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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행원문화상 수상자 선정
(재)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은 7월 18일 제22회 행원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예술상에 동성 스님, 특별상(학술부문)에 박동춘 동국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9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중음식점 대려도에서 열린다.예술상 수상자 동성 스님은 한국 선화의 정수를 보여주고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을 뿐 아니라 선화를 통해 불교를 해외에 전파한 업적이 인정됐다. 특별상(학술부문) 박동춘 교수는 차의 우수성과 차 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업적이 인정됐다. 예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특별상(학술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행원문화상은 불교문화 부흥과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2013-07-24 14:47:24
석가탑 기단서 불상 발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와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국보 제21호) 기단 속에서 금동불입상 1점을 발견했다.금동불입상은 7월 17일 불국사 삼층석탑 상층기단 면석 해체를 위해 기단 내부 적심석을 수습하던 중 발견됐다. 발견위치는 북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48㎝, 동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100㎝ 지점이다.수습된 금동불입상은 통주식(通鑄式)으로 주조된 소형 금동불로 높이 4.6㎝, 대좌지름 2.3㎝ 크기이며, 도금 흔적이 미세하게 확인된다. 법의(法衣)는 통견식(通肩式·양쪽 어깨를 모두 덮는 형식)으로 착의하고, 양손은 일부 훼손됐으나 시무외ㆍ여원인(施無畏ㆍ與願印, 通印)을 결하고 있다. 상호(相好·부처님 얼굴) 역시 훼손돼 알아보기 어려우나 동그란 얼굴에 육계(머리 위에 튀어나온 부분)가 우뚝하게 표현돼 있고, 등뒤에는 광배(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것)를 꽂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촉이 돌출...
2013-07-22 17:24:15
'한암과 탄허' 특별전 2개월 연장
탄허대종사 탄신100주년을 기념해 4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큰스님 글씨-월정사의 한암(漢岩)과 탄허(呑虛)' 특별전시회가 8월 4일까지 2개월 연장 전시된다.특별전에서 선보이는 글씨들은 불교의 경전과 고전의 경구, 삶의 자세를 담는 다양한 내용이 망라돼 있다. 이 중에는 탄허 스님이 쓴 '진묵대사 모친 사십구재 추모문' 등 편지글도 있으며, 한문과 한글 글씨 등 월정사와 탄허기념박물관 등에서 보관 중인 80여 점의 글씨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 이어 9월 10일 국립전주박물관을 비롯해 월정사성보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에서 내년 2월까지 순회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3-07-22 17:15:50
해인사 육바라밀다 주석목판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합천 해인사 내전수함음소 권490 목판' 문화재를 7월 16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06호로 지정된 '목판'은 1245년(고려 고종 32) 대장도감에서 판각해 완성한 경판이다.내전(內典)은 부처님의 설법을 담은 불경이고, 음소는 음에 대한 해석을 뜻한다. 내용은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여섯 가지 실천덕목인 육바라밀다를 설명한 것에 대한 주석이다. 본문은 반야(般若)가 한역한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의 10권에 대한 음의(音義)를 내용으로 했으며 끝 부분에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라는 간기(刊記·펴낸 시기, 주체 등의 기록)가 있다. 지금까지 대장경 목록에도 없이 인쇄본만 알려져 있었다.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내전수하음소 권490 목판'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
2013-07-19 14:11:18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현상변경 허가 간소화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국가지정문화재 주변지역에서 시행되는 건설공사 중 경미한 현상변경(現象變更) 행위에 대한 허가사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위임하는 내용의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경미한 현상변경행위 허가사무의 시·도 위임' 건을 6월 28일 관보에 고시했다.개정 내용은 고시에서 정한 범위 내에 해당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으로 위임 가능)가 문화재보존영향검토 또는 문화재청에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 없이 자체적으로 허가 또는 변경허가를 할 수 있다. 고시문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행정정보-법령정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문화재청은 "이번 고시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현상변경 등 허가절차가 간소화돼 문화재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불편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3-07-03 16:55:52
금당 추정지 발견·토제 나한상 출토
경북 경주 미탄사지유적 시굴조사현장에서 금당(절의 본당)으로 추정되는 정면 8칸(적심 간격 5m, 퇴칸 3.5m)×측면 4칸(적심 간격 3m), 건물 길이 37m에 이르는 대형 건물지를 발견했다. 적심은 지름 1.5m 규모이며, 기단이 3면에서 확인되고, 2차례 이상 중건된 것으로 판단된다.또 사찰의 동남편 건물지에서 출토된 토제 나한상은 하반신이 결실(缺失)됐으나 왼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우측 손을 뒷머리에 댄 채 탄식하며 절망하는 듯한 표정이 매우 생동감 있게 표현돼 있다. 이 같은 나한상은 일본 호류지(法隆寺) 오층목탑 1층 내부의 열반석가상 앞에서 통곡하는 제자상과 매우 유사한 표정을 짓고 있어 주목된다.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각림 스님)는 7월 4일 오후 2시 문화재청 관계자와 문화재위원,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보고회를 갖는다. 미탄사는 황룡사 남쪽에 위치한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어 고려 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지(門址)도 2차례 이상 중건된 것으로 확인된다...
2013-07-03 16:55:10
심진 스님 4집 앨범 발표
노래하는 스님으로 알려진 심진(봉선사 기획국장) 스님의 4번째 앨범이 출시됐다.심진 스님은 1991년 '그대를 위한 시'란 음반으로 스님가수로 활동을 시작해 1994년 '옥아의 꽃신'과 2003년 '바람 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모아왔다.4집 앨범 '사는 일 눈물나면 하룻밤의 꿈'에는 △사는 일 눈물나면 △아버지의 노래 △귀천 △소녀 아리랑 △무상 △산사아리랑 △구도의 길 △부부의 아름다움 △하룻밤의 꿈 △무소의 뿔처럼 △싸릿골 △소녀아리랑 등 총 12곡이 담겨있다.이번 앨범에는 수행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린 고규태 시인 작사, 범능(6월 13일 입적) 스님 작곡의 '무소의 뿔처럼'을 비롯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만든 '소녀아리랑'(고규태 작사·조광재 작곡) 등을 만나볼 수 있다.11년 만에 4집 앨범을 들고 다시 대중들은 찾은 심진 스님은 "가수이...
2013-07-03 16:49:24
해피만다라문화원 개원
만다라수행을 배울 수 있는 해피만다라문화원이 6월 9일 서울 인사동에서 개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해피만다라문화원 원장 동휘(조계종 여래사 주지) 스님은 6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람들이 만다라수행을 통해 행복할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문화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문화원은 20여 평이며, 안에는 작은 법당이 마련돼 있다. 벽에는 스님이 그린 만다라 그림 10여 점이 걸려 있으며 상설 전시중이다. 금강대법연무관 고중록 관장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금강대법수행을 지도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만다라 법륜대학을 개설해 동휘 스님이 만다라 명상과 만다라 그림 등을 직접 지도한다. 동휘 스님은 여래사에 부지를 조성해 만다라성전을 조성하고 있기도 하다. 성전은 유네스코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보로부두르성전을 모델로 불사 중이다.
2013-06-28 14:40:22
미얀마 바간유적 보존·복원 장비지원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6월 23일 미얀마 문화부와 미얀마 국립바간고고학박물관에서 바간유적 보존·복원을 위한 장비지원 기증식을 가졌다.이번 기증식에는 변영섭 문화재청장과 산다 킨 미얀마 문화부 차관 등 양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달증서 서명식을 갖고, 앞으로 장비를 활용한 바간유적 보존방안 등을 협의했다. 기증장비는 미얀마 측에서 요청한 유압식 고소작업대, 환경모니터링장비, 세척기 등 바간유적 보존·복원을 위해 필요한 장비들이다.문화재청은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미얀마 문화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바간유적의 보존·복원을 지원하는 문화재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3-06-28 14:04:04
캄보디아 사원 보존·복원 참여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6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서 앙코르유적 전체를 총괄하는 압사라청과 프레아피투사원 보존·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문화재청은 2011년 한국과 캄보디아간의 전반적인 문화유산분야 보존협력에 합의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첫 번째 보존·복원사업대상으로 앙코르 톰에 위치한 프레아피투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프레아피투사원은 12∼13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교 양식과 힌두교 양식이 혼재돼 있다. 현재 프레아피투사원 일대는 수목에 의한 그림자로 햇빛이 잘 들지 않아 보존환경이 열악하고, 지의류(나무줄기나 바위 등에 붙어사는 식물군) 식생 등으로 유적에 직접적인 피해가 미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적합한 보존·복원을 위해 압사라청과 협력해 사원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사원 전역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문화재청은 MOU 체결에 이어 무상원조 협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이번 사업예산을 신청하고, 내년부터 보존·복원을 위...
2013-06-24 15:03:20
'풍경소리' 36집 발표
좋은 벗 풍경소리가 찬불동요 창작곡 '풍경소리' 36집을 발표했다.풍경소리 찬불동요 창작곡집은 1994년 1집 발표를 시작으로 매년 두 장씩 여름·겨울불교학교를 위해 발표해 온 좋은 벗 풍경소리의 작품집이다. 풍경소리 음반은 전국 단위 연수회 및 강습회 교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선의 어린이법회와 불교학교에서 찬불가 교재로 사용된다. 이번 풍경소리 36집은 이민영 작사, 정유탁 작곡의 '마음에 연꽃을'과 덕신 스님 작사, 민선희 작곡의 '바람의 노래' 등 총 8곡의 노래와 MR을 담아냈다.
2013-06-24 14:58:16
김양희·이준형 듀엣음반 출시
불음포교를 위해 30여 년 동안 정진해온 성악가 겸 합창단지휘자인 소프라노 김양희씨와 테너 이준형씨의 듀엣음반 '좋은 인연'이 출시됐다. 불교계 유일의 오페라단인 바라오페라단 단원으로 오페라 '야수다라와 아난다의 고백', '오세암', '아미타불', '에밀레! 그 천년의 연가' 등의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은 두 사람은 이번 음반을 통해 각자의 색깔과 역량을 여과 없이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불교학생회 출신으로 어린시절부터 찬불가를 통한 불음포교의 대 원력과 신심을 바탕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교사들이다. 이번 음반에서는 '덕신 스님 작사와 이종만 작곡의 '좋은 인연'을 타이틀곡으로, 총 17곡을 선보였다. 음반은 대우, 법운, 수완, 성원, 지원 스님 등과 김현성, 이은희, 이종만, 김회경, 이달철씨 등이 작사와 작곡자로 참여했으며 기획...
2013-06-24 14:56:16
‘꽃드니 미소짓네’ 전시회
국내 최초로 법화경전을 꽃으로 표현한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3층에서 열리는 불화가 양선희(중요무형문화재 단청전수교육조교) 작가의 전시회가 그것.‘꽃드니 미소짓네(拈華微笑)’를 전시 주제로 삼은 양선희 작가는 법화경 내용을 주제로 삼아 연꽃, 어사화, 보상화로 작품을 표현했다. 특히 전통적인 고려불화기법을 사용해 마음의 중요성을 현대적으로 담아냈다.꽃을 주제로 삼은 이유에 대해 양선희 작가는 “불경에 보면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 꽃비가 내린다”며 “사람들이 꽃을 보면서 행복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묘법연화 △가섭미소 △직지인심 △설야무법 △실상무상 △열반묘심 △정법안장 △병 속의 새 꺼내기 등 35점이 선보인다.양선희 작가는 “2년여의 기간이 걸려 제작된 이번 작품은 고려불화의 배채기법(背彩技法)을 사용해 염색된 비단과 모시 뒷면에 천연석채인 석록, 석청, 표주, 석황을 비...
2013-06-07 21:42:21
"일주문 안의 소리 세상 밖으로 나오다"
일주문 안의 소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목탁, 법고, 범종, 죽비는 물론 심지어 빗자루, 놋그릇 등 사찰에서 의식용으로 쓰이거나 일상생활에서도 이용되고 있는 갖가지 도구가 타악기로 변신해 신명나는 소리를 빚어낸다. 이 소리는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2시, 매주 월요일과 매월 셋째 목요일은 공연 없으며 7월 27일은 오후 7시 한 차례만 공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리는 힐링 넌버벌 타악공연 '템스'(TEMS)에서 만날 수 있다. (사)이뭣고와 두두컴퍼니가 제작해 무대에 올리는 템스(TEMS)는 '극악무도(劇樂舞道)한 템플스테이 두들겨라! 행복이 찾아온다'는 기치로 6명(인간의 가장 대표적인 성품 6가지를 표현한 6사외도 상징·권력, 식탐, 색욕, 미모, 비관, 비밀)의 개성파 도둑들과 스님이 벌이는 한판 승부다. 내용은 이렇다. '전설 속의 불상 드디어 발...
2013-05-28 14:25:33
금니 법화경 28품 변상 사경전
고려시대 사경을 재현한 법화경 금니사경작품 전시회가 열린다.문정 주재호 선생과 혜화 이순자 선생의 '금니 법화경 28품 변상 사경' 전시회가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미술관(관장 이홍연·서울 종로구 인사동 대일빌딩 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재호 선생의 묘법연화경 1질(일본 판매)과 이순자 선생의 묘법연화경 1질, 금강경 5질, 약사경, 지장경, 아미타경, 황금길상도 등 총 70여 점이 전시된다.묘법연화경은 고려시대 금니사경을 재현한 작품으로 사경 및 28품 변상도까지 모든 글과 그림을 금니로 작업했다. 특히 주재호 선생의 묘법연화경은 2011과 2012년 일본에서 열린 6번의 전시회 기간 중 일본 화랑에 판매된 작품을 이번 전시회를 위해 대여했다. 이순자 선생의 묘법연화경은 고려시대 전통기법을 계승한 통도사 성파 스님이 직접 제작한 장지를 사용해 금니법화경을 완성했다. 글자수 7만 자, 길이 140m의 법화경 전문이 전시되기는 이번 전시회가 처음이다...
2013-05-27 16:3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