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비구니 선지식들의 삶과 수행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은 6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8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근현대 비구니의 삶과 수행-자료발굴과 기록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비구니 선지식인 수인·수옥·장일 스님과 ‘한마음 주인공 관법’으로 중생교화에 힘쓴 대행 선사의 삶과 수행을 조명한다.
먼저, 보현정사 주지 경조 스님은 ‘수인 스님의 수행, 사상 그리고 실천’을 주제로 발표한다.
삼선불학승가대학원 교수 원과 스님은 ‘비구니 수옥과 경봉 선사의 한시 교유’를, 동국대 선학과 박사인 여현 스님은 ‘도림당 장일의 수행과 호법활동’을 발표한다.
대행 선사 관련 논문들도 발표된다. 최원섭 대행선연구원 연구원은 ‘대행 스님의 진실과 방편의 중도’를 통해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가 ‘대행선’이라는 선풍을 대중들에게 어떻게 펼쳐냈는지를 진실과 방편의 시각으로 살핀다. 박진영 아메리칸대 교수는 ‘한국불교의 사회 참여 새로운 모습-대행 스님의 경우’를 통해 대행 선사가 ‘불교의 사회 참여’라는 분야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를 조명할 예정이다.
논평자로는 서광 스님(동국대)과 정완 스님(동국대)을 비롯해 하춘생(동국대)·김종진(동국대)·윤종갑(동아대) 교수가 참여한다.
대행선연구원장 혜선 스님은 “한국 비구니 승단이 여러 부침을 겪으면서 발전할 수 있던 것은 모두 걸출한 비구니 선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근현대 비구니 선지식들의 면면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학술대회는 조금이나마 귀중한 비구니 선지식의 자료를 지키며, 선지식들의 뜻을 알리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제6회 묘공학술상 시상식과 제5회 묘공학술장학증서 수여식도 진행된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한마음선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