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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불교도들이 이 시대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매진하자”

밀교신문   
입력 : 2024-06-26  | 수정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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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차 일본 증상사 대회 개막

26일 환영만찬, 감사패 전달

27일 세계평화기원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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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차 한일불교우호교류회의 일본대회가 6월 26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대회에 앞서 열린 환영만찬에는 한국대표단에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부회장 우인 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이사장 상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사무총장 명안 스님(여래종 총무원장) 등 80여 명과 일본대표단에서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후지타 류-조 스님, 부이사장 에즈레 슌유 스님, 사무총장 사토 류이치 스님, 증상사 법주 오자와 켄주 스님 등 양국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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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카 료코 스님은 부이사장 에즈레 슌유 스님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조죠지 대회는 지금으로부터 46년 전인 1978년에 제2차 대회를 개최한, 일본 대회로서는 첫 대회 장소가 된 기념할 만한 곳”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5년 만의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가 한일 불교계의 유대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도진 정사는 축사에서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오랜 세월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두 나라 불교가 일불제자로서 부처님 법을 펼쳐나가자는 서원을 소중히 받들어 정진해왔기 때문”면서 “중생이 무명에 허덕이고 있을 때 부처님께서 대자대비한 진리로 광명을 밝혀주셨듯이, 우리 두 나라 불교도들이 이 시대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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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두 나라 불교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왔으며,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불교발전과 인류 평화를 위해 함께 뜻을 나누어 온 친구”라며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듯이 앞으로도 더 확고하고 돈독한 유대를 통해 불교가 인류의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발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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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사 법주 오자와 켄주 스님은 “양국 불교회의 더욱 친선의 유대관계가 돈독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나아가 본대회의 성공이 세계 평화에 일조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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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아픔과 상처를 낳은 불행한 역사 속에서도 두 나라 불교는 오로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나란히 걸어왔다”며 “온 세계가 한 송이 꽃이 되는 ‘세계일화’의 그날까지 쉬지 않고 정진해 나가길 발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한불교 회장 후지타 류-조 스님이 한일불교 만혁·화응·진관·능해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한일양국불교계는 6월 27일 오전 10시 조죠지(증상사)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고 오후 2시 프린스호텔에서는 ‘격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불교의 가능성’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한국측에서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이, 일본측에서는 정토종 토모이키(공생)재단 이사장 사토 유키오 스님이 발표자로 나선다.

 

증상사=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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