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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우공양, 여름메뉴 선보여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산사의 시원하고 건강한 맛을 도심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017년 미쉐린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인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6월 1일부터 ‘2017년 여름메뉴’를 선보인다. 발우공양은 여름시즌을 맞아 오이로 쑨 ‘오이묵’과 ‘오이편수’, 감자웅이, 생강가지냉채와 참외무침 등 여름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사찰음식을 중심으로 새롭게 메뉴를 재편했다. 특히 사찰의 전통적인 여름음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리태복차, 송화밀수, 단오에 먹는 절식(節食)이자 불교적 상징성이 깊은 ‘제호탕’ 등이 전통적인 레시피에 따라 재현된다. 한편, 발우공양은 이번 여름 시즌부터 방문 고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점심시간 2부제를 시행한다. 점심시간 1부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20분, 2부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문의 02-733-2081
2017-06-02 11:30:46
문화재청, 문화재 수리현장 17개소 국민에 공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수리현장의 투명성 확보와 문화재 수리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을 위해 전국의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 17개소를 중점공개 대상으로 지정하고 6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올해는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제주 성읍민속마을’ 등 주요 문화재 수리현장 17개소가 공개된다. 사전예약 후 현장을 방문하면 문화재 수리전문가, 수리기술자, 문화유산해설사 등으로부터 수리과정과 문화재에 대해 상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전화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수리현장 일정과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과 사전예약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수리현장 공개와 별도로 2015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시행하는 모든 수리현장에는 조망지점(view point)을 설정하고, 가설 덧집이나 울타리에는 1개소 이상의 투명판 등을 설치하여 누구나 수리현장을 항상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문화재청은 20...
2017-06-01 10:52:13
조계종 실상사 건칠불상서 고려 상지은니대반야바라밀다경 발견
조계종 실상사(주지 응묵 스님)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는 5월 24일 실상사 극락전에 안치되어 있는 건칠불좌상의 제작기법과 보존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3D-CT 촬영을 실시한 결과, 건칠불좌상의 머리 안에서 뽕나무로 만든 종이에 은가루로 경전을 쓴 고려시대 ‘상지은니대반야바라밀다경(桑紙銀泥大般若波羅密多經)’ 1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전은 전체 600권 중 권제396에 해당하는 것이며 특히 경전의 권말제 다음에는 이장계(李長桂)와 그의 처 이씨(李氏)가 시주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선친의 명복(冥福)과 집안의 재액(災厄)을 물리치기 위해 조성한 고려시대 사경으로 판단된다. 상지에 ‘대반야경’을 은니로 사경하여 절첩장 형태로 장황한 경전은 현재 국내에는 4점만 남아 있어 희소가치가 매우 크다.이번 조사결과는 개금으로 변형되어진 불상을 표면의 개금층을 제거하지 않고, 비파괴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방법을 이용하여 원형을 찾아내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불교문화재연구소는 조사를...
2017-05-24 10:03:53
제4회 북한산 어린이·청소년 문화축제 개최
제4회 북한산 어린이·청소년 문화축제(추진위원장 대오 스님)가 6월 10일 경기도 고양시 흥국사 경내 일원에서 개최한다.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문화축제는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소재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동시와 산문, 그림그리기와 사진촬영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어린이 청소년들의 기량을 겨루는 경연대회와 마술사와 아이돌 가수가 참여하는 문화공연, 참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새롭게 사진분야를 신설함으로써, 어린이 청소년들의 참여분야를 높일 계획이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답사체험은 흥국사 문화재 및 노고산 일대를 답사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벗하며,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국내 최고의 환상적인 마술공연을 보여온 이제민 마술사를 비롯해 남자 아이돌 매치업과 여자 아이돌 가수를 초청해 축제...
2017-05-24 10:02:31
김재일의 ‘힘 콘서트’ 6월 2일 개최
불교계 산사음악회, 봉축음악회 등에 신선하고 힘찬 목소리를 선사하고 있는 바리톤 김재일이 삶에 힘이 되는 ‘힘 콘서트’를 연다. 6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1부 노래를 이야기하다, 2부 삶을 노래하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인 바리톤 김재일, 소프라노 김경란, 메조소프라노 김향은, 테너 김충식, 테너 김태환 등의 멋지고 화려한 노래와 연기를 피아니스트 김기화의 반주로 감상하게 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을 중심으로 한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모임인 Korea Ensemble CfH와의 협연으로 웅장하고 분위기 있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날 수 있다. 이와함께 한국 가곡들과 프로젝트 앨범 ‘드림’에서 선보인 김재일의 신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측은 “2015년부터 시작된 김재일의 힘 콘서트는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음악회가 아니라 김재일의 따뜻한 목소리와 재치있는 진행으로 관객과 직접 소...
2017-05-23 16:58:49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5월 19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화성 용주사는 추존왕 장조(사도세자)의 묘소인 융릉(전 현륭원)의 능침사찰로 쓰였던 곳으로, 제사 물자를 준비하기 위한 조포사(造泡寺) 역할을 했다. 능침사찰은 왕과 왕비의 능침을 수호하고 명복을 비는 사찰이며, 조포사는 능(陵)이나 원(園)에 딸려서 제향(나라에서 지내는 제사)에 쓰는 두부를 맡아 만들고 제사 물자를 조달하는 절을 이른다. 1790년 2월 19일에 공사를 시작하여 4월 15일 상량, 9월 29일에 불상이 봉안되었는데, 왕실이 공사를 발주하고 관청이 재원을 조달하는 등 건립 계획부터 공사감독까지 일관되게 국가가 주도한 관영공사였다. ‘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현륭원의궤’, ‘조선사찰사료’ 등 관련 사료를 통하여 공사 내용과 재원, 집행, 인력 등 공사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용주사는 중심영역인 삼문, 천보루(天保樓), 대웅보...
2017-05-23 16:50:19
문화재청,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 공개
6월 14일∼16일까지, 대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서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동식)는 문화재에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2017년 1차 ‘生生 보존처리 Day’를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문화재보존과학센터(대전 유성구 문지로)에서 개최한다.행사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이며, 세부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 전면 해체 후 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 중인 원주 법선사지 지광국사탑(국보 제101호)을 비롯해 토기 융기문 발(보물 제597호), 서재필 진료가운(등록문화재 제607호) 등 중요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이 공개된다.또한, 문화재 조사와 복원과정에 활용되는 CT(컴퓨터단층촬영), 적외선 조사 등 보존처리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6월 14일은 초등학생, 15일은 중학생(일반인 포함)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16일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신...
2017-05-23 14:56:56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등 2건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보물 제1939호)과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보물 제1940호)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은 중국 원나라 승려 유칙(惟則)이 회해(會解·이전까지의 주해(註解)를 모으고, 자신의 주석을 보충하는 것)한 ‘능엄경’ 주석서다. 1455년(세조 1)에 주조한 을해자로 찍은 점과 ‘교정(校正)’인이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간경도감(1461∼1471)에서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간행한 ‘능엄경’ 주석본은 대개 송나라 스님 계환(戒環)의 주석본이다. 이에 비해 을해자로 찍은 ‘회해본’ 전본은 아주 희귀한데, 이 책은 보존 상태까지 좋은 10권 3책의 완질본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은 중국 당나라 승려 실차난타(實叉難陀)가 39품으로 신역(新譯)한 80권본 중 권41이다. 이 경전은 각 장의 행자수가 23행 14자로 재...
2017-05-08 16:30:27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문화재전문위원 위촉
문화재 보존·관리·활용 등 조사·심의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5월 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재위원 78명, 문화재전문위원 177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8개 분과별 위원장단을 선출했다. 임기 오는 2019년 4월말까지 2년이다. 새롭게 임명된 문화재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각종 사항을 조사·심의하게 된다. 불교계에서는 8명의 스님이 분과별로 포진됐다. 건축문화재분과에는 정현 스님(조계종 문화부장), 동산문화재분과에는 덕문 스님(화엄사 주지), 사적분과에는 정념 스님(서울 흥천사 회주), 천연기념물분과에는 진화 스님(송광사 주지), 매장문화재분과에는 정각 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 근대문화재분과에는 보광 스님(동국대학교 총장), 민속문화재분과에는 일감 스님(불교사회연구소 소장), 세계유산분과에는 명법 스님(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등이다. 문화재 전문위원에는 건축문화재분과 제정 스님(불교문화재연구소 소장), 사적분과 함결 스님(조계...
2017-05-04 12:36:41
미황사 괘불,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서 개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목포MBC(사장 김현종)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전남 해남 미황사 ‘괘불’의 역사적 의미와 해양문화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테마전 ‘바닷속 영혼을 구원하는 부처, 괘불’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해양문화유산 보물 테마전은 웅장한 불교 회화 속에 담긴 바닷속 영혼의 극락왕생과 당대 중생들의 염원을 ‘미황사 괘불탱’(보물 제1342호)을 통해 조명한다. 괘불(掛佛)은 법당 밖에 거는 의식용 불화로, 미황사 괘불은 영조 3년(1727년)에 조성된 높이 11.9m, 너비 4.84m 규모의 장대한 크기를 자랑한다.미황사는 해마다 10월 괘불재(掛佛齋)를 열며 <괘불>을 1년에 단 하루 공개해왔다. 올해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미황사(주지 금강스님)가 뜻을 모아 5월 3일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테마전’으로 소개하게 됐다. 전시기간 중인 5월 10일에는 특별행사로 ‘수륙재(水陸齋)’(미...
2017-05-02 15:05:08
국립중앙박물관, 고성 옥천사 괘불 전시회 연다
괘불함·동자상 등 소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고성 옥천사 괘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중앙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열두 번째 괘불전이다.‘옥천사 괘불’(경남유형문화재 제299호)은 석가모니불과 문수·보현보살, 가섭과 아난존자의 간략한 구성으로 불교미술에서 가장 상징적인 주제인 영취산 설법을 표현했다. 10m가 넘는 규모의 화면에는 장대한 불·보살이 그려지고, 삼존(三尊)의 적(赤)·녹색(綠色) 법의와 천의(天衣)에는 다양한 문양이 베풀어져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듯하다.‘옥천사 괘불’은 화악평삼(華岳評三)과 16명의 화승(畫僧)에 의해 조성되었다. 선승이기도 했던 불화승(佛畫僧) 평삼은 부휴선수(1543~1615)의 7세손으로 응암낭윤의 법맥을 계승한 승려였다. 이 괘불은 평삼이 조성한 불화 12점 중 가장 마지막 작품으로 평삼이 구현한 불화의 찬란한 장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옥천사 괘불’...
2017-04-24 11:18:49
선(禪) 미술 발전 위한 ‘주인공 다방’ 개최
불교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 주인공’(이사장 김영수)이 4월 21일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선(禪) 미술 발전을 위한 Art Talk ‘주인공 다방(茶房)’을 개최한다. ‘주인공 다방’은 협동조합 주인공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불교 미술가들의 참여와 소통의 장으로, ‘나는 자랑스러운 불교 미술 작가이다’라는 주제로 회화, 조소,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과 예술 경영자, 기획자 등이 모여 불교 선 미술의 발전을 도모해 온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열리는 다섯 번째 주인공 다방은 지난 3월 SETEC에서 진행된 BAF(Buddha Art Festival)에 참여한 작가들이 주로 참여하여, 불교 미술, 선 미술의 발전과 새로운 시도들을 기획하고 실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불교문화행사 지원 사업으로 진행될 ‘산사 미술제(Temple Art Fair)’에 대한 기획이 함께 진행된다.
2017-04-20 17:10:18
고양 행주산성 학술조사 통해 석성(石城) 발견
기와편, 토기편 등도 출토행주산성이 토성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삼국시대로 추정되는 석성이 발견됐다.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4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적 제56호인 행주산성(덕양구 행주내동)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불교문화재연구소에 의뢰한 시굴조사 과정에서 행주산성 정상부 남서쪽 사면에 높이 3m 가량의 석성과 삼국∼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편과 철기 수십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행주산성은 고양시 덕양산 정상에 축조된 산성으로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을 비롯해 2천 300백 여명의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3만 명의 왜군을 무찔러 국난을 극복한 3대 대첩지 가운데 한 곳이다. 1963년 국가 사적 제 56호로 지정된 후 1970년 성역화 사업을 통해 정성에 신대첩비, 충장사, 덕양정, 대첩문 등이 건립됐다.행주산성에 대한 역사적 근거로는 1990년부터 시작된 수차례의 고고학 조사를 통해 삼국~고려시대 유적이 확인되었다. 또한 ‘선조실록’에서도 “토석(土石)으로 쌓은 ...
2017-04-20 11:59:30
송광사성보박물관, 확장개관 기념 특별전 개최
조계종 송광사(주지 진화 스님)가 4월 22일 성보박물관을 확장 개관하고, 특별전시 ‘새롭게 문을 열다!’를 마련했다. 국보 4건, 보물 27건 등 2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박물관 자체로도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송광사성보박물관은 2011년부터 문화재청, 전라남도청, 순천시청의 지원을 받아 약 8,000㎡에 이르는 신축박물관을 건립하고 4월 22일 오전 10시 개관식을 봉행한다. 개관 특별전시인 ‘새롭게 문을 열다!’는 송광사가 보유한 국보·보물 등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전시다. 제1 전시실(송광사의 역사)에서는 보물 제 572호인 수선사형지기와 노비 문서를 비롯 송광사의 창건과 중창 역사와 가람배치, 조계산의 불적을 살펴볼 수 있다. 제2 전시실(법, 불)에서는 보물 제 175호 경패, 보물 제 204호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삼현원찬과문 등 송광사 소장 경전, 경판과 경전 관련 유물은 물론 보물 제 1467호인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 복장유물들까지 대거 선보인다....
2017-04-17 17:12:09
경주 기림사 건칠보살반가상 특별공개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현조 스님)은 불기2561(201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20일부터 5월 21일까지 ‘보물 제415호 경주 기림사 건칠보살반가상’을 서울에서 처음으로 특별 공개한다. 경주 기림사 건칠보살반가상은 건칠기법으로 조성된 불상으로 건칠기법은 삼베에 옻칠을 여러 번 반복하는 까다로운 만큼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또한 이국적이고도 단아한 아름다운 상호와 세련되고 간략한 옷주름의 표현, 균형잡힌 신체의 표현은 당대 최고의 장인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보살상의 대좌에는 묵서가 남아 있어 정확한 조성연대와 존명을 알 수 있다. ‘홍치십사년신유정월시지사월초파일 신라함월산서수암당주조낙산○관음보살조불’라는 내용으로 보아 1501년(연산군 7)에 조성된 관세음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이 보살상은 조성연대가 확실하여 조선 초기 불교미술사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2017-04-17 17: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