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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윤 기자의 송추농성장 르포
망루·바리케이트 설치하고 대치/ 스님 등 4개월 째 뜬눈으로 경계/ 경기도 양주군에서 송추로 넘어가는 길 중간 회룡사 입구에 보면 도로 한편에 플랜카드가 걸려 있다. 바로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이다. 4월 9일 조계종 24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위로차 방문한 농성장은 그야말로 전쟁터 분위기였다. 이날 주지 스님들은 공사 강행시 산문폐쇄, LG상품 불매운동, 사찰 소유 토지 내 국립공원 지정 해제 등의 대응을 할 것을 결의했다. 수경 스님을 비롯한 비구니 스님들, 회룡사 신도들, 우이령보존회, 불교환경연대,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간사 등 20여 명이 관통로 터널 예정지 입구를 막고 4달째 농성하고 있었다. 수경 스님 등은 언제 LG측과 도로공사가 밀고 들어올지 모른다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었다. 5백만 원 넘게 들여 만든 6m 높이의 망루에는 발전기, 식료품, 이불 등을 올려놓고 만약 그들이 들어올 경우 망루에 올라가 사다...
2002-04-16 08:16:30
"사찰 학생부 법회 의무화해야"
청소년문화연구소 월례세미나/ "청소년 포교의 핵심은 사찰 학생부 법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사)파라미타 청소년협회 부설 청소년문화연구소가 4월 2일 개최한 제9회 월례세미나에서 이학송 연구위원(광동여고 교감)이 '사찰 학생회 법회 정체성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문을 통해 밝힌 것이다. 청소년문화연구소 연구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세미나에서 이 연구위원은 "교회나 성당도 청소년예배가 어렵다고 말하는데 그들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성장세의 둔화나 머리 염색 등으로 고민하는 어느 시대에나 있는 문화적 상황에 대한 고민일 뿐이지 불교의 경우처럼 학생부 집회의 존재 문제가 아닌 것"이라며 "불교계에서는 학생부 법회 존재에 대한 이념적 고민이나 정책이 너무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사찰 학생부 법회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청소년에 대한 장기적인 교육 목표를 세우고 각종 정책을 연구할 (가칭)'청소년 정책위원회'가 구성되어...
2002-04-13 11:05:34
할아버지, 할머니 봄나들이
꽃 피는 봄이 와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우리 주변의 어르신들을 위해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광수·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이 4월 24일 어르신들을 위한 봄맞이 야유회를 실시한다. 이번 어르신들의 봄나들이는 아직 마음만은 이팔청춘인 지역 어르신 4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문화유적지 견학, 레크리에이션, 산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어르신 봄맞이 야유회에 동참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떡, 음료 등의 간식도 후원 받고 있다. 문의 051-271-0560∼1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2-04-13 11:04:32
의정부시 '징검다리 축제'
제21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우들의 한바탕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의정부시 관내 4개의 장애인 유관단체가 모인 가운데 4월 13일 의정부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릴 '장애우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드는 세상-징검다리 축제'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올해는 의정부시 장애인주간보호소 곰두리네 집(관장 강민석·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날 징검다리 축제에서는 장애우와 자원봉사자가 한데 어우러져 게임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기며, 닫힌 공간에서만 생활해 왔던 장애우들에게 열린 축제의 공간을 마련해 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2-04-13 11:04:24
5월 10일 불교사회복지 학술세미나
불기254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사회복지연구원(원장 혜총)이 불교사회복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5월 10일 부산일보 대강당 10층에서 열리는 제2차 사회복지 학술세미나는 '불교사회복지사상과 실천과제'라는 주제로 '경전에서 보는 불교사회복지'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불교사회복지의 이념과 가치 △불교사회복지의 인식도에 관한 조사연구 △불교사회복지의 분야별 실행사업과 추진과제 등이 발표된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2-04-13 11:04:17
만봉스님 서울·대구서 불화전
불모(佛母) 만봉 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이 서울과 대구에서 잇따라 불화전을 연다. 동산불교회관 지원과 대구불교회관 건립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만봉 스님이 3년 전 부산 전시 이후 꾸준히 그려왔던 영산회상도와 관세음보살, 부모은중경, 팔상도 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 서울 전시는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사동 백악예원(02-734-4205)에서, 대구 전시는 5월 8일부터 21일까지 대구시민회관(053-254-6540) 전시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올해 94세인 만봉 스님의 뜻을 기려 스님의 작품들과 염주, 옷 등을 보관해 기념관을 만들 계획인 만봉전승회(회장 최보연화) 등의 주관으로 마련된 것으로 100여 점의 전시물 가운데서 특별히 애정이 가는 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스님은 "다 애정이 간다"며 "3년 전 부산국제신문사에서 전시할 때에도 성철 스님 추모전이 열려 1천여 명 이상 몰렸는데 이번 전시 오프닝 전에도 법전 조계종 ...
2002-04-13 11:04:09
위덕대 "체육도 역시"
역도·태권도·세팍타크로 등 각종 대회서 잇단 개가 올려/ 위덕대(총장 손제석) 사회체육학부가 최근 역도, 태권도, 세팍타크로 등 각종 경기대회에서 부문별 큰 성과를 올려 지역 체육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초 박금덕, 안순옥, 정지영 학생 등이 2002년 세팍타크로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돼 세계대회에 출전했으며, 전국종별태권도대회에서는 사회체육학부 장두환 학생이 웰터급 동메달을 수상했다. 또 제50회 전국춘계역도대회에서 이덕희(대학부 77kg급 인상, 용상, 종합부문 각 금메달 수상), 이윤희(대학부 62kg급 인상부문 금메달, 용상 및 종합부문 각 동메달 수상), 구상모(대학부 69kg급 용상부문 은메달 수상)학생 등이 선전을 하는 등 위덕대 사회체육학부가 짧은 역사 속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2-04-13 11:04:02
21세기 사찰경영은 이렇게…
참여불교아카데미 2기 관리자교육/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참여불교아카데미(이사장 윤천수)는 4월 10일 오전 9시 서울 북악파크호텔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제2기 경영관리자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30명 정원에 28명이 등록한 이번 과정에서 동국대 불교대학원 동문회 스님들이 단체로 교육에 참가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경영관리자 과정은 △왜 경영혁신이 21세기의 화두인가 △21세기 사찰경영 비전과 발상의 전환 △신도조직의 효과적 관리와 활용 △그린마케팅의 사찰도입 △경영관리자의 자기진단과 리더십 △전략경영탐구 등이 강의와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정웅기 재가연대 사무국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조직·정보·마케팅 등 현대적 운영기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창조적인 사찰운영을 실현해 나갈 전략형 리더그룹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며 "정보화시대에 사찰운영의 신경영모델을 제시하는 효과와 함께 사찰경영의 투명화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치윤 기...
2002-04-13 11:03:42
쓰레기제로 1080운동 전개
불교환경교육원(원장 유수스님)이 1000일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쓰레기제로 1080운동'을 전개한다. 불교환경교육원은 최근 서울·대구·부산 등 6대 도시에서 쓰레기 배출현황 조사 및 쓰레기 배출 감량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불교환경교육원의 이번 운동은 그동안 불교환경교육원 내부에서 3년 동안 벌인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실천하고자는 취지로 열리는 것으로 '쓰레기제로 1080운동'은 10대∼80대를 대상으로 회비를 1080원씩 내는 회원을 1080명을 모아 앞으로 1000일동안 진행된다. 올해 2대 목표로 '장바구니 속 비닐쓰레기 없애기'를 위해 투명망 및 방수망을 보급하고 '음식쓰레기제로 운동'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거리 캠페인, 기념 캠페인 등을 벌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반인, 가족 대상의 환경교육 △쓰레기 발생량 조사 등 시민실천운동을 통해 범국민적인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연중...
2002-04-13 11:03:11
10월 3일 신교도 체육대회 개최
진각종 총금강회/ '좋은 인을 지읍시다' 캠페인 확대도/ 진각종 총금강회(회장 백진호)는 3월 29일 희락심인당에서 전국지부장단 회의를 갖고 '좋은 인을 지읍시다' 캠페인의 확대전개와 종조 회당 대종사 탄생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0월 3일 전국 신교도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 백진호 총금강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각 지부장단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진기 56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그에 따른 예산을 편성했다. 이 자리에서 총금강회는 올해 새롭게 계획된 사업으로 참여·화합의 측면에서 각 지부별 신교도들이 같은 날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며, 신교도 자녀들이 선보이는 진각예술제와 청소년들의 숨은 재주를 발휘하는 청소년문화제를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2-04-13 11:03:05
교계단체, 이스라엘 '팔'공격 항의 성명서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지역 무력공격을 항의하는 기자회견이 4월 11일 불교계 단체들에 의해 열렸다. 4월 11일 낮 12시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는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대표 법타 스님을 비롯해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 불교인권위 공동대표 진관 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이상효 사무차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불교인권위 대표 진관 스님은 성명서를 통해 "영국과 미국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을에서 이스라엘의 잔인한 침략 책동을 중지하고 중동지역에 평화를 위하여 신형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이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지역을 국가로 인정하고 그동안 점령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서 즉각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3시 이스라엘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을 강력히 항의한 뒤 성명서를 전달했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2002-04-13 11:02:59
경주남산 종합도록 나와
유적·민속의례·문화유산 등 총망라/ 세계문화유산이자 사적 제311호로 지정된 경주 남산의 유적·민속의례·문화유산 등을 총망라한 보고서가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가 발간한 '경주남산' 종합도록은 2년 전 유네스코 총회에서 배포한 '도판편'과 그 이후 준비해 온 '해설편'을 추가한 경주남산의 종합보고서이다. 경주 남산은 신라 건국을 알리는 나정(蘿井)과 몰락의 비운을 상징하는 포석정(鮑石亭) 등을 비롯해 672개소의 유적·유물이 분포하고 있는 민족문화의 성산이며, 140여개소의 사역(寺域), 80여 구의 불상, 90여기의 석탑 외에 13기의 왕릉, 4개소의 산성, 다수의 선사유적 등 각종 문화재가 밀집분포한 문화유산의 보고. '도판편'(450쪽)은 연구소가 200여 차례 이상 현장지표조사를 통해 현재 남산에 있는 문화재뿐만 아니라 남산으로부터 이관되어 박물관 및 유관기관 등에 전시돼 있는 중요문...
2002-04-13 11:02:54
제5회 전국청소년사경공모전
사단법인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지홍스님)는 '제5회 전국청소년사경공모전'을 5월 3일까지 실시한다.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실시된 사경공모전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조계종 총무원장상,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상, 파라미타 총재상, 회장상 등이 주어진다. 우수작은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조계사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02-723-6165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2-04-12 01:01:43
"불자 원력으로 성공적 월드컵을"
종단협의회 주최 기원대법회 개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주최 '2002 월드컵 성공기원 전국불교 대법회'가 4월 9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각 종단 스님과 내외귀빈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행사, 법어, 치사, 결의문 순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서 정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이번 월드컵은 남과 북, 동과 서, 흑과 백, 가난한 자와 부자가 함께 하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2천만 불자들이 원력을 모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치사에서 "월드컵 기간동안 외국인이 우리의 전통사찰에 묵으면서 한국전통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Temple Stay) 사업은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월드컵 대회에서도 불교가 중심이 되어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력을 결집시켜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큰 기여를 해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
2002-04-12 01:01:19
"북한산 공사강행땐 산문폐쇄"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송추농성장 방문/ 외곽순환도로 관통터널이 생기면 북한산이 죽는다는 각오로 수경 스님 등이 결사항쟁의 정신으로 투쟁하고 있는 송추농성장에 조계종 전국 24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방문, 동참했다. 수덕사 주지 법장 스님을 비롯한 교구본사 주지스님 17명은 4월 9일 오후 2시 국립극장에서 열린 '2002월드컵 성공기원 전국 불교대법회'에 참석한 뒤 버스에 올라 송추농성장을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택 스님과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원불교 천지보은회 상임대표 이선종 교무, 봉선사 대중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오후 6시 농성장에 도착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수경 스님의 안내로 농성법당을 참배하고 주변을 둘러본 뒤 현고 스님(공동대책위 상임집행위원장)으로부터 현황설명을 들었다. 교구본사주지연합회 회장 법장 스님은 이날 "조계종 24개 교구본사 주지일동은 원로회의 유시를 받들어 자연환경과 수행환경을 수호하는데 정진할 것을 ...
2002-04-12 00: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