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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 기념 ‘약사불 세계’ 전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4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특집진열 ‘치유와 염원의 상징, 약사불의 세계’를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약사불은 경주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금동약사불입상(7세기), 경주 진현동에서 출토된 금동약사불입상(8세기), 대구 도동에서 출토된 금동약사불입상(8세기), 경주 월성 방내리에서 출토된 금동약사불입상(9세기)등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특집진열에서 박물관 소장의 다양한 약사불을 관람하며, 약사불이 염원한 중생 구제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약사불은 한쪽 손에 약이 담긴 그릇을 상징하는 물건을 들고 있다. 그릇은 뚜껑이 있는 합이나 뚜껑이 없는 단지의 형태로 나타난다. 또 약사불은 치유와 염원의 상징이 되어 병을 낫게하고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신안이 널리 유행했다. 그 결과 많은 약사불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어져 전하고 있다.
2014-04-28 11:35:08
보조국사 지눌 스님 원불 특별전시
조계총림 송광사(주지 무상 스님)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원불인 '국보 제42호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이하 목조삼존불감)'을 특별 전시한다. 목조삼존불감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중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모셔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광사를 대표하는 유물로 부처님 오신날에만 공개 전시되던 것이 송광사에서 진행 중인 국사진영 복원모사사업의 일환으로 보조국사 종재일부터 부처님 오신날까지 12일간 일반에 공개된다.불감은 모두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운데의 방을 중심으로 양쪽에 작은 방이 문짝처럼 달려 있으며, 문을 닫으면 윗부분이 둥근 팔각기둥 모양이다. 전체 높이는 13㎝이며 문을 열었을 때 너비 17㎝가 되는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세부묘사가 정확하고 정교하여 우수한 조각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1935년 2월 21일에 보물 제217호로 지정되었으며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 제42호로 승격 지정 되었다. 주지 무상 스님은 "...
2014-04-23 15:01:18
전국 중요 금석문 문화재 탁본 조사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과 함께 올해부터 전국의 중요 금석문 문화재의 원형 기록·보존과 전시·활용을 위한 탁본 조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한다.탁본 조사 첫해인 올해는 관계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보물 제251호 칠곡 선봉사 대각국사비 등 경북에 있는 중요 금석문 40여 점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대상은 △역사적 가치가 높고 명문기록 보존이 시급한 금석문 △역사적 중요 인물의 내용을 담은 금석문 △글씨를 쓴 사람이 유명한 서예가나 문장가인 금석문을 우선 포함했다.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석문 탁본 전문가인 흥선 스님(직지사 주지)의 주도 아래,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한지에 우리나라 금석문의 예술성과 역사기록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탁본 조사의 결과물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의 누리집(http://gsm.nricp.go.kr)에 탑재하여 온라...
2014-04-22 17:32:33
목조 문화재 흰개미 피해 조사 시작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기후변화 등으로 급증하는 흰개미 활동에 따른 목조 문화재 생물피해 예방과 사전 조치 활동을 위해 9월까지 서울, 부산, 인천, 강원 지역 등에 있는 목조 문화재 65곳에 대한 흰개미 조사를 수행한다.목조 문화재 흰개미 피해 전수조사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검측 장비를 동원하고 '삼성생명'의 협조를 받아 흰개미 탐지견을 문화재 현장에 투입하여 조사한다.탐지견에 의한 목조 문화재 흰개미 피해조사는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탐지견의 발달한 후각으로 서식 흔적을 탐지하면,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단이 검측 장비로 서식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문화재청은 "흰개미는 빛을 싫어하고 주로 땅속에서 기둥을 따라 이동하면서 목부재에 해를 끼치지만, 4, 5월경에는 군비활동(교미나 이주 등을 위하여 무리를 지어 비행)을 하므로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 만큼 목조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의 각별한 관심이 문화재에 대한 흰개미 피...
2014-04-21 09:49:34
'아리랑 어머니' 문인화 작품전
어머니와 선을 주제로 한 '아리랑 어머니' 작품전이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열린다.문인화 50여점이 전시되는 전시전은 암투병 중인 어머니에게서 삶의 원형과 작품세계의 시원을 찾고, 또 반드시 되돌아가야 하는 고향에서 발원하는 신화의 삶을 그려냈다. 신은숙 작가는 "내 삶의 시작이었고, 과정이며, 끝내는 되돌아가야하는 고향 같은 존재, 무하유지향이 바로 어머니"라고 말했다.
2014-04-21 09:26:13
문화재 수리 체계 혁신대책 마련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4월 9일 숭례문 부실 복구, 문화재 수리기술자 자격증 불법대여 등으로 나타난 문화재 수리 체계의 불합리와 비정상적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문화재 수리 체계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혁신대책은 현실에 부합되지 못한 수리기술 제도와 고질적인 자격증 불법대여, 전통기법과 전통재료의 단절 등의 문제점과 실태를 분석하고, 공청회 개최와 관계전문가 토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대책에는 중요 문화재 수리 현장공개와 수리 실명제 도입, 수리업 등록요건 개선 등 총 25개 분야 개선책을 담고 있다.문화재청은 문화재 수리분야의 자격증 불법 대여와 부실시공 등 비정상적 관행을 막기 위해 △자격대여자에 대한 자격 취소(3차→2차) 요건 강화 및 부실 벌점제 도입 △문화재 수리기술(기능)자 의무보유 최소화(기술자 4→2명·기능자 6→3명) 및 수주규모에 따라 추가채용 유도 △수리공사 감리대상 대폭 확대 △기술력 등 지표 개발 △국고보조...
2014-04-09 18:11:39
통도사 대광명전·영산전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4월 8일 경남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과 영산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통도사 대광명전은 통도사 내 중로전(영산전과 팔상전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의 숙소)의 중심 불전으로, 대웅전의 서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18세기 중엽에 중건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로서, 전반적으로 주요 구조부가 견실한 조선 후기(18세기 중엽) 불전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영산전은 하로전의 중심 건물로 남향하여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전면의 좌우에는 극락전과 약사전이 동서에 놓여 있다. 전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정면과 동 측면의 기단은 지대석 위에 면석을 놓고 갑석을 덮어 마감한 형태이며, 기단의 정면 중앙과 양 측면 앞쪽에는 계단이 놓여 있다.특히 영산전은 내부 벽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보탑을 회화작품으로 표현한 '견보탑품도' 벽화가 있다. 이 벽화는 '법화경' 제11품 '...
2014-04-08 14:18:07
통일시대 불상 등 도굴·유통 일당 검거
통일신라시대 석조약사여래좌상 등 문화재를 도굴해 유통시킨 일당 4명이 검거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강신명)과 공조 수사해 경상북도 구미, 칠곡 등의 매장문화재 유존 지역 토지에 매장되어 있던 통일신라시대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도기ㆍ토기류 등 문화재를 도굴해 유통시킨 OO문화지킴이 대표 장모 씨(57세) 등 4명을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도굴하여 거래되었던 매장문화재 236점을 회수했다고 1일 밝혔다.문화재청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모 씨 등 3명은 2008년 1월경부터 2010년 10월경까지 경상북도 구미, 칠곡 등의 문화재 유존 지역에 매장·분포되어 있던 통일신라 시대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도·토기류 등 매장문화재 236점을 도굴했으며, 경상북도 구미 소재 모 사찰 주지인 권모씨는 2011년 11월경 도굴된 것임을 알고서도 매장문화재 236점을 3억 3천만 원 상당에 매수한 혐의로 체포됐다.또 부산지역 공...
2014-04-03 10:30:42
국악으로 듣는 '뭇소리 찬불가' 연주회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앞두고 국악으로 듣는 찬불가가 연주된다.박범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4월 16일 오후 4시 서울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뭇소리 찬불가 연주회를 개최한다.불교포럼이 주관하고 문화재단 뭇소리가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동시에 찬불가 악보집 출판과 음반 출판을 기념하고 발표회를 갖는 자리로 마련된다.공연에는 국악계의 대가인 안숙선, 김성녀, 김영임, 최수정, 최진숙, 민은경, 박애리 명창 등과 도신 스님 등이 출연해 △무상계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원왕생가 △날마다 좋은날 △불국토만만세 △부처님오신날 등 34곡의 찬불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와함께 박범훈 교수는 뭇소리찬불가 34곡이 수록된 악보집(민속원)과 음반(CD·신나라)을 동시에 제작해 판매한다. 전석 초대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책과 CD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교건립 기금으로 기부된다.박 교수는 "이번에 제작된 찬불가는 감상용보다 찬불가를 배우고 시김새...
2014-04-02 16:48:54
뉴욕서 김경호 전통사경초대전
전통사경전문가 외길 김경호 서예가가 미국 뉴욕 '갤러리호'에서 전통사경초대전을 연다.'갤러리호' 초대로 코리아아트포럼이 기획하고 뉴욕한국문화재단 공동주최로 4월 3일부터 5월 3일까지 한달 간 열리는 김경호 서예가 사경전 'The Art of Sagyeong'은 전통사경전문가의 작품을 통해 사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도다. 작가의 전통사경제작 시연은 4월 12일 오후 3시에 있으며, 리셉션은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전시작품은 고려 전통사경을 최상으로 발전시킨 감지금니 7층 보탑 '묘법연화경건보탑품'과 감지금니 일불일자 '화엄경약찬게' 2점이다.김경호 서예가 사경작품은 전통사경의 단순한 복사나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사경도 제작하면서 유구한 문화유산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또 정교하고 세밀한 부분들로 구성돼 있는 작품은 서예와 종이, 붓, 금니를 다루는데 있어서 깊은...
2014-04-01 10:03:58
동화사 '서예법화경대축전' 개최
국내 정상급 서예가들의 '법화경'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전이 동화사에서 열린다.조계종 동화사는 4월 5일부터 12일까지 통일약사대불전에서 국내 정상급 서예가 10명을 초청해 '서예법화경대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4월 6일 낮 12시 30분 진행된다. 전시 참가작가는 한국서예계 원로 구당 여원구 선생을 비롯해 산민 이용(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 용헌 이윤용(대전대 서예과 외래교수), 지헌 박외수(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사무처장), 벽연 박문환(한국전각협회 이사), 초암 김시운(한국사경예술학회장), 박여 김진희(성균관대), 송천 신열묵(배석대교육원 서예강사), 혜화 이순자, 이미화(불향지 전통사경원장) 선생 등 10명이다. 작가들은 호태왕비체와 해서체, 금문체, 목각예서체, 한글판본체, 한문해서체 등 다양한 서체를 바탕으로 금니묘법연화경 28품 변상도를 비롯해 법화경 병풍 28폭, 돌에 새긴 법화경 등 법화경 7만 자 전문작품 15벌을 ...
2014-03-31 09:14:57
말사 44곳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최근 중·남부에 소재하고 있는 말사 44곳 사찰을 대상으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을 완료했다.강원도 중·남부에 소재하고 있는 말사를 대상으로 주요소장문화재 현황을 기록하고 관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2010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됐다. 기록화 방법은 고해상도 DSLR촬영과 실측데이터 구축방법인 3D스캔방식을 적용했다. 또 월정사와 오대산 문수성지에 대한 이해와 연구자료 구축을 위해 인문학자들로 구성된 전문 스토리텔링팀을 구축해 역사를 정리하는 한편 자료들을 이야기로 쉽게 풀어냈다. 특히 일반인들이 불교문화재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odaesan-munsu.org)와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홈페이지에서는 44개 사찰과 주요 소장문화재에 대한 위치정보, 소개와 함께 이번 사업에서 구축한 3D스캔데이터 열람(동영상, Truview, ICF 등)을 통해 문화재의 명문이나 문양, 치수 ...
2014-03-31 09:12:54
사천왕사지 사적 추가지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3월 24일 경주 사천왕사지(사적 제8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해당 유적과 연접한 구역을 사적문화재지정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쌍탑식 가람배치양식의 사천왕사지는 신라 호국불교의 성격과 신라인의 불교관·우주관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가람이다. 사천왕사지는 현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하고 있으며, 추가 문화재지정구역은 경주 낭산(狼山)과 연계한 신라유적의 밀집지역으로 사천왕사지의 보호와 사역규모 확인 등을 위해 새롭게 편입된다.문화재청은 "앞으로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력해 이번에 사적으로 추가 지정된 구역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보존관리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3-31 09:07:47
전통사찰 전수조사 착수
조계종이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보존정책 수립을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조계종 문화부(부장 혜일 스님)는 3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통사찰의 효과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전통사찰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문화부는 지난해 전국 9개의 사찰을 샘플로 조사항목 마련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의 조사는 전국 942개(2013년 12월 10일 기준) 전통사찰 가운데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에 분포하는 141개를 대상으로 한다. 전체 사업기간은 2017년까지 총 4개년으로 수행된다. 2015년에는 광주, 강원, 전북, 전남, 제주 273개 사찰이 대상이며 2016년은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276개 사찰, 2017년에는 서울, 대구, 경북 252개 사찰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조사 내용은 건축물(비지정문화재 중심)을 중심으로 전통사찰을 구성하는 사찰식생(사찰림, 노거수, 조경), 성보문화재(목록의 변화), ...
2014-03-26 22:23:13
전국 사찰소장 목판 일제조사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3월 말부터 '전국 사찰소장 목판 일제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사업은 문화재보호기금으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불교문화재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국 사찰문화재 일제조사(2002년∼2016년)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사찰소장 목판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대상은 인천 1곳·경기도 16곳, 충청도 14곳, 전라도 23곳 등 총 54개 사찰이다.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연구소는 "이번 조사는 법보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한 목판 전수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자못 크다. 따라서 전수조사의 성격에 맞게 목판 한판, 한판이 모두 소중하다"며 "조사의 원만한 성취를 위해서는 그동안 사찰에서 보관하고 있는 다량의 목판을 조사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무엇보다도 낱질로 흩어진 목판과 누락된 목판을 새로 찾아 정확한 목판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3-18 17: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