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생긴 이재민 및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한 긴급모금을 시작한다.
3월 21일 영남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빠르게 번지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산불로 인하여 15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1만 5천ha에 달하는 산림이 화재로 소실되고 이재민도 5천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의 규모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찰의 피해도 크다. 3월 24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운람사가 전소된 데 이어, 25일 오후에는 제16교구본사 고운사가 전소됐다.
조계종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사찰 지원을 위한 모금을 전개한다. 이번 특별 긴급구호 모금은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과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 동참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와 전화(02-737-9595)로 가능하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