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는 5월 21일 노동위원, 집행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세월호 참사 관련해 600여개 범시민, 학계, 노동, 종교 단체로 만들어져 있는 범국민대책회의 산하 존엄과 안전위원회에 참여해 활동 할 것을 결의했다.존엄과 안전위원회는 조계종노동위원회, 기독교, 천주교인권위원회를 비롯한 인권, 종교노동안전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존엄과 안전위원회는 앞으로 △존엄과 인권에 대한 인권선언 운동 △안전한 사회를 위한 대안 활동 △고리원전 1호기 중단을 위한 활동 △세월호 희생자 중 이주,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지원 △경찰의 억압적 행위에 대한 채증 △유해화학 물질누출사고 대응대비 △대규모사고와 산재사고 실질적 책임자 처벌을 위한 ‘기업살인법 제정운동’ △안전업무의 외주화·용역화 금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존엄과 안전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불교의 교리를 바탕으로 자본만의 가치를 벗어나서 안전하게 모두가 살 수 있는...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세월호 참사현장에서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스님들에게 승려연수교육 자원봉사과정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진도 사고수습본부일대 및 팽목항 법당 등에서 1박 2일(총12시간)간 희생자를 위한 기도와 가족들에 대한 상담, 급식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 스님들은 조계종 재난구호봉사본부(본부장 법일 스님)의 확인을 거쳐 교육원 심사 후 연수점수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인증기간은 사고 발생일인 4월 16일부터 구조, 수색작업이 종료되는 날까지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6월 1일 오전 10시 서울 관문사 옥불보전에서 세월호 희생자 천도재 및 국민화합을 위한 참회 대법회’를 봉행한다.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사회 전반에 대한 성찰과 참회를 통해 더 이상 이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는 천태종 천도재 의식팀의 ‘희생자 극락왕생 기원 천도의식'과 참회 대법회로 진행된다.

불교계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병원인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이 6월 15일 개원식을 개최한다.(재) 정토사관자재회(이사장 능행 스님)는 5월 19일 “15년 결실을 맺는 자재요양병원 개원 축제 및 개원식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거행한다”고 밝혔다.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자재요양병원은 연면적 2,887.52㎡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규모로 완화의료병동과 재활병동, 승가병동 등 총 108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양방(내과, 외과)과 한방(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재활의학, 침구과) 진료가 가능하다. 차상위계층과 스님들에게 병원비도 지원된다.개원식은 15일 오전 10시 개최되며 오후 3시 30분 장사익 소리판 ‘숨결’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마가 스님과 함께하는 치유법회 △피아니스트 정소영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14일에는 △허유지와 함께하는 사경법회 △도신 스님과 함께하는 건강한 100세 △개원축하 전야 야단음악회 등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문화재 보수·정비 및 보존․관리 등에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이 5월 15일 공개한 ‘문화재 보수 및 관리실태’ 감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매년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국비지원할 문화재 보수·정비 대상을 선정하고 있지만 명확한 지원기준 없이 국비 지원대상이 아닌 시·도지정문화재 등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거나 문화재가 아닌 전시관 건립·배수로 정비 등 주변정비사업 위주로 지원대상을 선정한 것으로 문제점이 밝혀졌다. 또한 정기조사 결과 보수가 필요하다고 조사된 국보·보물 191건 중 117건(61%)은 지자체의 신청이 없다는 사유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반야바라밀다심경략소(보물 제1211호)’는 2010년 문화재청의 정기조사 결과 곰팡이로 인해 보존처리가 필요하다고 조사되었는데도 관할 지자체의 신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국고보조금은 지원되지 않은 반면,관할 지자체에서 문화재 소유 사찰의 주변정비사업을 국비지원대상으로 신청하자 문화재청에...

천태종 삼광사 청년회(주지 무원 스님)는 5월 19일 부산 구평복지관 2층 강당에서 소외된 지역 어르신들 200명에게 자비의 쌀 3㎏과 행복선물세트(생필품)를 전달했다.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은 “현대 노인복지는 경제적 어려움보다도 노인 우울증 등이 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대승보살도행의 실천으로 생활의 도움 뿐 아니라 기쁨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범어사(주지 수불 스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6일 경내에서 호국영령과 수륙 고혼을 위한 ‘천도재 및 추모음악제’를 개최한다.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최근 세월호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희생된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6일 오후 2시 범어사 시민문화광장에서 호국영령과 수륙 고혼을 위한 ‘천도재’를, 오후 7시 30분 범어사 경외 제1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추모음악제’(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재즈빅밴드 산사음악회)를 진행한다.

불교상담개발원(원장 도현 스님)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교육원 연수교육 인증과정 ‘나와 너, 관계를 깨우는 의사소통-불교와 심리를 활용한 소통과 치유’를 개최했다. 스님 및 재가자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교육은 한별정신건강병원 최훈동 원장이 강사로 나서 불교와 명상에 기반한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기술, 실제훈련 등을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고통의 본질에 대해 불교적, 심리적으로 짚어보고 원인이 되는 각 개인의 내면의 심층의식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후 관계에 관한 연기적 법칙을 명상을 통해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그대로 두고 바라보는 가운데 상대에 대한 오해나 편견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상호간 실제 훈련함으로써 치유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