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계사 원통전’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시도유형문화재 중 역사적, 예술적, 건축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된 ‘대구 파계사 원통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대구 파계사 원통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맞배지붕(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고,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지붕) 건물로, 정면과 측면의 주간(柱間·기둥과 기둥 사이의 공간)은 모두 정칸(正間·정면의 가운데 넓은 칸)을 퇴칸(退間·평면상 건물 중심부를 둘러싼 둘레 부분)보다 크게 잡아 중앙부의 위계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단은 앞이 낮고 뒤가 높은 지형에 따라, 정면에는 높은 가구식 기단을 쌓고, 좌·우측면과 배면은 외벌대로 구성하였다. 가구식 기단(건물을 짓기 위해 건물 등의 터를 다진 후 흙이나 돌을 쌓아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기단)과 ‘ㄱ’ 자형 귀틀석의 모습과 기법은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유사한 것으로, 건물의 창건 당시인 신라 시기까지 올려 볼 수 있는 고식으로 보인다.불단은 상, 중, 하로 구분되...
2014-11-18 14: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