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은 4월 22일 서울 진각문화전승원과 서울교구청(탑주심인당)을 비롯해 대구교구청(희락심인당), 대전교구청(신덕심인당), 부산교구청(범석심인당), 경주교구청(홍원심인당), 포항교구청(보정심인당), 전라교구청(항수심인당), 경북교구청(보광심인당) 등에서 온라인으로 ‘진기 79(2025)년 춘기스승강공’을 개최했다.
‘섬김 소통 화합으로 감동교화 실현하자’를 주제로 열린 춘기스승강공에서 덕일 총인예하는 법어를 통해 “불교 수행의 목적은 깨달음에 있으며, 깨달음의 목적은 곧 중생제도함에 있다. 교화가 곧 수행이요, 수행이 곧 교화”라며 “지식으로 설법말고 증득으로 설법하라. 인정으로 교화말고 성품으로 교화하고, 감동으로 교화하라”고 설했다. 이어 “육행실천하게 되면 섬김 소통 화합되어 상대를 곧 감화시켜 감동교화 실현된다. 부처님이 중생들의 모습으로 변화해서 중생들을 제도했듯이 내가 먼저 변화해야 화합하게 되느니라”고 전했다.
앞서 무진설법전 예참불사에서 강공을 주관한 교육원장 정법 정사는 “이제 진각 100년은 머지않은 시간 앞에 당면해 있다. 더욱더 정진의 고삐를 다잡아 이 땅에 종조 회당대종사님의 무진서원을 꽃피워 나가야 하겠다”며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널리 가르침을 펴기 위해 짧은 강공 일정이지만 전국의 모든 스승님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화합된 의견을 모아 나아가자”고 전했다.
통리원장 능원 정사도 “섬김 소통 화합으로 감동교화 실현하여 진기 80년과 창종 80년을 잘 준비하겠다. 모두가 발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들의 발심과 서원 정진으로 교화와 포교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 진언행자들이 해탈되고 국가의 정치와 경제가 발전되며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이 식재되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기 79년 춘기스승강공은 오전 10시 무진설법전 예참불사를 시작으로 △개회불사(통리원장 능원 정사) △법어(덕일 총인예하) △주제강론(교육원장 정법 정사)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교구청별로 ‘교법 강론’과 ‘교화 강론’을 진행했으며 종정보고를 끝으로 회행했다.
교법강론은 △서울교구 ‘분자가 아닌 분모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수행자’(부천심인당 주교 수혜 정사) △대구교구 ‘섬소화와 감동교화의 주역이 되자’(신익심인당 주교 덕정 정사) △부산교구 ‘자성법신의 확립과 지은보은의 생활실천’(수계심인당 주교 지정 정사) △대전교구 ‘섬김 소통 화합’(대승심인당 주교 관천 정사) △경주교구 ‘감동을 주는 교화방편으로 구경에 들게 하다’(각성심인당 주교 효원 정사) △포항교구 ‘심인당을 사랑하는 사람’(총지심인당 주교 경일 정사) △전라교구 ‘여법함은 섬소화와 감동교화의 근본’(항수심인당 주교 법경 정사) △경북교구 ‘섬김 소통 화합으로 감동교화 실현하자’(법상심인당 주교 도진 정사)를 주제로 진행했다.
교화강론은 △서울교구 ‘NOW, HERE, ME’(부천심인당 교화스승 법신생 전수) △대구교구 ‘초기경전의 교화방편과 현 시대의 교화방편’(시경심인당 주교 덕운 정사) △부산교구 ‘체가 예쁘면 허물도 예쁠까?’(정정심인당 교화스승 성실화 전수) △대전교구 ‘초심으로 감동교화 이루자’(도탈심인당 주교 정훈 정사) △경주교구 ‘내 마음의 못자리’(홍원심인당 주교 재당 정사) △포항교구 ‘존경과 신뢰로 받들어지는 참스승’(증일심인당 지명혜 전수) △전라교구 ‘신바람 나는 신행생활’(식재심인당 주교 원주 정사) △경북교구 ‘섬김 소통 화합으로 감동교화 실현하자’(본원심인당 주교 대원심 전수)를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