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 사리, 100년 만에 환지본처… 4월 19일 고불식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던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선사, 나옹선사의 사리가 10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4월 19일 고불식을 봉행한다.조계종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 등 대표단은 4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미술관(관장 매튜 테이틀바움)을 방문해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선사, 나옹선사의 사리 이운 의식을 완료했다.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마침내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역대 조사의 사리가 양주 회암사로 환지본처한다는 점에서, 회암사의 교구 본사인 봉선사 주지로서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러운 심정”이라며 “이후 진신사리의 역사적, 종교적 위상과 가치에 맞게 여법하게 예경의 대상으로 봉안하여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장 혜공 스님은 “사리가 가지는 성보(聖寶)로서의 가치를 존중하고 배려해 준 보스턴미술관 측에 아낌없는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매튜 테이틀바움 관장은 “커다란 종교적 중요성을 지닌 성물(聖物)을 종단에 기증하는 것은 매우...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