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네덜란드국립박물관서 ‘목조관음보살상’ 특별전시

밀교신문   
입력 : 2024-07-03 
+ -

2026년 5월까지


1 목조관음보살상_국립중앙박물관.jpg
목조관음보살상<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7월부터 20265월까지 약 2년 간 네덜란드국립박물관 아시아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 조선시대 목조관음보살상을 특별 전시한다.

 

이번 특별공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국외 한국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목조관음보살상은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을 쓰고 손에는 연꽃을 든 보살상으로 조선의 승려 장인특별전(2021)에 출품된 바 있다. 보살상을 조각한 승려의 이름은 전하지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표정, 양 어깨에 드리운 머리카락이나 구불구불한 옷 주름 등의 독특한 표현 방식에서 조각승 진열(進悅)의 작품으로 보인다. 진열은 1700년대 중반에서 1720년대 전반까지 수조각승으로 활동했으며, 부산 범어사 관음전 관음보살상의 작가이기도 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한국실 지원 사업과 우리문화재 국외전시 등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적극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