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혜공 스님·이하 문화부)가 주최하고, 전통다비작법보존회(준)와 동국대 불교무형문화연구소(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불교무형유산의 전승과 보존:전통다비 학술대회’가 4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21년부터 문화부가 국가유산청의 지원으로 동국대 불교무형문화연구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불교무형유산 조사연구’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무형유산에 대한 심층 조사를 위한 예비적 성과 발표다.
학술대회는 임돈희 동국대 명예교수의 ‘유네스코 무형유산협약에서 추구하는 무형유산의 모습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전통 다비작법의 설행’(다비작법준비위원장 무공 스님) △다비의 연원과 전통(정승석 동국대 명예교수)은 △한국불교의 다비의 역사(이재수 동국대 교수) △전통다비 설행과 현황(성청환 동국대 연구교수) △불교의 장례의식에 대한 국내외 연구 현황(지혜경 동국대 연구교수)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통다비의 설행자이자 전승자인 스님들이 직접 참여하는 ‘좌담회’가 마련됐다. 좌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 등이 참여하여 전통다비의 복원과 전승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