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이하 종단협)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관련 단체인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불교계 접근에 대해 범종단 차원의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종단협은 6월 4일 회원종단 통리원장과 총무원장 앞으로 ‘신천지 HWPL 불교계 위장 선교 관련 유의 안내’ 공문을 보내 종단과 심인당·사찰, 신도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종단협은 공문에서 “최근 HWPL이 평화·문화·봉사·국제교류 등을 명목으로 불교계에 접근해 교류 및 봉사활동으로 포장한 뒤 실질적인 선교 활동을 전개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HWPL은 종교화합·평화운동·자원봉사 등을 내세워 사찰 및 스님, 불자들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한 뒤 각종 행사 참여와 협력 활동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불교계에 접근하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 법당과 외국인 스님을 대상으로 한 사례도 곳곳에서 확인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종단협은 회원종단에 △외부단체의 협력·후원·봉사활동 제안 시 단체 설립 목적과 운영 주체 사전 확인 △종교 간 화합·평화·문화교류 등을 명목으로 한 행사 참여 요청 사양 △사찰 내 공간 제공, 상주활동, 정기 봉사활동 운영 등 사전 차단 △해외 및 다문화법당, 외국인 스님들과 관련 정보 공유 △의심 사례 발생 시 소속 종단 보고 및 관계 차단 후 종단협 사무처에 사례 공유 등의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한편, 진각종은 ‘신천지 HWPL 불교계 위장 선교 관련 유의 안내’ 공문을 각 교구청과 심인당에 보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