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조 열반 6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기 77(2023)년부터 진행된 ‘혜정 정사의 화엄경 강좌’가 3년간의 불사를 마치고 12월 16일 서울 탑주심인당에서 회향했다.
이날 회향법회에는 기로스승 수성, 승명 정사, 통리원장 능원 정사, 서울교구청장 원상 정사를 비롯한 서울교구 스승과 신교도들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혜정 정사는 “종조 열반 60주년을 맞아 저에게 강의를 부탁하러 오셨고, 흔쾌히 수락했다. 제가 종단에 회향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제가 화엄을 통해서 이렇게 법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만분의 1이라도 종조님의 은혜를 갚기 위함이었다”면서 “천일동안 동참해주시고, 또 밴드로도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종사님께서 천일동안 신심과 원력으로 모든 열정을 다 쏟아내신 뜻깊은 자리에 함께 되어 영광”이라며 “화엄경은 ‘대방광불화엄경’을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다. 대방광은 넓고 바르고 크다는 뜻인데, 넓고 바르고 큰 부처님의 뜻을 깨달아서 꽃으로 장엄한 경전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종사님과 함께 천일동안 화엄경 공부를 하신 모든 분들이 이 뜻을 잘 깨달아서 자기 자신도 밝히고, 세상을 밝히는 진각행자가 되기를 서원한다”고 전했다.
서울교구 금강회는 이날 3년간 강의를 무사히 마친 혜정 정사를 비롯해 강좌 진행을 맡은 보덕심인당 주교 승명 정사, 강좌 영상 제작 및 업로드를 맡은 묘법정(탑주심인당 신교도) 보살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진각종 서울교구(교구청장 원상 정사)와 서울교구 금강회(금강회장 광혜 각자)가 개최한 화엄경 강좌는 서울 탑주심인당에서 2023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매월 2회 총 60강이 진행됐다. 특히 진기 77년 7월에는 포항교구청(보정심인당), 진기 78년 6월 대구교구청(희락심인당), 7월 경북교구청(보광심인당), 진기 78년 부산교구청(범석심인당), 10월 경주교구청(홍원심인당), 11월 전라교구청(항수심인당), 12월 대전교구청(신덕심인당) 등에서도 열렸으며, 온라인 밴드를 통해서 생중계되어 전국의 신교도들이 더욱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