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언의 산실-불광심인당

밀교신문   
입력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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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교의 첫 출발을 알린 심인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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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이 해외 포교의 첫 출발을 알린 심인당이 진기 44(1990)1118일 개시한 미국 L.A 불광심인당이다.

 

종단은 창종 초기부터 국제화·세계화 시대를 대비해 해외 포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외 현지에 심인당 건립 계획을 세웠다. 미국 불광심인당 건립은 현지 신교도들의 심인당 건립 요청에 의해 해외 포교의 논의가 본격화 됐다. 진기 43(1989)1025일 제273회 정기종의회에서 미국지역에 포교소를 설치하기로 의결하면서 해외 포교의 시작을 알렸다. 그해 123일 원정각 총인을 비롯해 혜일 통리원장 등 스승으로 구성된 답사단이 미국 현지에서 신교도들의 면담과 자성일 불사를 봉행하면서 현지 포교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포교소 설치를 확정했다. 이어 진기 447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장관실 법인국으로부터 진각종 로스앤젤레스 불교사원이란 명칭으로 법인인가를 취득함에 따라 924일 명선심인당 주교 지현(장용철대지화(김순연) 스승을 불광심인당 스승으로 선임해 파견하고 1018일 현지 건물(216 N. ARDMORE AVE. L.A.)을 임대, 불광심인당 개원불사를 봉행했다. 개원불사에는 원정각 총인, 혜일 통리원장, 도흔 종의회의장 등 15명의 스승과 현지 신교도들이 참석해 해외포교의 첫 출발을 함께 했다.

 

당시 불교계에서의 해외 포교는 종단 차원이 아닌 스님 개인이 해외에 포교당이나 사찰을 직접 건립해 포교에 나서는 상황이었다. 종단 차원의 해외 포교 추진은 진각종이 최초였다.

 

진기 46(1992)11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세라노가 524번지에 대지 83.3(253)를 매입해 1층 사택과 자성학교, 2층 심인당과 도서관으로 이용하도록 용도 변경하고 현지법인에 등기를 마친 후 헌공불사를 봉행하면서 미국 포교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지광 통리원장을 비롯해 스승 37명과 현지 신교도, 불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어 진기 51(1997)824일 미국 신교도들을 대상으로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하면서 현지 포교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수계관정불사에는 각해 총인, 성초 통리원장과 원로 스승들이 계사로 참석했다.

 

그해 1218일 의정(이병일심관제(이민아) 스승이 한국에서 임용돼 진기 56(2002)4월 사직때까지 약 5년간 교화를 이어갔다. 현재는 교육원 교육국장, 9대 종의회 의원, 교육원 교육부장, 교법부장, 종학연구실장, 12대 종의회 의원 등을 역임한 관증(김성수) 스승과 선혜장(김효순) 스승이 명선심인당에서 부임해 교화를 이어가고 있다. 관증·선혜장 스승이 주석하면서 신교도 대상 수계관정불사(진기 66(2012)722)와 심인당 본존장엄가지불사(진기 70(2016)522) 등을 봉행하면서 심인당 교화의 새로운 전기를 맡고 있다. 수계관정불사는 성초 총인, 혜정 통리원장, 경정 교육원장 등이 계사로 참석했으며 본존장엄가지불사에는 성초 총인과 회성 현정원장, 경당 교육원장 등이 함께했다.

 

불광심인당

 

진기 44(1990)0924일 지현(장용철대지화(김순연) 스승 명선심인당에서 부임

                     1118일 심인당 개시불사

진기 46(1992)1116일 심인당 이전 헌공불사

진기 51(1997)0824일 수계관정불사

                     1218일 의정(이병일심관제(이민아) 스승 임용

진기 52(1998)0113일 지현·대지화 스승 사직

진기 56(2002)0419일 의정(이병일심관제(이민아) 스승 사직

                     1226일 관증(김성수선혜장(김효순) 스승 밀엄심인당에서 부임

진기 66(2012)0722일 수계관정불사

진기 70(2016)0522일 본존장엄가지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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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