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불교운동연합(이하 민불련)은 6월 6일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봉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민불련 창립 40주년 기념추진위원회 고문 청화 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성문 스님(전 조계종 중앙종회의장)·법타 스님(조계종 명예원로의원)·진관 스님(불교인권위원장)·현각 스님(원주 성불원 주지), 위원장 인묵 스님(조계종 어산어장)·공화춘 유족 대표·서동석 민불련 3기 의장,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진경 스님. 함세웅 신부, 이부영 민중민주운동협의회 의장,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사회수석, 전병용 전 서울구치소 교도관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민불련 초대 의장 멱정 여익구 거사 13주기 기제사’와 2부 ‘민불련 창립 40주년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인묵 스님은 “40년 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교도는 시민들이 고통받는 암울한 역사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았다”며 “민불련이 잊히지 않는 것은 중생들, 민중들과 함께 있을 때라는 것을 모두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불련은 1985년 5월 4일 출범해 군부독재에 맞서 민중불교운동을 이끌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