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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도서관 개관으로 산내수련원이 지역명소되길”

밀교신문   
입력 : 2024-05-31  | 수정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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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수련원 ‘숲속도서관’ 개관불사 봉행

심수전→화랑의 언덕까지 ‘맨발걷기대회‘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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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산내수련원(수련원장 원주 정사) 전망대가 ‘숲속도서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은 5월 30일 오후 ‘숲속도서관 개관불사’를 봉행했다. 이날 개관불사에는 통리원장 도진 정사, 교육원장 효명 정사, 진각대학원장 정효 정사, 회당학원 이사장 상명 정사, 산내수련원장(경주교구청장) 원주 정사와 서울교구청장 신혜 정사, 대구교구청장 선덕 정사, 대전교구청장 의신 정사, 경북교구청장 대원 정사를 비롯한 스승과 신교도 3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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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전국의 심인당에서 기증한 도서로 채워진 숲속도서관 개관에 앞서 많은 신교도분들과 함께 강도불사를 하게 되어서 뜻깊다”면서 “그간 산내수련원을 정비하면서 염두에 두었던 전망대를 드디어 숲속도서관으로 개관하게 됐다. 이곳이 지역의 명소가 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종단을 알리는 한편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산내수련원장 원주 정사는 강도발원을 통해 “단석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있는 전망대에 마련한 숲속도서관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길 서원한다”며 “산내수련원과 숲속도서관이 종단 교화발전에 도움을 주는 공간이자 이곳을 찾는 많은 분들에게 마음에 위안이 되는 곳이 되기”를 서원했다.

 

이어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숲속도서관 개관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홍원심인당 신교도 덕성(장지찬) 각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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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의언덕 전망대 1층에 자리 잡은 숲속도서관에는 전국의 심인당에서 기증한 도서 6천여 권이 채워졌으며,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도서기증을 통해 1만 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창가에 마련된 소파와 테이블에서는 화랑의 언덕과 수의지 등 산내수련원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2층은 개방되지 않고 있으며, 정비를 통해 내년에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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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관불사에 앞서 오전에는 산내수련원 심수전에서 화랑의 언덕까지 이어지는 왕복 4km 구간의 ‘명상의 길’ 맨발걷기 대회가 펼쳐졌다. 숲속도서관 개관 기념 맨발걷기대회는 순위를 매기는 대회가 아닌 자연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자 마련됐다. 

통리원장 도진 정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명상을 길을 걸으며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을 느끼는 한편, 스승과 신교도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산내수련원은 수행과 숙소 공간인 심수전을 비롯해 수련을 감상할 수 있는 수연지와, 김유신과 화랑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수의지, 넓은 잔디밭과 명상바위를 만날 수 있는 화랑의 언덕, 그리고 수련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숲속도서관까지 마련되었으며, 이 곳을 각각 있는 트래킹 코스(명상의 길)가 만들어져 도심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과 함께 쉬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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