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갑산사지 실체 확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종진)이 최근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711-4∼5번지 공장신축부지에 대한 국비지원 발굴조사에서 전불(塼佛·흙을 구워 납작한 벽돌모양으로 만들어 한 면에 새긴 불상) 금동불입상과 명문기와를 통해 갑산사의 실체를 확인했다.조사 대상지는 일제강점기(1916년)부터 지표에서 '갑산사'(甲山寺) 명 명문기와가 수습돼 갑산사지로 알려져 왔던 곳으로,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축, 석열 등 사지와 관련된 건물지 유구, 갑산사 명문기와가 다수 확인됨으로써 갑산사지의 실체가 확인됐다.출토유물은 명문기와 외에도 소형 금동불입상, 막새기와, 전탑의 부재로 추정되는 전돌 등 다수의 유물이 확인됐으며, 특히 완형에 가까운 전불(塼佛) 1점이 축대(기단)에서 출토됐다. 전불의 크기는 길이 8.3㎝, 너비 7.3㎝, 두께 1.3㎝이며, 전면에는 시무외인(여래나 보살이 취하는 손 모양의 한 형태)의 불입상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상(...
2013-11-25 14: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