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인물/인터뷰

"전통의 명문사학 되도록 노력"
"심인중학교가 학생들과 동문, 지역주민들에게 전통 있는 학교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한편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올해 개교 60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중인 심인중학교 최병수 교장은 "이번 6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재학생들에게는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얼마나 전통 있는 학교인가를 알리면서 학생들 마음속에 '심인'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심인중학교는 5월 14일 오후 5시 대구 남구 대명동 프린스호텔에서 학교법인 설립종단인 진각종 스승과 회당학원 산하기관 관계자, 졸업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0주년 기념 전야제를 갖는다. 5월 15일 오전 9시에는 교내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재학생, 교직원이 참여하는 개교 60주년 기념행사와 체육대회를 가질 예정이다.행사 배경에 대해 최병수 교장은 "중학교의 경우 의무교육이고 학생들에게도 거쳐가는 과정 중의 하나로 인식돼 있으며 동문회...
2013-04-23 20:56:16
위덕대 출신 유학생 교수로 임용
위덕대학교 학부출신 유학생이 한국에서 교수의 꿈을 이뤄 화제다. 주인공은 동명대학교 자율전공학부 부교수로 임용(30세)된 이문씨.이문씨는 위덕대 중국어학과를 졸업하고 부산외국어대에서 석, 박사과정을 마친 뒤 동명대 자율전공학부 부교수로 임용됐다.2005년 위덕대 중국어학과를 선택한 이문씨는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아 학비를 충당하는 한편 생활비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이문씨는 위덕대를 졸업한 후 부산외국어대에서 한국어와 중국어 통번역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현재 중국지역학으로 박사논문을 준비중인 이문씨는 "이제 교수의 꿈을 이루었으니 한국과 중국의 도시경쟁력을 다룬 박사논문을 완성하는데 집중해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학업을 병행하며 소설가의 꿈도 키워온 이문씨는 외국을 떠돌다 한곳에 정착하는 유학생들의 생활을 다룬 소설 '태극기와 민들레'도 곧 출판할 예정이다.
2013-04-23 20:44:15
뿡어빵 판 돈으로 장학금 기탁
뿡어빵을 팔아 모은 수익금을 모교와 포항시청에 기탁한 대학생이 있어 화제다.올해 위덕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한 신입생 이상곤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 군은 3월 14일 붕어빵을 팔아 남긴 수익금 56만7천 원을 모교인 포항중앙고등학교에 30만원, 포항시청에 26만7천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이 군은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한 끝에 포항시 북구 두호동 집 앞에서 1월 10일부터 25일 동안 붕어빵을 구워 팔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도, 주말도 쉬지 않고 밤늦게까지 200여 개의 붕어빵을 팔았다는 이 군은 "후배나 친구들이 찾아오면 부끄럽기도 했지만 뜻 있는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붕어빵 뒤집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군은 "붕어빵 3개에 1천 원을 받았지만 단골손님들이 '좋은 일하는데 보태라'며 웃돈을 주고 갈 때는 ...
2013-03-20 10:55:33
"공부에 나이는 장애가 될 수 없어요"
60이 넘은 나이에 불교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만학도가 있어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2월 20일 위덕대학교 정진관(체육관)에서 열린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진각종 천혜심인당(주교 상제 정사·경북 영천시 문외동) 교화스승 복전인 전수가 불교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해 졸업우수상을 받았다. 한국 나이로 62세인 복전인 전수는 직접 차를 몰고 영천에서 위덕대까지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를 통학하면서 4년 동안 종단 행사를 제외하고 학교 수업에 한번도 빠지지 않는 학구열을 보였다. 복전인 전수의 4년 평균 학점은 4.5만점에 4.19점.복전인 전수는 손주 뻘 되는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공부에 대한 열정과 목마름이 있어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스승이기 때문에 공부와 교화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복전인 전수는 "스승의 본분인 교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해 수요일과 목요일 강의를 피하고 강의시간도 오전을 피해 오...
2013-02-28 14:18:43
"베트남 최고의 경영자 되겠다"
"한국 대학생활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2월 20일 위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 응웬비엔(28세)씨는 "한국 유학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응웬비엔씨는 졸업과 함께 한국회사에 취직하는 기쁨도 얻었다.1986년 베트남 하띤에서 2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난 응웬비엔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성장하면서도 베트남 백화대학교 기술학과에 입학하는 등 공부에 대한 열의가 높았다고 했다. 2학년으로 재학하던 중 한국기업이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유학을 결심했다는 그는 꾸준하게 한국어 공부에 전념해 2007년 유학의 꿈을 펼쳤다. 응웬비엔씨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할머니께서 흔쾌히 허락하셨으며 조금 남아 있는 땅을 팔아 유학비용으로 지원해 주셨다"며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8년 위덕대 어학교육원 한국어과정을 1년 간 수학한 후 경영학과에 입학해 2년 간은 할머니...
2013-02-22 11:02:59
70대 인기 블로거 새내기 시인 등단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한 사람이 부산 정제심인당(주교 선정화 전수·부산 서구 부민동) 신교도 성덕(김보언·74) 각자를 보았다면 "내 말이 옳았군!"하고 생각할 듯도 하다.성덕 각자는 백만 명이 다녀간 인기 블로그를 운영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70대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까지 했다. 웬만한 젊은이들보다 바쁘고 열정적인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성덕 각자가 2005년 5월부터 운영중인 네이버 블로그 '부칠 곳 없는 편지가 있습니다'(http://blog.naver.com/zizonking)는 성덕 각자의 삶의 보람이다. 부산일보 전산제작국장을 지낸 성덕 각자는 IMF로 인해 정년 9개월을 앞두고 회사를 떠났다. 소주 한 병, 김밥 한 줄을 배낭에 넣고 700여 차례의 산행을 했다. 무릎이 닳고 으깨져 수술대에 오를 정도였다. 그러다 신문사 시절 배운 컴퓨터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다. 그의 블로그는 시와 수필,...
2013-02-15 12:22:53
“딱 10년 만에 돌아왔어요”
"진선여자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 것은 집과 근거리인 학교였기에 우연이라고 하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 역시 인연이었던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저에게는 방황의 시기였고 그에 따라 학업성적이 수도권 대학에 갈 수 있을 정도에 미치지 못했습니다.진로를 두고 고민을 하던 중 고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과 상담과정에서 대학의 소재여부를 떠나 법학과를 희망했기에, 법학과라면 위덕대학교에도 있으니 이왕이면 진선여고와 같은 종립학교인 위덕대학교에 진학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다시 아버지와 상의를 한 결과 4년 내내 기숙사생활 하는 것을 전제로 그렇게 위덕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정혜욱 박사는 교수 임명의 감회를 인연에서 시작하여 인연으로 풀어냈다. 진각종은 종립학교로 대구의 심인중·고등학교, 서울의 진선여자중·고등학교, 경주의 위덕대학교를 두고 있다. 정혜욱 박사는 종립 진선여자고등학교와 위덕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2013-02-14 19:54:05
"SNS 통해 장기기증 확대할 터"
"젊은층의 장기기증희망등록을 확대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2월 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 확대를 위해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활용해 젊은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홈페이지를 개편해 공인인증서를 통한 희망등록 가입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장기기증희망등록자와 조혈모세포기증자, 후원자를 관리할 수 있는 내부 전산화작업을 마친 상태다.일면 스님은 "대학생 등 젊은층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온라인을 활용해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를 펼친다면 희망등록이 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생명나눔실천본부의 올해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은 '불자와 함께 하는 나눔대행진'으로 5천 건의 희망등록을 추진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주요사찰과 병원, 군법당, 대학교, 복지관 등 127개소를 대상으로 연간 100회 이상의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캠페인은 사찰이나 단체와 사전협의를 통해 게...
2013-02-06 15:28:56
"전법의 지평 넓혀 시대와 소통"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1월 30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신년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취임하면서 환희와 감동의 포교를 발원하고 문화포교, 교육 및 조직포교, 어린이청소년포교, 전법단 활성화, UN평화의 밤 개최 등에 힘을 기울여 왔다"며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환희와 감동이 있는 포교로 전법의 지평을 넓혀 시대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올해 사업으로는 △어린이·청소년 포교활성화 △군포교정책 수립 △신도교육 정예화 △전법단 운영체계 정립 △사찰중심의 지역포교 활성화 △포교후원회 결성 및 포교기금 조성 △SNS전법 등 미래포교 준비 △신도단체 활성화 등 8대 종책을 선정했다.지원 스님은 어린이·청소년포교 활성화 및 군포교정책 수립과 관련해 "청소년들의 심성을 치유하고 어린이, 청소년포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소년 심성프로그램 운영지도자를 양성하고 어린이법회 운영사찰 증설과 자살예방상담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청년포교 활성화 방안으로 군에서 수...
2013-01-30 18:25:54
"종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터"
"지역 소외 이웃을 보살피는 보살승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살아주길 바랍니다."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1월 22일 오후 3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올해 10월 총무원장 임기를 마치는 인공 스님은 임기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일로 조계종과의 봉원사 소유권분쟁 타결을 성과로 들었다.인공 스님은 "50여 년 만에 2010년 3월 10일 조계종과 봉원사 소유권 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소유권분쟁을 마무리했다"면서 "봉원사를 모델로 선암사 등 10여 곳의 남은 분규사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기 초 밝힌 원로스님들을 위한 노후수행처 건립과 관련해 인공 스님은 "조계종과 선암사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준비단계에서 답보 중"이라며 "선암사 문제가 해결되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공 스님은 임기 동안의 성과로 조계종과 봉원사 협상타결을 비롯해 삼권분립 등을 명시한 종헌종법 개정, 영산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G2...
2013-01-25 16:19:05
"수행 중시하는 종무행정 펼칠 것"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신년 기자회견 갖고 "한국불교가 대승불교의 시대적 면목을 갖추고 국민들 속에서 수행하는 한 해가 되도록 종무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자승 스님은 올해 주요 종책사업으로 △실직가정,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특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강화 △자살예방센터 활동 강화 및 청소년 심성프로그램 운영 △노동자 심리치유센터 설치운영 △아프리카 케냐지역 학교 개설 △사회양극화 불교역할 연구 △사찰음식 나눔행사 △연등회 및 전통사찰 세계유산 등재노력 △불교전통의례의식의 한글화 보급 △전통사찰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폐사지 조사 및 활용방안 연구 △전국 금석문 조사사업 시행 △사찰음식 확산 △전통문화상품 개발 △전통문화 서체개발 및 활용 등을 발표했다.자승 스님은 자성과 쇄신결사 마무리와 관련해 "지속적인 쇄신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제1차 쇄신과제를 집행하고 점검하겠다"면서 "종단쇄신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
2013-01-16 17:34:55
"양적 확대 보다 질적 포교에 매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은 1월 14일 국방부 호국원광사에서 신년간담회를 갖고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법당건립불사 회향으로 양적 군포교 시대가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올해부터는 질적포교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종교구는 교구행정업무 통일과 체계화를 위한 전산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군 특화포교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예비군승 자질과 관련해 자광 스님은 "예비군승 자질문제가 심각해 입대 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우수한 군승 충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4주 과정이던 군승 입대 전 교육을 3개월로 늘리고 군종교구 내에 교육위원회를 두고 교관을 양성하는 등 다각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군승 부족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년부터 비구니군승이 파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전국비구니회를 통해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노후된 군법당 개보수불사도 추진한다. 자광 스님은 "410개 군법당 가운데 200여 ...
2013-01-16 17:29:08
"사회복지 등 포교활성화 주력"
"부처님 정법과 21세기 필요로 한 종교의 영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1월 9일 오전 11시 묘각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회에서 "올 한해 깨달음을 종책으로 정해 사회복지 활성화 등 종단포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파 스님은 "지난해 42수11면관세음보살상 봉안과 템플스테이 시설 리모델링 등의 불사를 마무리 한 만큼 올해는 포교불사에 집중하겠다"면서 "창종 50년과 템플스테이 10년을 조명하는 학술대회 등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관음종은 올해를 복지원년으로 정하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을 다채롭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홍파 스님은 "복지법인 서울복지원을 중심으로 한 부모가정, 조손가정,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안을 마련해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할 각종 사업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묘각사와 지난해 9월 낙성식을 가진 선계사(강원 철원) 등지에 미혼모들이 단기간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2013-01-15 17:32:02
불화장 석정 스님 입적, 법구는 생명나눔 통해 기증
일평생 불화의 맥을 이어온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석정 스님이 원적에 들었다. 12월 20일 밤 11시 50분 경남 양산시 부산대병원에서 입적한 석정 스님의 세수는 84세, 법납은 72세다. "기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증하고 싶다"는 스님의 유언에 따라 법구는 생명나눔을 통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과대학에 기증됐다. 석정 스님은 2011년 8월 부산 선주산방에서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장기·안구(각막)·조직·시신을 모두 기증한다는 신청서에 서명했다. 당시 스님은 "죽은 후 장례식을 잘하는 것보다 신체의 피 한 방울, 뼈 한 조각이라도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기증은 최후의 숭고한 보시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스님의 뜻을 이어 상좌인 선화가 수안 스님, 성보문화재연구원장 범하 스님, 금강사 주지 혜성 스님, 불광사 주지 혜광 스님, 청평선원 무현 스님, 통도사 송천 스님 등 스님과 신도 20명도 함께 기증서약을 해 화제가 됐다.석정 스님의 마지막을 지킨 제자 수...
2012-12-27 16:52:36
"힘들 때마다 염송으로 마음 잡아"
'9급 공무원 합격은 가문의 영광, 7급 합격은 지역의 영광, 5급 합격은 나라의 영광'이라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안정된 직장으로 일컬어지는 공직에 대한 인기는 높다. 다르게 말하면 코끼리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처럼 공무원시험 합격은 쉽지 않다는 뜻이다.이러한 때에 진각종 대승심인당(주교 원영 정사·대전 동구 신흥동) 신교도 선본(우석중·26) 군은 올해 치러진 제56회 행정고시 기술직에 당당히 합격했다.한양대 화학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선본 군은 "제 합격에는 진각종의 힘이 컸다"며 "고시공부를 하면서 경쟁으로 힘들고, 시험에 대한 압박감에 잠이 안 올 때면 염송을 하면서 마음을 잡았고, 매주 참석하기는 힘들어도 웬만하면 자성일에 심인당을 찾아 정사님 설법을 들었다"고 했다. 이러한 그의 신심은 어머니 직심월(천경자) 보살의 역할이 컸다. 직심월 보살은 아들에게 항상 "엄마가 아이를 가지기 힘들었는데 염송 많이 해서 너를 얻은 것이니 넌 평생 심인...
2012-12-24 16:2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