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부처님 전생이야기
‘본생경’을 토대로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를 만화로 재구성한 ‘자타카의 노래’가 출간됐다. 자타카(jataka)는 ‘본생경’을 뜻하는 고대 인도어로 원래 ‘태어나다’ ‘태어난 사람’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나 불교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라 일컫고 있다. 고대 인도인들은 훌륭한 인물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무수한 전생을 거치며 수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부처님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믿었다. 547편의 부처님 전생이야기가 만들어진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자타카에서 부처님 모습은 왕, 신하, 장자, 서민 같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으로 표현되거나 코끼리, 사슴, 원숭이, 토끼, 공작, 물고기 같은 동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 책은 월간 ‘설법’에 ‘만화로 보는 불교설화’를 연재해 온 김장열 작가가 글과 그림을 맡았다. 김 작가는 본생경을 만화로 옮기면서 “전체 547화의 많은 이야기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가 가장 고민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책에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
2007-10-19 10:5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