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에서 보살의 안목으로
"이기심은 버리고, 욕심은 덜어내고, 마음은 닦고, 행복은 나누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조계종 해인총림 해인사 율원에서 율주 소임을 맡고 있는 경성 스님이 최근 펴낸 산문집 '버리고 덜어내고 닦고 나누기'(올리브그린)에서 한 말이다.
관심(觀心)이 필요하다. 관심은 마음을 담고, 마음을 기울여서 보고, 듣는 것이다. 전심전력이라는 말도 하고, 전력투구라는 말도 한다. 관심에서 자비와 지혜가 비롯된다. 중생들을 향해 무한한 관심과 자비를 펼치는 '관세음.' 경성 스님은 이쯤에서 "관세음(觀世音)은 못 되더라도 바로 옆과 주변을 관심으로 살피고 헤아려야만 범부의 안목과 경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누구나 '관좌우'(觀左右)는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버리고 덜어내고 닦고 나누기'가 그 방법이다.
"불안의 증득과 경험은 육안에서 출발한다. 지금 당장은 범부의 안목에 불과하지만 욕심을 줄이고 만족하면서 존재...
2016-04-01 09: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