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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소조관음보살입상 복장정밀조사 실시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6월 10일 조계종 갑사(주지 화봉 스님) 소조삼세불상의 협시인 소조관음보살입상의 복장정밀조사를 실시했다. 갑사 대웅전 소조삼세불상과 협시보살상은 17세기에 조성된 대표적인 대형 소조불상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그동안 제작시기와 제작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갑사 대웅전 불상들은 1617년에 수화승 행사(幸思)의 주도로 제작되었음이 밝혀졌다. 또한 복장 조사 결과 후령통, 발원문 및 다수의 경전과 다라니가 발견됐다. 후령통은 납입 당시의 원형인 경전으로 감싼 형태가 발견되었으며, 후령통 주변에는 여러 경전과 다라니가 납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전 중에서는 1387년에 필사한 백지묵서금강반야바라밀경, 1352년에 개판된 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 권8-10, 소자본 묘법연화경 권1-3(고려후기) 등 고려시대 주요 경전이 발견됐다. 특히 보살상 목부분에는 묘법연화경 권1-3 1책이 둥글게 말린 상태로 나왔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불교문화재연구소 최학...
2015-06-22 13:25:42
남한산성 역사·문화 특별전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은 6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남한산성과 관련된 소장 사료를 중심으로 ‘남한산성 역사·문화 특별전’을 기획 전시한다.이번 특별전은 △병자호란의 실상을 전하는 한글과 한문 일기 자료 △남한산성의 축성과 관련된 역사·지리·군사·승군 자료 △병자호란 당시의 의병활동과 순절한 선인들의 기록 △오학사(五學士) 관련 자료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병자호란 자료 등을 전시했다.만해기념관은 1980년 10월에 서울시 성북동 심우장(만해 한용운 선생 55세부터 66세까지 기거함)에서 처음 개관해 1990년 5월 남한산성으로 이전하여 25주년을 맞이했다.
2015-06-22 13:21:56
‘고양 대성암 괘불도’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에 있는 대성암 소장 ‘고양 대성암 괘불도’를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이번에 등록 예고된 괘불도는 가로 305㎝×세로 553㎝ 크기로, 1928년 향암 성엽이 제작했다. 전면에는 삼존불을 내세웠고 그 뒤쪽으로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아난존자와 가섭존자를 그려 화면에 꽉 차게 담은 간단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괘불도 상단의 좌우에는 천으로 만든 복장낭(腹藏囊) 2개가 달려있다. 복장낭은 불화를 조성한 뒤 불경 등 복장품을 넣는 주머니로서, 20세기 전반경 괘불 봉안의식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문화재청에 따르면 괘불도의 두드러진 점은 음영법의 사용을 들 수 있다. 신체의 윤곽선에는 음영을 주었으며 중앙의 본존불 법의(法衣)에도 윤곽선을 먹으로 그은 후 선을 덧대어 입체감을 살렸다. 채색은 황색, 주황색, 청색, 흰색 등 근대기 불화에 많이 사용된 색상을 사용했다.문화재청은 “고양 대성암 괘불도는 강렬한 안료의 색감과 음...
2015-06-10 10:21:41
몽골 문화유산센터와 조사·지원 업무협약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몽골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유산센터(센터장 Galbadrakh ENKHBAT)와 6월 9일 몽골 문화유산센터에서 ‘몽골 고대 건축유산 공동 조사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국립문화재연구소와 몽골 문화유산센터는 앞으로 2019년까지 5년간 몽골의 고대 건축유산에 대한 3차원(3D) 스캔과 실측, 건축양식 조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기술 전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양국 언어로 된 조사연구 보고서로 발간되며, 디지털 자료로도 공개된다.1차 년도인 올해에는 몽골 아르항가이(Arkhangai)에 있는 고대사원을 조사한다. 이곳에는 18세기 티베트 양식의 건축물 3동이 남아 있으며, 조사내용은 주 건축물에 대한 3차원 입체영상 스캔과 실측, 부속 건축물을 포함한 사원의 건축양식과 기법 등에 대한 현장조사 등이다. 조사단은 우리 측 연구자 4명, 몽골 측 연구자 4명 등 총 10명으로 꾸려지며, 조사기간은 업무협약 체결일인 9일부...
2015-06-10 10:19:38
울산 영축사서 고려 시대 청동유물 출토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이 발굴조사 중인 율리 영축사지(울산시 기념물 제24호)에서 청동향로, 청동시루, 청동완(盌, 사발) 등 고려 시대 청동유물이 출토됐다고 6월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습된 청동유물은 동탑 부재(部材)의 정밀 실측을 위해 무너져 있던 석탑 부재들을 옮기고 상층의 부식토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출토 위치는 동탑의 동북쪽 모서리에서 동쪽으로 2m 떨어진 지점이다.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거꾸로 엎은 청동시루 아래에서 향로가 넘어져 반쯤 걸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시루 안에 꽉 차있던 흙 내부에서 청동완과 시루의 나머지 손잡이 한쪽도 함께 확인됐다. 출토 상태로 보아, 지름 50cm의 구덩이를 파서 청동향로를 놓고 그 위에 뚜껑 용도로 청동완을 덮은 뒤, 그 위에 다시 청동시루를 덮어서 묻은 것으로 보인다. 높이 25.7cm, 바닥지름 23.5cm의 청동향로는 세 개의 다리가 달린 원형받침 위에 향로의 몸체가 얹혀 있는 형태로, 다리와 받침, 몸체...
2015-06-08 16:11:05
아시아 각국 불교미술 특별전 개최
인도·티베트 등 불교미술품 120여점 전시국립광주박물관은 6월 2일부터 8월 2일까지 특별전 ‘아시아의 불교미술-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를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불교를 주제로 한 조각, 회화, 공예 등의 미술 작품을 통하여 아시아의 문화적 동질성과 다양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미술이 아시아의 각 지역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꽃피웠는지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의 4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제1부는 간다라에서 출토된 부처의 머리를 비롯해 팔라왕조의 보살상 등 불교가 기원한 인도의 다양한 불교조각이 전시된다. 제2부는 동남아시아의 불교조각·회화·공예품이 소개되는데, 특히 칠기로 제작한 화려한 공양구와 경전·경상이 눈길을 끈다. 중앙아시아의 불교미술을 다룬 제3부는 오타니[大谷] 탐험대에 의해 수집된 베제클리크 벽화의 모사도를 비롯하여 점토제불상 등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4부는 세밀한 묘사와 화려한 색채의 티베트 불화 ...
2015-06-02 16:04:32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청룡사 괘불전’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6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테마전 ‘청룡사 괘불’을 개최한다.청룡사 괘불(보물 제1257호·1658년)은 17세기 조선이 성대한 불교의식을 거행하면서 조성한 야외의식용 괘불을 보여주는 귀중한 예이다. 당시 불교의식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죽은 많은 영혼들을 위무하기 위해 법당 내부에서 외부 공간으로 이동하여 괘불을 걸고 죽은 이들을 천도하기 위한 대승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의식이 거행되고 석가모니와 영취산 설법이 그려진 괘불이 법당 밖에 걸리면 현세의 공간은 석가가 머무는 정토로 바뀐다.법회에 모인 많은 청중 중에서 부처의 앞쪽에 가사와 장삼을 입고 승려처럼 머리를 깍은 인물이 뒤돌아 앉아 있는데 그는 석가의 제자 중 가장 지혜로운 사리불이다. 사리불은 설법을 듣는 청문자인데 이 도상은 명대 ‘법화경변상도’에 이어 조선전기 ‘법화경변상도’의 영향을 받아 그려진 것으로서 괘불에서는 ‘청룡사 괘불’ 등 3점에만 등장하...
2015-06-02 15:43:20
내 마음의 등 밝히러 떠나는 산사여행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과 전국 운영사찰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연의 생기를 느끼고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부처님오신날 특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먼저 경기도 화성 용주사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내면의 풍요를 회복하는 ‘내 마음의 등 밝히기 템플스테이’를 연다.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용주사를 일으킨 정조임금의 지극한 효심을 느껴볼 수 있는 정조대왕 효행길 걷기, 떼발우, 연꽃소원등 만들기, 음악명상 등이 준비되어 있다. 가평 백련사도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잣숲힐링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한 잣나무 숲 트레킹으로 자연 안에서 호흡하고 휴식해 볼 수 있다. 사경, 108배, 소원등만들기, 소금만다라, 참선 등이 진행된다. 불가의 수행법인 선무드라(선무도)를 체험할 수 있는 경주 골굴사도 지친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부처님오신날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선무도 ...
2015-05-22 15:33:04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발원, 간절한 바람을 담다’ 연다
고려·조선시대 불상 복장 유물, 일반에 처음 공개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불교미술을 후원한 옛 사람들의 삶과 염원을 살펴보는 특별전 ‘발원, 간절한 바람을 담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사리구와 불상의 명문(銘文), 경전의 간기(刊記), 사경에 기록된 사성기(寫成記), 불화의 화기(畫記,) 범종·쇠북·향완의 명문 등 다양한 형식의 발원문을 통해 불교미술품 제작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사회적 신분과 계층에 상관없이 곳곳에 드러나는 불교미술 후원자들의 삶의 희로애락과 신심(信心)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전시 작품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불상과 함께 전시된 복장(腹藏) 유물이다. 발원문, 사리, 경전, 직물, 곡물, 복식 등 다양한 물품이 불상 속에서 발견되었다. 이번에 전시된 불복장물은 ‘금동아미타삼존불’,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불상 속에 오랫동안 감추어져 있던 복장물과 명문 기록들이 보존처리를 거쳐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2015-05-22 15:15:11
제28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공모 요강 발표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자승 스님)가 5월 7일 2015년도 제28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공모요강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2015년 1월1일 현재)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작품규격에는 제한이 없다. 단 모든 작품은 응모원서 1부, 출품자 경력서 1부, 작품설명서 2부 등 제출서류와 실제 작품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액자에 유리를 끼운 작품은 접수가 불가능하다. 또 공동작업이라도 응모자는 1명만 명기해야 한다.최종 심사결과는 10월 초 발표되며 대상(1명)에 1500만 원, 최우수상(2명)에 500만 원, 우수상(3명)에 300만 원, 장려상(6명)에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작품접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11월 25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작들은 11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2주간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된다....
2015-05-08 22:03:22
‘불전장엄(佛殿莊儼), 붉고 푸른 장엄의 세계’ 특별전
불전을 장엄하는 다양한 장엄구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된다.조계종 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은 5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3개월간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불전장엄(佛殿莊儼), 붉고 푸른 장엄의 세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보물 7건을 포함해 총 143점의 성보문화재가 전시된다.특별전은 △부처님을 모신 집, 불전(佛殿) △불세계를 장엄하다, 불전장엄구(佛殿莊儼具) △불전의 확장, 야외 의식 법회 등 총 3부로 구성됐다.‘부처님을 모신 집, 불전(佛殿)’은 불전의 의미와 구성을 이해하고, 삼단 체계(상단·중단·하단)와 관련된 불화들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흥국사 소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1798호)’, ‘영국사 영산회상도(보물 제1397호)’, ‘부산 소림사 소장 장엄번’, ‘의령 수도사 감로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18호)’ 등이다.‘불세계를 장엄하다, 불전장엄구(佛殿莊儼具)’에서는 불전 내부에 배치되는 다양한...
2015-05-08 22:00:14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높아졌다
부여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 포함6월 2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서 결정부여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이 포함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아졌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보고서’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등재 권고’로 평가하여 유네스코(UNESCO)에 제출하였음을 알려왔다고 5월 4일 밝혔다. ICOMOS는 5월 중순 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이에 앞서 등재 신청국에 대해서 사전에 결과를 통보한다.백제역사유적지구는 부여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등이다.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세계유산 등재기준 10가지 가운데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와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
2015-05-08 21:53:52
신라 호국사찰 경주 망덕사 출토문화재 전시회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5월 5일부터 7월 4일까지 ‘신라의 호국사찰, 경주 망덕사’ 특별 전시회를 언다. 이번 전시회는 경주 망덕사터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처음 전시하는 자리다. 경주시 배반동에 그 터가 남아 있는 망덕사(望德寺)는 679년(문무왕 19년)에 세운 신라의 호국 사찰이다. 현재 절터 입구에는 당간지주가 서 있으며, 1969~1970년 문화재관리국의 발굴 때 금당터, 강당터와 함께 동쪽과 서쪽에서 목탑터가 발견됐다. 삼국사기에는 망덕사에 13층 목탑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이 목탑터들은 신라의 목탑 구조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출토품은 통일신라 초기부터 말기 양식의 기와가 대부분이며, 고려시대 유물도 확인되었다.이번 전시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연꽃무늬 수막새, 용얼굴무늬(龍面文) 수막새, 덩굴무늬 암막새 등과 고려시대의 공양구들을 선보인다. 망덕사터에서 출토된 기와는 사천왕사터의 출토품과 거의 비슷하며, 특히 연꽃무늬 수막새들은 통일신라...
2015-05-01 13:48:24
문화재 수리현장 상시공개·수리실명제 시행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보수 등 20곳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수리 현장의 투명성과 문화재 수리의 책임성을 강화하여 수리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부터 모든 문화재 수리 현장을 상시 공개하고 수리실명제를 시행한다.이번 조치는 문화재 수리 체계의 불합리성과 비정상적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인 ‘문화재 수리 체계 혁신대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시행하는 모든 수리현장에는 조망지점을 설치하고, 공사를 위해 설치하는 가설 덧집이나 울타리에는 1개소 이상에 투명판 등을 설치해 누구나 수리현장을 항상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또한 일반 국민의 문화재 수리와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주요 수리현장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하여 ‘중점공개’ 대상을 지정·운영한다. 올해 중점공개 대상은 ‘경복궁 흥복전 권역 복원공사’,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보수‘, ’안동 조탑리 5층 전탑 보수‘ 등 총 20개 수리 현장으로...
2015-05-01 13:46:22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 보고서 발간
54곳 사찰 9천 300여 점 목판 DB구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의 첫 결실로 ‘한국의 사찰문화재–2014년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1차년도인 지난해에 인천·경기, 충청, 전라 지역 54개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판 9천 310점에 대한 정밀기록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목판을 유형별·판종별로 재분류하였으며, 개별 목판의 크기․무게 등의 제원사항과 광곽(글을 둘러싼 테두리)의 크기, 행자수(行字數) 등 형태서지사항을 포함한 기초조사를 실시했다.아울러, 목판에 새겨진 판각시기와 판각처, 각수(목판을 새긴 사람) 등의 판각·간행 관련 기록을 수록하여 인문학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사가 끝난 목판은 디지털 이미지로 기록화했다.또한 개별 목판의 보존 상태를 충해, 균열, 뒤틀림, 글자손상 등을 기준으로 진...
2015-05-01 13: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