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산사순례기도로 잘 알려진 혜자 스님(서울 도안사 회주)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8대 성지를 순례하면서 느낀 소회와 불교 유적을 자세히 소개한 책 <부처님 성지에서 배우는 불교> (상·하권)을 펴냈다. 상권은 2014년 9월에 발간됐으며, 이번 출간은 하권이다.
상권에는 △성인이 나신 땅 룸비니 △깨달음의 땅 보드가야 △진리를 설한 땅 샤르나트 △열반의 땅 쿠시나가르 등 4대 성지가 실려 있다. 하권에는 △전법의 땅 라지기르 △차별없는 땅 바이샬리 △성장의 땅 슈라바스티 △기적의 땅 상카시아 등 부처님이 정각을 얻은 후 중요한 전법을 행한 4대 성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스님이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과 함께 부처님의 성지 관한 다양한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유익한 책이다. 문화와 역사, 설화, 경전뿐만 아니라 성지에서 전해지는 교리와 사상, 관련 인물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불교를 처음 접하거나 부처님의 성지를 가지전에 꼭 읽어보면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혜자 스님은 2월 10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출판기자간담회에서 출간 소회를 통해서 “부처님 성지는 불편함이 따르는 곳이지만, 그곳에서 부처님의 숨결을 느끼고 나면 우리 자신의 정신이 향상되고 부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2월 10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출판기자간담회에서 혜자 스님은 “2006년도에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시작해 2008년 네팔에 가게 됐고, 그 인연으로 부처님 성지 순례에 나서게 된 것은 불보살님의 큰 가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자 스님은 1964년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서울 도선사 주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사서실장, 청담학원 이사장,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군종특별교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3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현재는 (사)108산사순례기도회와 도안사 회주로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