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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포교의 중심, 젊은 열정으로 빛난 청년 봉사자와 지도자들
여름의 끝자락,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젊은 봉사자들의 뜨거운 열정이 한여름의 태양보다 더욱 눈부시게 빛났다. 바로 비로자나청소년협회 및 전국 심인당의 청년 지도자들이 그 주인공.이들은 ‘2025 회당문화축제’, ‘자성동이·청소년 여름캠프’, ‘제17회 통리원장배 풋살대회’ 등 다양한 포교 행사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치며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땀과 미소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청소년 포교의 희망을 노래하는 울림이 되었다. 이들의 헌신은 다소 주춤했던 어린이, 청소년, 청년 포교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고,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축제의 얼굴, 헌신으로 빛난 자원봉사자들‘2025 회당문화축제’의 현장은 이들의 활약으로 더욱 풍성하게 빛났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원봉사자들은 축제의 얼굴이 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축제 홍보 활동에 앞장서며 행사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공연의 체험 마당을 직접 운...
2025-08-29
대불 친견하고 참회의 기회 얻은 답사길
7월 28일 월요일 새벽 6시, 불적답사를 위해 공항에 모였다. 다들 피곤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수속을 마쳤다. 약 2시간의 비행 끝에 중국 상해 푸동 공항에 도착했다. 김해공항에서 오신 스승님들과 이번 불적답사에 도움을 주실 현용 가이드와 반갑게 인사를 하고 공항에서 소주(苏州) 중원사(重元寺)로 향했다.버스 안에서 가이드에게 중국불교 중흥의 주역인 고 조박초 회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0년 동안 중국불교협회 회장으로 재임했던 조박초 회장은 인민대표대회 대표, 전국 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과 부주석 등을 역임한 정치거물이자 진실하고 강한 신심을 지닌 불자로써 문화혁명 당시 주요사찰과 불교유적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자신의 친필휘호를 사찰에 보내면서 많은 사찰과 유적을 지켜냈다. 또한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가 출범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업적을 남기는 등 중국불교 중흥의 초석을 다지고 해외교류의 물꼬를 트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조박초 회장의 낙관이 있으면 이 사찰은 대단한 사...
2025-08-29
마지막 스승교육과정, 문화탐방을 다녀오다
올해 초, 아사리 과정 입학을 알리는 공문이 도착했다. 아사리 과정은 진각대, 교학, 심학을 거쳐 임기 중 마지막으로 받는 스승교육 과정이다. 까마득하게 생각되었던 ‘퇴임’ 또 ‘아사리’라는 단어들이 어느 순간부터 스물스물 가까워진다 싶더니만 기어코 내 손에 공문이 닿은 것이다.마지막 교육과정의 통지를 받고 보니 종단에 입문해서 지금까지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스쳐 가 감개무량했었다.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의 나이에, 그 이름도 신선한 ‘학생’이 되어 ‘교실’에서 ‘교수님’들과 배움을 같이 하는 시간이 기대되었다.그런데 이번에는 종단에서 튀르키예 세계문화탐방 7박 9일의 여정까지 준비해 주신 것이다. 아직 아시아 대륙도 못 벗어난 우리에게 아시아와 유럽대륙의 교량 역할을 하는 튀르키예라니….튀르키예는 2022년까지만 해도 ‘터키’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곳이다. 맑은 민트색의 청명한 터키석을 떠올리게 하는 ‘터키’라는 이름을 좋아했었는데 부르기에도 어려운 ‘튀르키예’로 ...
2025-08-29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에서 성장한 시간”
익숙한 것만을 선호하며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살아왔다. 결과가 예측되지 않는 일엔 타인의 선례가 없다면 도전하지 않기. 코로나 때문에, 일 때문에 바빠서라는 이유는 핑계가 아니었을까? 낯선 땅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스스로를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고, 용기를 얻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리랑카 국제자원봉사에 지원하게 되었다. 모호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설렘을 갖고 도착한 스리랑카에서의 활동은 예상보다 더 깊은 울림을 선사해주었다.우리 조는 4학년, 6학년, 10학년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 수업은 AI를 활용하여 스리랑카 이름을 한국 이름으로 바꾸고 한글 명찰을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한국어로 적어보는 작은 순간조차도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도 ‘켄달’이 되었다. 켄달과 학생들은 부채, 부부젤라, 염주 등 만들기를 통해 손끝에서 피어나는 색채와 이야기를 공유했다. 또한 ‘그림자 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다채로운 전통...
2025-03-13
“내일을 기대하며 잠든 3주간의 잊지 못할 경험”
다가오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내 인생에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자 무작정 네팔 국제자원봉사에 지원하게 됐다. 봉사활동을 출발하기 전에는 솔직히 많은 걱정이 들었다. 해외에 1주일 이상 머물러 본 적이 없었고 영어도 서툰 내가 낯선 사람들과 3주 이상 낯선 나라에서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트레킹이나 여러 활동들을 무사히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 그래도 일단 부딪혀보자는 생각으로, 걱정은 뒤로하고 3주간 함께할 봉사자 친구와 지도자 선생님과 최선을 다해 다양한 준비를 했다. 그렇게 준비를 하다 보니 어느새 네팔에 도착하게 되었고, 당시 모든 것들이 저에겐 신기하기만 했다.공항에서부터 따뜻하게 반겨주신 현지인분들부터 3주간 머무를 숙소로 이동할 때 차량에서 본 카트만두의 거리, 사람들까지 네팔에 도착한 것이 믿기지 않았다. 거리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새 반야포교소에 도착해 며칠은 봉사를 위한 정비시간을 가졌다.2주 간의 봉사활동은 크게 교육봉사와 환경미화 봉사로 ...
2025-03-13
전국 교구청장 진기 79년 신년인사
“감동교화와 감동신행이 하나되어 나아가길”서울교구청장 법운 정사진기 79(2025)년의 새날이 밝았습니다. 서울교구 스승님들과 신교도 여러분. 섬김·소통·화합이라는 서원덕목으로 용맹정진하신 새해대서원불공 공덕이 계시는 곳이 그 어떤 곳 일지라도 많은 중생 이롭게 행하시는 부처님 되시기를 마음 내 봅니다.새해를 맞이하여 서울교구 스승님들과 신교도들은 통리원의 ‘감동교화’에 ‘감동신행’으로 함께 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79년 교구 사업도 이와 같이 준비하려고 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동참해 주셔서 발전하는 교구가 되어 종단의 포교사업에도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새해대서원불공의 공덕을 잠시 꺼내어 환희하는 마음을 더해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 부처님, 종조님의 가르침과 함께 전해주십시오.초전 법륜지의 다섯 비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처음으로 전해 듣고는 그 진리를 널리 전하고자 각자 저마다의 다른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비슷한 의미로 종조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자 5도 파견 불사를 봉...
2025-01-31
을사년 뱀띠 해 스승·신교도 새해인사
밀엄심인당 보원정 전수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인데 12간지 중 여섯 번째 동물로 지혜와 신비로움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 뱀은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 존재이기에 변화와 재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푸른 뱀이 상징하는 의미는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국가의 상황을 지혜롭게 잘 극복해 가라는 메시지로 보입니다.갈등과 분열로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의 상황에 놓여 있는 국가는 진호국가의 서원으로 화합과 안정이, 국민들에게는 생명력과 성장을 상징하는 푸른색처럼 평화로움이, 따뜻한 봄날이 빨리 찾아오길 바라봅니다.또 개인적으로도 지혜로운 스승이 되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교도들과 함께 행복한 신행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상엄심인당 혜명 정사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乙)"은 부드럽고 유연한 기운을 상징하며, 변화를 수용하고 생명의 에너지를 조화롭게 펼쳐내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사(巳)"는 변...
2024-12-27
세계불교포럼 논문 요지
이 논문에서는 먼저 진각종 창종의 뿌리가 되고 있는 회당의 이원자주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출·재가 사상과 진각종의 ‘인간중심 실천불교운동’의 모습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불교의 두 가지 사명에 대하여 밝히고 있다. 출가는 전통을 이어 나가는 법이며 재가는 그 시대 중생을 제도하는 법이다. 계승하는 출가법이 없어도 불교 역사는 찾아볼 수 없고 교화하는 재가법이 없어도 그 시대에 악한 민속을 교화할 수 없다. 불교가 왕성하게 되려면 출가법과 재가법으로 나누어져서 종파가 서야 한다.더 나아가, 진각종은 종파간 대립없이 종교자주과 상호 전문화된 체계위에서, 종교 다원주의와 종파간 전문화가 세계평화를 위해서 필수 불가결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다원주의적 사고에 근거하여 불교 종단의 전문화와 협조가 필요하다. 한편 불교 종단의 전문화에 대한 진각종의 주장은 밀교의 ‘만다라 원칙’과 화엄철학의 ‘주반구족(主伴具足)’사상에 하나의 이론적인 근거를 두고 있다.진각종의 인간(人間)중심 실천...
2024-10-30
걸스온탑·독도수호연화기자단과 함께한 울릉도 문화탐방
종립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정극상)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울릉도에서 열린 ‘2024 회당문화축제’에 초청받아 댄스동아리 ‘걸스온탑’과 ‘독도수호연화기자단’ 등 학생 15명과 지도교사 7명 등 22명이 울릉도·독도 문화탐방을 다녀왔다.7월 23일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대저페리호를 타고 약 2시간 50분 뒤 도착한 울릉도. 말로만 듣던 울릉도에 실제로 도착하여 보니 푸른 보석 같은 바닷물 색과 웅장한 암벽, 푸릇푸릇한 풀들이 잘 어우러져 그 아름다운 풍경에 경외감을 느꼈다.울릉도 도착 후 제일 먼저 대한불교진각종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지인 금강원을 찾았다. 회당 대종사의 위덕이 깊이 서린 금강원에 찾아 다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 금강원 참배 후 울릉도 투어를 시작했다. 시원하게 펼쳐진 울릉도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울릉도에 3대 명소 거북바위에 도착. 지질 명소인 거북바위와 험한 암벽 틈에 자라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48호 통구미 향나무를...
2024-07-31
36년 만에 찾은 울릉도…성역화불사 원만회향 서원
제21회 회당문화축제를 맞아 울릉도와 독도를 향해가는 7월 22일 출발부터 설렜다.울릉도는 1988년도에 처음 가고, 36년 만에야 두 번째로 가기 때문이다. 정말 오랜만에 가는 울릉도, 독도 여행 및 회당문화축제라 더욱 흥분되고 기대되었다. 이번 여행은 서울교구에서 17명이 참가했으며 유가심당에서는 주교 법운 정사님과 법해, 승정 등 3명이 동참했다. 첫째 날인 7월 22일 포항 영일만신항에서 오후 11시 50분 울릉크루즈를 타고 동해 바다 건너 우리 배는 7월 23일 오전 6시간 20분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한 뒤, 24인승 버스를 타고 도동항에 도착해 아침 식사 후 통구미, 사자암, 태하성하신당, 현포고분, 예림원, 천부, 나리분지, 관음도 등 울릉도 관광을 시작했다.오후에는 금강원을 찾아 종조전 참배 및 불사진행을 하면서 종조님의 큰 은혜에 감사드렸다. 그리고 지금 금강원 성역화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기를 서원했다. 금강원 성역화 사업이 원만히 회향되면 진각종을 널리 알 수 있는...
2024-07-31
파크골프에 발상지 일본 홋카이도에 다녀오다
파크골프는 1983년 홋카이도 토치카 지방의 마쿠베츠 공원 내에 7홀의 간이 파크골프장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2004년 5월에 조성한 서울 여의도 파크골프장 9홀을 이용하면서부터다. 파크골프의 특징은 배우기 쉽고, 안전하고, 저비용에 접근성이 매우 좋으며 일반 골프와는 다르게 골프채 하나와 공만 있으면 어느 지역에서든 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고,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대전교구 심인파크골프회’는 신교도 신행단체로 진기 77(2023)년 창단하고 현재 회원은 35명 정도로, 회원들은 물론 대전교구청장 의신 정사님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매월 경주 산내수련원 파크골프장에서 월례회 겸 코스 적응훈련 등을 가졌다. 그 결과 지난해 제2회 통리원장배 파크골프대회에서 개인전 3·4위 단체전 3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그리고 경주를 오가며 정사님과 자연스럽게 법담이 이어지게 되고 운동을 통해 신교도들의 화합과 신심이 두터워지는 것을...
2024-07-01
나의 길지만 짧았던, 3주 스리랑카
스리랑카 봉사를 가기 전 3주 동안 낯선 환경에서 봉사할 생각을 하니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해단식날 봉사를 갔던 단원 19명 모두 입을 모아 말했다. 봉사가 벌써 끝나서 아쉽다고, 몇몇 친구들은 헤어지기 아쉬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숙소에서 우리는 3주간 함께 지내기 위해, 빨래 당번과 청소 역할을 나눴다. 식사조는 한국에서 미리 정해 조마다 요리와 재료를 준비해 왔다. 그리고 봉사에 활력을 넣기 위한 마니또를 3일마다 진행했다. 마니또가 큰 활력이 되어준 게 아이들을 위해 봉사를 하느라 나를 챙길 수 없을 때 내 마니또가 나를 챙겨줬고, 3일마다 발표를 하니깐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웃겼다. 처음으로 아이들을 만난 날 인사만 했다. ‘아유보완 마게 나마 주현’ 스리랑카말로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주현입니다’. 아이들이 우리에게 정말 관심이 많았고 계속 이름을 되물어보며 외우려고 하는 게 정말 기특했다. 인사 후에 운동장에서 잠깐의 잡기 놀이를 하고 심...
2024-02-27
네팔 반야 포교소 봉사와 히말라야 트래킹을 통해 얻은 행복과 깨달음
평소에 해외 봉사와 히말라야 트래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VIYA 청년 국제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네팔에 가는 것은 이러한 내 바람을 이루기에 분명한 기회였다.이번 청년 국제 자원봉사는 네팔 카트만두의 반야 포교소에서 약 2주간 수업 봉사를 하고, 약 1주는 히말라야 마리드히말을 목적지로 하는 트래킹으로 구성되었다. 네팔로 떠나기 전 봉사자 사전모임, 수업 계획 및 구상, 트래킹 등 준비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날 설렘과 잘 해낼 수 있을지 하는 긴장과 걱정이 컸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여정은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보람으로 가득 찼었다. 반야 포교소에 도착하고 하루 동안 발단 불사와 개인 정비를 한 후 바로 성인 및 청소년 수업 봉사가 시작되었다.첫 수업으로는 막내 봉사자가 주도하는 한글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봉사자가 가르쳐주는 자음을 열심히 따라 읽고 학습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따라와 주어 고마웠다. 우리는 빙고나 보물찾기 ...
2024-02-27
"우리 모두가 복이 많음을 깨달은 순례길"
11월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10박 11일의 대전교구 인도·네팔 불교성지순례는 대전교구청장 의신 정사님을 비롯한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공항을 출발하면서 시작됐다. 인도 델리공항에 도착했을 때 반겨주는 인도 사진들이 친근하게 느껴지며, 이제부터 인도여행이 시작된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먼저 찾은 인도 국립박물관에서 가장 인상 깊게 관람한 것은 부처님 사리탑이다. 유물의 대부분이 부처님 조각상이고 나머지 다른 유물들도 불교와 관련된 조각작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인도인들의 조각 기술이 매우 탁월했던 것 같다. 박물관 견학을 온 어린이들과의 기념촬영은 잠깐이나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릭샤, 오토바이, 오래된 버스가 섞여서 일사분란하게 오고 가는 거리 모습에서 인도인들의 넉넉한 심성을 느끼게 된다. 차선도 없는 도로를 양쪽에서 끝없이 무질서하게 오고 가도 얼굴에 불편한 기색이 전혀 없는 운전자들이 한없이 행복해 보였다. 하루 종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농...
2023-12-28
불적답사를 다녀와서
9월 26일 이른 아침, 불적답사를 위하여 인천공항에 모였다. 코로나로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은 엄두를 못냈는데 다들 들뜬 마음으로 수속을 마쳤다. 1시간 40여분 비행기 타고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첫 목적지인 고야산은 9세기 중국 밀교를 배우고 돌아온 홍법대사 구카이(공해, 空海)가 개창한 진언종이 태동한 곳으로, 진언종의 총본산인 곤고부지(금강봉사, 金剛峯寺) 등 불교 사원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곤고부지로 들어가는 돌계단이 나온다. 삼나무와 계단의 조화가 무엇이라고 단정 짓기가 힘들다. 이 풍광을 잊지 않으려고 삼삼오오 모여서 사진을 찍는다. 곤고부지를 나와 우측으로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고야산의 상징인 단조가란(곤폰다이토, 根本大塔)이 있는 단상가람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는데 홍법대사 구카이가 진언밀교에 대한 상상을 현실화한 성지라고 일컬어진다. 그리고 차량으로 10여분 이동하면 고야산 일대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오쿠노인이 나온다. 홍법대사 구카이의 묘가 있는...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