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화합 기원… 10만 연등 서울 밤하늘 밝혀”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며, 세상의 평안을 기원하는 10만 연등이 종로거리를 환희 밝혔다. 올해 연등회는 영남 지방의 대규모 산불 등 국가적 재난과 정국 혼란이 이어진 가운데 국민의 마음을 평안하게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치유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았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4월 26일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2025년 연등회’의 시작을 알리는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했다.봉축위원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록경 정사 등이 동참한 연등법회는 관불의식에 이어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의 여는 말로 연등법회의 시작을 알렸다.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연등회는 1,2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유산이며, 상생과 화합, 평화와 자비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진리의 등불, 지혜의 등불을 밝혀 탐, 진, 치 삼독심으로 혼...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