고 있는 마야부인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자세와 발 밑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를 입고 있는 복식은 국내에서는 출토된 사례가 없다"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청동인물상의 존명(尊名)과 제작연대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청동인물상은 높이 6㎝, 폭 2.5㎝의 소형이며, 강당지 고려문화층 최하층에서 출토됐다. 부여 왕흥사지는 577년 백제 위덕왕(554∼598)이 봉안한 사리장엄이 출토된 사비기 사찰유적으로 최근 강당지(講堂址)와 동·서 건물지, 강당 좌우에 배치된 건물지, 사역 서편 건물지 등의 규모와 내부구조, 축조과정 등이 확인됐다.
2014-02-25 10:41:58
불교중앙박물관 상설전 개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 2014년 상설전이 2월 19일부터 5월 31일가지 개최된다제1전시실에서는 인각사(경상북도 군위) 경내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인각사의 창건'을 주제로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신앙의 힘으로 창조된 다양한 불교미술을 주제로 한 불교미술품들이 전시되며, 제3전시실에서는 '일제강점기의 불교와 조계사 대웅전의 건립'을 주제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발견된 상량유물들이 전시된다. 전시유물은 보물 5건을 포함한 총 92건 277점이며, 2013년에 전시됐던 인각사 통일신라시대 불교금속공예품 및 주요 발굴유물들이 다시 한번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선암사성보박물관 소장 보물 제1553호 선암사 서부도암 감로왕도도 전시된다.
2014-02-25 10:18:09
"문화유산관리체계 정상화 역점"
문화재청이 문화유산보존체계 강화에 역점을 두고 올해 문화재정책을 추진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월 17일 △문화유산 안전과 수리품질 고도화 △합리적 문화유산보존체계 강화 △문화유산 미래가치 창출을 정책목표로 삼고 주요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문화유산 안전과 수리품질 고도화를 통해 숭례문 단청 박락, 팔만대장경 일부훼손 등 국가의 대표적인 문화재 관리에 대한 총체적 부실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문화재의 상태예측을 위한 상시모니터링시스템을 보완해 문화유산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야외에 노출되어 있는 건조물 문화재 전면점검을 올해 4월까지 수행해 점검결과 훼손도, 위험도 등에 따른 맞춤형 문화재 관리를 추진한다.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도 현재의 필기시험 위주에서 실기시험(단청, 실측설계, 보존과학분야)을 추가하기 위해 올해 연구용역을 시행해 자격시험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입법(1차 필기시험, 2차 면접시행은 실기시험 추가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현...
2014-02-18 11:46:49
'이차돈 순교비'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주 이차돈 순교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또 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유물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경주 이차돈 순교비'는 신라 법흥왕 14(527)년 불교 공인을 위해 순교한 이차돈을 추모하고자 건립한 비석으로, 조성연대는 헌덕왕 9∼10(817∼818)년으로 추정된다. 불교 공인을 기록한 현존 최고의 사료이며, 통일신라의 복식사와 조각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비석은 받침돌과 6면의 몸돌로 구성돼 있으며 제1면에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에 전하는 이차돈의 순교모습을 선명하게 조각했다. 제2면에서 제6면은 가로와 세로로 교차하도록 평행 음각선을 그어 7행, 25칸의 정간(井間)을 치고 그 안에 한 글자씩 음각했다.이번 지정예고는 지난해 8월 체결한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관리협력에 관한 협약서'에 따른...
2014-02-13 15:58:16
사찰 소장 조선시대 목판 일제조사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강보원)와 함께 올해부터 2016년까지 전국 110개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목판 2만7천여 점에 관한 일제조사를 시행한다.조사내용은 목판의 인문학적조사, 판종별 목록화, 수종분석, 실측, 소장처 보존관리 현황조사, 디지털·적외선촬영 등이다.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판은 '법화경', '화엄경', '금강경' 등 불교 주요 경판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대부의 문집과 족보 등을 판각했던 경판도 일부 포함된다. 현재 사찰에 소장돼 있는 목판은 대부분 16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각 판본에는 고려대장경 이후 사찰로 전수돼온 조선시대 인쇄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문화재청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사찰 소장 목판의 보존관리와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그 결과물이 조선시대 인쇄문화의 전통과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2014-02-13 15:54:27
'묘법연화경 권4∼7' 등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월 28일 '묘법연화경 권4∼7'을 비롯해 '묘법연화경 권3∼4, 5∼7',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복장전적', '대구 용연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대구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961-3호 '묘법연화경 권4∼7'은 대표적인 대승불교경전으로 조선 태종 5(1405)년 전라도 도솔산 안심사(安心社)에서 조맹부 서체를 잘 썼던 성달생(1376∼1444년) 등이 필사한 것을 새긴 목판본으로, 매우 희귀해 가치가 높다. 보물 제1164-2호 '묘법연화경 권3∼4, 5∼7'은 같은 불교경전으로 왕실에서 간행한 것이어서 인쇄상태가 훌륭하다. 김수온(1410∼1481년)의 발문을 통해 왕실간행 사실과 판각시기가 밝혀져 있어 조선 전기 ...
2014-02-04 09:23:02
매장문화재조사 적격심사기준 마련
매장문화재 조사의 품질향상과 관련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이 마련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월 3일 매장문화재조사의 품질향상과 관련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매장문화재 조사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제정, 고시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매장문화재 조사용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적격업체 선정 시 단순 가격보다 기술능력과 경영상태 등을 고려하는 합리적 배점기준을 마련하고 △적정한 대가 보장을 위해 낙찰 하한율을 현실화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매장문화재 조사용역은 특수한 전문적인 분야이지만 '일반용역'과 '기술용역' 기준이 다양하게 적용돼 왔으나 이번에 매장문화재분야에만 특화해 적용할 수 있는 적격심사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매장문화재조사의 품질향상과 관련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매장문화재 조사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 사업시행자와 매장문화재조사기관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고시 후 60일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이재...
2014-02-04 09:22:26
불교문화재 보존·관리체계 구축
불교중앙박물관이 불교문화재 보존·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은 1월 2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찰 등 문화재 다량소장처 보존관리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01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사찰 등 문화재 다량소장처 보존관리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국고보조를 받아 불교문화재 보존연구원 건립 및 문화재보존관리현황 모니터링, 다량보관장소 환경모니터링, 문화재 예방적 긴급보존처리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종단 문화재 관련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포럼이 진행된다.관장 덕문 스님은 "불교문화재 보존처리 기술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성보문화재를 온전하게 보존·관리하려면 종단이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근현대 스님 소장유물 기증사업도 전개한다. 수집대상 유물은 스님들이 사용하던 △염주 △가사 △발우 ...
2014-01-27 09:15:49
아시아 말의 세계 판화전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갑오년 말띠해를 맞아 4월 30일까지 '판화로 보는 아시아 말의 세계' 전시회를 연다.강원도 치악산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살아서는 사람들의 소원인 꿈과 죽어서는 사람들의 영혼을 극락으로 전달하는 행복의 전령자인 말을 아시아의 판각문화로 승화시킨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몽골·네팔의 말 관련 목판 원판 40여 점을 비롯해 인출판화 30여 점. 판화만 현존하는 자료, 서책 등 말 문양 관련 100점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 유물 중에서 주목받는 작품에는 복을 주는 그림인 정월대보름 날 옥황상제가 복을 내려 준다는 풍속을 판화로 표현한 목판 '천관사복'과 섣달 그믐날 조왕이 복을 준다는 풍속을 판화로 표현한 산서지방의 대표적 년화목판인 '선화복수목판', 죽은 망자를 위해 49재 때 사용하던 목판으로 망자를 극락으로 인도하는 저승사자인 말을 탄 '일직·월직사자', 망자를 심판하는 염라대왕과...
2014-01-23 12:59:46
사찰 벽화 등 7건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월 13일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 '서울 보타사 금동보살좌상', '서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서울 청룡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화계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7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는 조선 후기 18세기 불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한편 관음보살의 주처(主處) 보타락가산을 그리면서 특징적인 물결표현을 생략하는 등 다른 사찰 후불벽 관음보살도에서는 볼 수 없는 표현형식으로 의미가 크다.'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는 한 화면에 관음과 달마를 나란히 표현한 벽화의 유일한 사례이자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경의 불화양식을 보여주...
2014-01-23 12:58:36
'수종사 일원' 명승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수종사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하천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운길산 정상에서는 한강은 물론 서울 북동쪽지역의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이 일원은 계절에 따라 신록, 녹음, 단풍, 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간과 날씨에 따라 일출, 일몰, 운무 등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경관가치가 큰 곳이다. 조선 초기 학자 서거정(1420∼1488)은 수종사를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했으며, 인근에 생가가 있었던 정약용(1762∼1836)은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에 비교할 만큼 즐겨 찾던 곳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곳이다.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2014-01-23 12:5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