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불교연구소 이지범 소장이 ‘사찰문화해설 가이드북’을 펴냈다.
이 책은 사찰과 불교문화 해설에 관한 안내서다. 우리나라 사찰과 문화, 불교의 기본사상에 대해 A부터 Z까지(세부적 사항)를 곰곰이 정리하여 독자들의 이해와 더불어 사찰문화해설에 필요한 해설의 기본 개념과 관련 사례를 다루었다. 지금까지 정리되지 않은 사찰문화해설의 이론과 방법 그리고 해설의 요령(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책의 서론에서는 사찰문화해설의 기본 장소인 사찰에 관한 사항과 해설의 기원을 설명하고, 해설사의 직무론과 연관된 기본과제를 비롯한 개인적 자질과 해설요령에 관한 사항을 탐구했다. 본론에서는 어떤 사찰을 안내 또는 해설한다는 가정에서 출발 지점에서 해산 지점까지 참가자들이 보고·듣고·냄새 맡고·만지고·느끼는 심미안(審美眼)을 중심으로 기본사항을 서술하여 문화유산 해설과 지역 안내에 있어 도움을 주려는 내용으로 꾸몄다. 특히, 표본 사례에서는 사찰의 주요 시설물과 건물에 관한 개념을 정의하고, 쓰임새와 전각의 주인공들을 다뤘다. 일반적 이해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건축의 주요한 특징과 조형미 등으로 소개했다. 붓다의 사상체계에서는 부처님 연대기를 비롯한 대표하는 제자들, 기본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궁금한 불교 상식에 관한 내용도 같이 기술했다. 결론에서는 사찰문화해설사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강의자료,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그 방향에 경험적 요소를 설정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