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3월 27일 ‘전국 산불 확산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희생자들이 극랑왕생을 기원하는 한편 재난 상황이 조속히 종식되기를 기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담화문에서 “이번 산불로 수많은 국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천년 고찰을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었다”면서 “천태종은 종도들과 함께 이번 산불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덕수 스님은 “천태종도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 사찰의 신도들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혼란한 정국 속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전 국민이 불안한 마음에 휩싸여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나가자”고 전했다.
끝으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 등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불보살님의 자비로 재난상황이 조속히 종식되기를 천태종 종도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