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0호-플라스틱 재앙도 우리의 업이다
이런 언론 보도를 보셨나요? “죽은 고래의 뱃속에서 40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는 기사”, “플라스틱 조각이 뱃속에 가득차서 죽은 알바트로스(가장 높이 난다는 새)의 사진자료.” 어미 새가 새끼에게 먹인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였던 것이다. 한국환경공단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매년 1만 마리 이상의 바닷새와 10만 마리의 상어, 거북이, 돌고래 등이 플라스틱을 먹고 죽는다고 한다. 110여 년 전 위대한 발명품이던 플라스틱은 분해에 500여 년이 걸리기에 재앙이 되었다. 지금 태평양에는 한반도 7배 크기의 쓰레기가 섬처럼 떠다니고 있다. 이대로 가면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진다고 경고 한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새를 죽이고, 굴 같은 해산물이 오염되고, 해양 포유동물의 몸에 축적되어, 결국 인간의 입으로 들어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한다. 국내 연구원에서 튼튼한 생분해 비닐봉지 개발했고, 플라스틱 분해효소 연구의 성과도 있지만 분해 속도는 매우...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