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자세로 세상을 향해 외치다
사람ㆍ생명ㆍ평화를 위한 오체투지순례단지리산-계룡산-임진각 400여km 순례고행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세의 '오체투지'로 묵묵히 참회의 길을 가는 세 사람이 있다.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위해 지난해 9월 지리산 노고단 하악단에서 천제를 올리고 북한 묘향산 상악단을 향해 100여일을 가장 낮은 자세, 가장 느린 걸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는 수경 스님과 문규현, 전종훈 신부가 이끄는 오체투지순례단. 모처럼의 단비라고 하기엔 거센 비가 내린 5월 21일 그들의 기도가 108일째를 맞았다. 이날 명동성당을 출발해 서울시청과 광화문, 조계사에 이르는 서울의 한복판에서 순례단과 1천여 명의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사람과, 생명, 평화가 함께 하길 기도했다. 그들은 서울 조계사에서 '사람ㆍ생명ㆍ평화를 위한 시국법회'를 봉행하고 "욕망의 결박을 끊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 세상만물에 대...
2009-05-28 14: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