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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국사 대웅전 기와붕괴 긴급복구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3월 14일 처마지붕 일부가 무너진 여수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96호)에 대한 긴급 현지조사 시행과 지붕과 기와에 대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파손된 목부재와 기와를 수습하고 강관비계를 설치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했으며, 복구작업도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2014년 지붕과 목공사 보수를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설계하는 과정에 있으며, 2012∼2013년에는 정밀실측조사보고서 작성, 단청 모사보고서 작성 등 과거 행해진 역사의 흔적과 기록 등을 상세하게 기록보존 하는 등 사전조사를 완료했다.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논란 등에 따른 종합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문화재 특별종합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흥국사 대웅전은 정밀진단 필요성이 제기돼 3월 17일부터 전문기관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4-03-18 17:29:27
연등회 노래 9집 발표
좋은 벗 풍경소리가 불기 2558(2014)년 연등회 노래 9집을 발표했다. 해마다 연등회 노래를 선보이고 있는 좋은 벗 풍경소리는 올해에도 연등회보존위원회의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가사를 담아 밝고 신나는 축제용 찬불가를 발표했다. 덕신 스님을 비롯한 반영규, 이종만, 정유탁씨 등이 참여한 9집 앨범에는 국립창극단과 TV프로그램에서 활동중인 국악 소리꾼 박애리씨가 '초파일 아리랑'과 '하늘 꽃 내리고'를, 가수 우순실씨가 '벗이여 오라'에 참여해 연등회 전통의 멋과 흥겨움을 표현하고 대중들이 친근하게 따라 노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불교계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인들이 참여해 노래를 불러 신명나고 경쾌한 리듬으로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이밖에 연등회 노래 9집에는 '해피 스마일', '환희의 노래', '우린 꽃이다', '허그', '님이 오신 날' 등 ...
2014-03-10 14:05:08
'2013년 연구성과'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2013년도에 진행한 연구과제 주요 성과와 내용을 담은 연보 '2013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성과'를 발간했다.이 책자에는 국보 미륵사지 석탑 현장수리복원작업과 연구개발을 연차적으로 진행한 '중요 석조문화재 수리복원사업'과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및 안정성 평가기술연구' 등 총 90여 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주요 내용과 사진이 수록됐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자를 연구기관과 관계전문가 등에 배포해 연구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자료마당-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저널)에도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14-03-10 13:59:30
'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 영인본제작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의 안전한 보존관리와 전시활용을 위해 최초로 실물 그대로의 형태인 영인본(影印本·복제한 책) 제작을 추진한다.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 영인사업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철종대왕국장도감의궤'(哲宗大王國葬都監儀軌) 등 4종 10책을 제작한다. 디지털 이미지촬영, 전통한지 제작, 표지직물 직조와 천연염색, 인쇄, 장정(裝幀)과정을 거쳐 원본의 형태와 재질을 그대로 재현한다. 특히 조선왕조의궤의 가치를 높여주는 그림인 반차도(班次圖·행사 또는 행렬모습 그림)와 도설(圖說·행사도구 또는 행사와 관련된 건물그림)은 모사전문가가 직접 그려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국립고궁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은 모두 82책으로, 2011년 일본 궁내청으로부터 국내로 반환된 조선왕실도서 1천205책 가운데서 역사적 가치가 큰 기록문화유산이다.문화재청은 "앞으로 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 ...
2014-03-07 15:38:35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3월 6일 장안사(부산 기장)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녹원(鹿元) 스님이 수조각승을 맡아 1659년에 불석(沸石)으로 제작한 불상이다. 삼불좌상은 중앙의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 아미타불로 구성돼 있고, 본존 석가여래상은 턱이 짧은 방형의 얼굴에 콧날이 우뚝하며, 부드럽고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문화재청은 "이 불상은 조성연대와 작가가 밝혀져 있어 17세기 중·후반 불교조각사연구에 있어 기준작이 될 수 있고, 불석제 불상의 본격적인 유행시점에 제작돼 불상재료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실을 밝혀주는 불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 수렴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2014-03-06 18:11:04
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 시행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도난, 화재와 같은 불의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3D정밀스캐너, 초음파장비, CT촬영기, 산업용 내시경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국보 제282호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국가지정문화재 15점에 대한 기록화사업이 대상이다.기록화사업은 인문학적조사, 디지털정보구축조사, 보존과학적조사로 진행된다. 인문학적조사는 해당문화재와 사찰의 크기, 특징 등 문헌연구자료를 수집·분석해 정확한 현상을 파악하고, 디지털정보구축조사는 3D 스캔을 통해 문화재의 관리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보존과학적조사는 재질과 안료분석, 손상조사, 비파괴 안전진단을 위해 초음파·방사선·내시경·C T촬영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다.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은 2006년부터 매년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범종 75점, 소조불 39점에 대해 시행한 바 있고, 2012년부터는 외부 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취약한 목조불, 철불 등 불상 22점에 대해 조사...
2014-03-04 17:25:06
'한국의 사지' 강원·울산·경남·전북편 발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가 최근 강원·울산·경남·전북지역의 폐사지 558개소에 관한 문헌조사, 정밀현황조사 등을 수행하고, 결과를 집대성한 '한국의 사지' 강원·울산·경남·전북편을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강원·울산·경남·전북지역의 폐사지에 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 식생, 유구·유물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수록됐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과거 해당 사지에 존재했으나 현재 다른 곳에 보관 중인 문화재사진을 수록해 사지의 역사적·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주요 석탑은 3D스캔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록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은 '사지분포현황지도'를 별책 부록으로 넣었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해 활용하도록 했다. 올해는 사업의 마지막으로 대전·충남·충북지역 사지 ...
2014-03-04 17:22:50
불교문화재 현장서 배운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봉건)와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 전문연구과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3월 3일 체결했다.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불교문화재 학술연구 또는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전문인재 육성 △기관간 기술자문과 기초연구 지원 △학술연구 강화를 위한 상호 정보공유와 교류협력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생들은 전국 사찰의 성보문화재를 조사, 발굴, 보존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며, 불교중앙박물관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문화유산분야 최고의 맞춤형 전문인력을 활용하게 된다.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 전문연구과정은 전통문화 관련 국내·외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서 학생이 연구자나 현장실무자로서 6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문화재 현장에 참여하는 전문인재 육성제도이다. 대학원생의 현장감각과 적응력 향상,...
2014-03-04 17:20:27
불교중앙박물관 문화강좌 실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은 3월 9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불교문화강좌를 실시한다.한국불교에 대한 일반대중의 이해를 돕고, 불교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된 불교문화강좌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스님특강, 영화와 세계유산으로 본 불교, 불교회화 심화연구 등을 주제로 총 10강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10만원. 문의 02-2011-1967
2014-02-27 11:46:58
만해 스님 옥중한시 기획전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이 95주년 삼일절을 맞아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한 달간 기획전시실에서 '만해 한용운의 옥중한시특별기획전'을 연다.기획전은 삼일절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만해 스님의 민족독립운동정신과 역사의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민족독립을 위해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민족자존심을 지킨 만해 스님의 옥중한시 서예작품이 선보인다. 전시작품 중에는 옥중한시 15점과 한글 시 '무궁화 심으과저' 등 16점을 비롯해 3·1운동 관련자료도 있다. 또 만해 스님의 시를 쓴 석주 스님과 현담 조수현 교수, 청음인, 비월 오정교 선생의 서예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만해기념관은 "현재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인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영유권문제 등에서 벗어나 민족의 자존을 지켜내려는 국민적 염원을 담고자 노력했다"면서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만해 한...
2014-02-25 15:25:07
마야부인 추정 청동인물상 출토
왕흥사지 강당지(충남 부여군)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으로 추정되는 청동인물상이 출토돼 관심을 끌고 있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2월 20일 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설명회를 갖고 "석가모니를 출산하고 있는 마야부인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자세와 발 밑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를 입고 있는 복식은 국내에서는 출토된 사례가 없다"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청동인물상의 존명(尊名)과 제작연대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청동인물상은 높이 6㎝, 폭 2.5㎝의 소형이며, 강당지 고려문화층 최하층에서 출토됐다. 부여 왕흥사지는 577년 백제 위덕왕(554∼598)이 봉안한 사리장엄이 출토된 사비기 사찰유적으로 최근 강당지(講堂址)와 동·서 건물지, 강당 좌우에 배치된 건물지, 사역 서편 건물지 등의 규모와 내부구조, 축조과정 등이 확인됐다.
2014-02-25 10:41:58
불교중앙박물관 상설전 개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 2014년 상설전이 2월 19일부터 5월 31일가지 개최된다제1전시실에서는 인각사(경상북도 군위) 경내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인각사의 창건'을 주제로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신앙의 힘으로 창조된 다양한 불교미술을 주제로 한 불교미술품들이 전시되며, 제3전시실에서는 '일제강점기의 불교와 조계사 대웅전의 건립'을 주제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발견된 상량유물들이 전시된다. 전시유물은 보물 5건을 포함한 총 92건 277점이며, 2013년에 전시됐던 인각사 통일신라시대 불교금속공예품 및 주요 발굴유물들이 다시 한번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선암사성보박물관 소장 보물 제1553호 선암사 서부도암 감로왕도도 전시된다.
2014-02-25 10:18:09
"문화유산관리체계 정상화 역점"
문화재청이 문화유산보존체계 강화에 역점을 두고 올해 문화재정책을 추진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월 17일 △문화유산 안전과 수리품질 고도화 △합리적 문화유산보존체계 강화 △문화유산 미래가치 창출을 정책목표로 삼고 주요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문화유산 안전과 수리품질 고도화를 통해 숭례문 단청 박락, 팔만대장경 일부훼손 등 국가의 대표적인 문화재 관리에 대한 총체적 부실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문화재의 상태예측을 위한 상시모니터링시스템을 보완해 문화유산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야외에 노출되어 있는 건조물 문화재 전면점검을 올해 4월까지 수행해 점검결과 훼손도, 위험도 등에 따른 맞춤형 문화재 관리를 추진한다.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도 현재의 필기시험 위주에서 실기시험(단청, 실측설계, 보존과학분야)을 추가하기 위해 올해 연구용역을 시행해 자격시험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입법(1차 필기시험, 2차 면접시행은 실기시험 추가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현...
2014-02-18 11:46:49
'이차돈 순교비'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주 이차돈 순교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또 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유물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경주 이차돈 순교비'는 신라 법흥왕 14(527)년 불교 공인을 위해 순교한 이차돈을 추모하고자 건립한 비석으로, 조성연대는 헌덕왕 9∼10(817∼818)년으로 추정된다. 불교 공인을 기록한 현존 최고의 사료이며, 통일신라의 복식사와 조각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비석은 받침돌과 6면의 몸돌로 구성돼 있으며 제1면에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에 전하는 이차돈의 순교모습을 선명하게 조각했다. 제2면에서 제6면은 가로와 세로로 교차하도록 평행 음각선을 그어 7행, 25칸의 정간(井間)을 치고 그 안에 한 글자씩 음각했다.이번 지정예고는 지난해 8월 체결한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관리협력에 관한 협약서'에 따른...
2014-02-13 15:58:16
사찰 소장 조선시대 목판 일제조사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강보원)와 함께 올해부터 2016년까지 전국 110개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목판 2만7천여 점에 관한 일제조사를 시행한다.조사내용은 목판의 인문학적조사, 판종별 목록화, 수종분석, 실측, 소장처 보존관리 현황조사, 디지털·적외선촬영 등이다.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판은 '법화경', '화엄경', '금강경' 등 불교 주요 경판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대부의 문집과 족보 등을 판각했던 경판도 일부 포함된다. 현재 사찰에 소장돼 있는 목판은 대부분 16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각 판본에는 고려대장경 이후 사찰로 전수돼온 조선시대 인쇄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문화재청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사찰 소장 목판의 보존관리와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그 결과물이 조선시대 인쇄문화의 전통과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2014-02-13 15:5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