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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불교운동연합 창립 40년 기념식 열린다

밀교신문   
입력 :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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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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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서 민중의 고통을 해방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출범한 민중불교운동연합(이하 민불련)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6월 6일 서울 조계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민불련은 5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40주년 기념추진위원회 소개와 함께 창립 40년의 의를 밝혔다. 40주년 기념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은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 공화춘 여사(민불련 1기 여익구 의장 부인), 서동석 3기 의장이 맡았다. 

 

인묵 스님은 “격동하는 시대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주화를 위해 불교계에서도 출, 재가자들이 모여 민불련을 발족하고 40년을 맞았다”며 “역사속에서 조금씩 잊혀져가는 아쉬움을 달래고,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뜻에서 기념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민불련은 1985년 5월 4일 서울 종로구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여익구 의장 선출 등 1기 집행부를 구성했다. 불교계에서 처음 발족한 민주화운동 단체였으며, 불교재산관리법 폐지와 10.27법난 공론화 등에 앞장섰다. 

 

6월 6일 오전 10시 조계사 극락전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1부 민불련 초대의당 여익구 거사 13주기 기제사에 이어 2부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진경 스님을 비롯해 박종철 고문살해 은폐조작 사건을 세상에 알린 전병용, 김정남, 이부영 전 의장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