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가 신규회원 800여 명과 함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불교의 사회적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7월 11일 오후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54일간 진행한 불교환경연대 회원확대 초록릴레이 ‘생명의 봄 피어라’를 통해 신규회원 794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초록릴레이 ‘생명의 봄 피어라’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은 108명의 모연단원이 위촉됐으며, 각 단원은 신규회원 3명 모집을 목표로 모연에 나섰다. 모연단원의 노력으로 54간 서울 350명, 광주·전남 268명, 울산 116명, 부산 30명, 전북 30명 등 총 794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해 목표인원보다 훨씬 많은 성과를 얻었다.
상임대표 법만 스님은 “단순한 기금후원이 아니라 생명살림의 뜻과 마음의 인연을 모으는 모연으로 진행한 회원 확대 캠페인의 성과가 좋아서 다행”이라며 “이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불교환경연대의 신뢰도가 높아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만 스님은 “회원들이 단순히 회비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그동안 침체되었던 불교계 NGO단체들의 활성화를 위한 연대활동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9월 7일 하남 상불사에서 창립 2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창립 기념행사는 후원행사를 겸하여 열렸는데, 올해는 후원행사 대신 모연단원과 신규회원들에게 사찰음식을 대접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그간의 활동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하는 방법 https://forms.gle/3JT2ahTrUa4Qudh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