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 총장, 학교 운영 비판 학생 명예훼손 고소
교수협의회 “비민주적인 행태” 금강대(송희연 총장)이 학교 운영을 비판한 학생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직원노조와 총학생회, 교수협의회는 학생을 고소한 학교 당국을 비판하며, 고소 당사자인 총장과 주요 보직자 등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교측은 지난해 10월 초 천태종 산하 사찰 약 160여 곳에 발생한 ‘승복으로 사리사욕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는 금강대 학생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서신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혐의로 논산 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어 지난 3월 초에는 논산경찰서에서 노조 조합원 3명이 근무하는 입학관리팀 사무실을 경찰 약 8명을 투입해 대규모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또 학교측은 3월 7일 금강대 학생비상대책위원회는 실체가 없는 조직이며, 이는 직원이 학생 명의를 도용하여 학교 당국을 비판한 것이며, 이는 명백한 해교 행위로 법과 학칙에 따라 엄벌하겠다는 총장 명의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이에 총학생회와 직원노조, 교수협의는 일...
201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