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는 7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제33회 파리올림픽 참가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격려방문에는 종지협 공동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공동대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윤석산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장재근 진천선수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종교지도자들은 장재근 선수촌장 안내로 양궁, 배드민턴, 탁구 훈련장과 웨이트장을 차례로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은 “메달도 중요하지만, 크게 부담갖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시합에 임하면 국민들도 한마음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용기내고 파이팅 하시라”고 말했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도 “스포츠는 국위선양과 사회적으로도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준다”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의 대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상호 교정원장도 “긴장하지 말고 본래 실력을 모두 발휘하고, 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이 용기를 다시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은 장재근 선수촌장에게 격려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에 이기흥 회장은 “종교 지도자들의 방문에 감사하며 선수들도 종교지도자들의 응원과 기운 덕분에 잘 해 낼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젊은 세대에 맞는 종목 등을 다양화 하고 학교 체육 정상화에 힘쓰는 등 체육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33회를 맞는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의 규모는 22개 종목의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을 합쳐 262명으로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2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 본진은 7월 20일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