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주최하는 ‘2025 국제선명상대회’가 4월 1일 봉은사에서 개막을 앞두고 참가자 접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기존의 명상 체험을 넘어선 총 15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국내외 불교인 및 명상 입문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4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국제 선명상 축제에서는 수불 스님과 월암 스님의 선지식 법문, 금강 스님의 ‘심주(마음의 보배) 만들기’와 화두 체험 프로그램, 캉세르 린포체를 비롯한 세계 각국 스님들의 법문 등을 듣고 지도를 직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선명상 지도자’들과 ‘선명상 앰버서더’로 구성된 명상·요가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과 기존 봉은사에서 진행되던 기도 및 법회 프로그램도 이번 국제 선명상 축제와 통합되어 운영된다. 전체 프로그램들은 △깨달음을 위한 선명상(불교철학, 화두체험을 통해 내면의 통찰을 깊게 한다) △몸을 위한 선명상(심신 조화와 아름다운 건강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 △삶을 위한 선명상(가족 간 평화, 취업 성공 등 실생활 문제를 다루는 명상) △치유를 위한 선명상(감정 조절과 심리 치유를 위한 힐링 중심 프로그램) △집중을 위한 선명상(학습 향상, 업무 집중에 도움이 되는 훈련형 명상) △소통을 위한 선명상(갈등 해소, 관계 개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명상) △휴식을 위한 선명상(수면 개선과 긴장 완화를 통한 일상 회복 명상) 등 7개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수준별, 관심사별 맞춤 명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명상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부터 전문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이해도에 맞는 명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이번 대회의 큰 특징이다.
행사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국제 선명상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감정을 알아차리는 이벤트 참여를 위해 ‘흰색 상의’를 입고 프로그램을 참여해야 하며, 입장 전 “선명상” 앱 설치 확인 후에 참석이 가능하다.
조계종 미래본부 관계자는 “현재 총 157개 프로그램 중 일부 프로그램은 이미 조기 마감되었다”며 “프로그램별로 정원이 제한되어 있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2025 국제선명상대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온라인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4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2025 국제 선명상 축제’의 선명상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