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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높이 부처님일대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부처님의 생애'라는 부제를 단 '싯다르타의 꿈, 세상을 바꾸다'(불광출판사)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설적 기법의 부처님의 일대기다.그러나 이 일대기는 여느 것과는 좀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천편일률적인 찬탄을 배제한 것과 싯다르타의 인간적인 고뇌와 꿈, 희망을 깊이 있게 다룬 것 등이다. 그리고 경전 속에 흩어져 있는 내용 중 '뗏목의 비유' 등 일부를 부처님 일대기에 녹여냄으로써 재미와 감동, 교훈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 책을 읽을 어린이들을 위한 저자의 섬세한 기지가 엿보이는 점이다. 싯다르타 왕자는 오늘날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이 꿈꾸는 것, 부귀와 명예를 다 가지고 태어난 왕자였다. 하지만 그는 그것들을 다 버리고 출가했다.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서기 위한 크나큰 꿈 때문이었다. 싯다르타 왕자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수행을 하고, 마침내 깨달음...
2010-08-12 12:29:20
달라이라마 성하의 일상 메시지
새벽 3시에 기상, 신성하고 경건한 기도, 오체투지와 명상. 그리고 런닝머신으로 시작하는 일상….다른 사람이 아니라 세계적인 스승 달라이라마 14세의 일상이다. 이러한 달라이라마 성하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영상기록 '선라이즈 선셋'(감독 비탈리만스키·제작 프리비젼엔터테인먼트)이 영화에 이어 DVD(보급 조계종출판사)로 출시됐다.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 성하의 24시간을 담은 '선라이즈 선셋'은 2부로 구성됐다. 50분 동안 진행되는 1부는 런닝머신에서 체력단련을 하는 달라이라마 성하의 평범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기도하고 명상하는 달라이라마 성하가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아주 특별하게 다가온다. 특히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불법승 삼보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오체투지를 하는 달라이라마 성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는 보는 이들에게 경건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부지런하게 또 다른 일과가 이어진다. 전 세계에서 성하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하...
2010-08-10 11:04:13
치밀한 논리로 풀어쓴 불교
과연 붓다는 가공의 인물인가? 결론은 그렇지 않다. '초기불교 VS 선불교'(운주사)의 저자 방경일 전 불교방송 조사기자를 지낸 불교칼럼니스트는 각종 고고학적 증거들을 제시하며 "붓다는 결코 신화적인 인물이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이었음이 확실하게 판명됐다"고 강조한다. 최근 펴낸 그의 책 '초기불교 VS 선불교'에서다.무엇이든 도그마에 빠지면 더 이상 상황을 유지, 지탱하기가 어려운 법이다. 역사적으로나 교리적으로나 불교는 고정되거나 교조적이지 않다. 불교는 그 시작부터 시대적, 지리적, 민족적 특색에 맞게 다른 사상이나 종교, 철학들을 포용, 융합하면서 내용적으로 풍부하게 변화 발전시켜 왔다. 따라서 언뜻 보기에는 상이한 형태의 불교가 공존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선종도 그러한 역사적 실례의 하나이다. 그러기에 초기불교도, 대승불교도, 위빠사나도, 간화선도, 그 어느 것도 절대적일 수는 없다. 이미 붓다 스스로도 '당신의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
2010-08-04 11:20:12
"좌선부터 하고 하루를 살면…"
선종의 어록인 '무문관'을 자기성찰의 나침반으로 삼고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 누구나 참인간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펴온 이가 있었다. 선수행 전통에 입각해 재가자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직접 지도해온 이희익(1905∼1990) 스승이다. 올해 6월에 맞이한 그의 입적 20주기 기념집이 최근 엮어져 나왔다. '삶과 수행은 둘이 아니네'(본북)가 그것이다.후학들은 재가참선단체인 선도성찰나눔실천회(선도회)를 결성해서 지난해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데 이어 그의 입적 30주기를 기념해 전집 간행을 추진 중이다. 선도회는 이와 별도로 정기 좌선모임과 지부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면서 성찰실천운동, 나눔실천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선도회의 핵심 수행가풍은 귀의삼사(歸依三師), 입실점검(入室點檢), 좌일주칠(坐一走七) 세 가지로 집약된다. 귀의삼사는 세 스승에게 귀의하기를 권하는 것으로, 세 스승은 부처님이신 석가세존과 진리의 정수를 담고 있는 공안집 ...
2010-08-01 13:33:56
석옥·태고평전 출판 봉정
사단법인 대륜불교문화(태고)연구원(이사장 무공 스님)은 태고보우국사 탄신 709주년을 맞아 7월 26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법당에서 '석옥·태고평전' 출판법회를 봉행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대륜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무공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판법회에서는 태고 스님의 발자취와 구법의 길, 태고 스님에게 불조의 심인을 전해준 조사 석옥 스님과의 만남, 원융불교의 실천, 태고와 석옥 스님의 어록, 탑비명, 구법논문 등 태고와 석옥 스님에 대해 연구조사 한 400여 쪽의 평전을 불조전에 봉정했다.대륜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무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태고사상연구선상사업을 통해 전 태고종도 및 법손들이 크게 깨어나 불조의 방편을 활용해 태고종조와 같이 모두가 크게 깨닫고, 깨달은 마음으로 종단 발전과 불교 중흥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륜불교문화(태고)연구원은 2008년 12월 15일 중국정부와 함께 650...
2010-07-28 10:24:22
사성제·팔정도 실행법
사성제와 팔정도를 중심으로, 아함경에서 건져 올린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괴로움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아함경 전권을 주제별로 재분류해 7권으로 번역한 '전해오는 부처의 가르침'을 비롯해 '금강경의 세상' '경전과 함께 보는 붓다의 발자취' '부처, 몸소 말하다, 아함경 새겨보기' '아함경과 함께 보는 금강경' 등을 펴낸 바 있는 저자 이상규 변호사 겸 법학자의 새 책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해조음)이 그것이다.저자는 이 책 머리말에서 "세계화와 정보화시대로 불리는 오늘에 사는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갖가지 괴로움에 시달리는 정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우심(尤甚)하다고 할 수 있다. (중략)너 나 할 것 없이 정신적이거나 물질적이거나를 가릴 것 없이 괴로움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때야말로 사람이 직면하고 있는 괴...
2010-07-26 15:16:43
"올 여름휴가 땐 불서읽기 수행을"
여름휴가철이다. 스님들은 선방에서 하안거 정진 중이다. 스님들과 달리 안거수행이 어려운 불자들로서 휴가도 즐기면서 불서읽기로 정진도 겸하는 1석 2조의 방편을 강구해본다면 어떨까? 이러한 취지로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휴가철을 맞아 '불서읽기 수행'의 방편으로 추천하는 '올 여름에 읽는 불서 22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추천된 책들은 재가자들이 지나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지혜를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도서 선정은 최근 2년 간 출간된 불서 중 학술서를 제외한 성인용 교양불서 중심으로 7월 6일부터 15일까지 협회 소속 18개 회원사로부터 자사도서 5권, 타사도서 5권씩 추천 받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협회측은 덧붙였다. 추천도서는 다음과 같다.(책제목 가나다순)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청전 스님·휴) △날마다 웃는 집(법륜 스님·김영사) △미산 스님의 초기경전강의(...
2010-07-22 11:17:22
심산 스님의 포교·수행이야기
누구나, 무엇을 하든, 처음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오롯이 정진하는 모습은 아름다움을 넘어 숭고해 보일 때까지 있다. 그래서 '초발심시변정각'이라는 말도 있지 않았나 싶다. 수행과 교화를 목적으로 출가한 스님들의 정진행에 있어서도 이 말은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덕목일 수밖에 없다.조계종 대성사(서울·대각회) 주지와 공군법사, 통도사 부산포교원 주지, 공창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을 역임하고 사단법인 동련과 한나래문화재단 이사장, 국제불광회 한국부산협회장으로 있으면서 홍법사(부산) 주지로 수행정진하고 있는 심산 스님도 자신의 초심과 구도수행자로서의 발심 등을 곁들여 '누구나 처음 마음 그대로 당당하게 나서라'고 외친다. 바로 '처음 마음 그대로'(클리어마인드)라는 이름으로 최근 펴낸 책에서다.이 책은 그 동안 스님이 수행하면서 느꼈던 일상적인 감상과 도심포교의 롤모델로 자리하도록 오늘날의 사격을 갖춰온 홍법사를 중심으로 한 포교의 현장에서 가...
2010-07-19 16:12:04
봉영사 사찰도서관 불서기증
조계종 문화부(부장 효탄 스님)와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 백천불교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은 7월 7일 낮 12시 경기도 남양주 봉영사 대웅전 2층 제월루에서 ‘부처님 글사랑, 남양주 봉영사 사찰도서관 불서기증식’을 가졌다. 불서 읽는 문화확산과 불교출판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린 기증식에서는 1천여 권의 불서와 ‘부처님 글사랑’ 현판 및 기증서 전달식이 이어졌다. 특히 백천불교문화재단에서 도서전체를 기증했으며, 재단은 평소에도 40여 명의 스님을 후원하는 장학사업과 사찰도서관, 군부대, 병원법당 등에 불서를 보급하고 네팔 현지학교건립, JTS 정토회 등을 통해 해외후원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한편 조계종 문화부는 2009년부터 부처님 글(불서) 읽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올해의 불서10 읽기, 사찰에 1인 1도서 보시하기, 불서 읽는 공간만들기 등 3가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에도 완도 신흥사에 이어 남양주 봉영사 사찰도서관 건립을 통...
2010-07-14 18:50:00
불교식 임종준비와 안내서
불교식 임종준비와 안내서가 편찬돼 나왔다.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실장 정호 스님)에서 펴낸 '낡은 옷을 갈아입고'(조계종출판사)는 누구나 겪게될 불교식 병상의례와 임종의례를 소개한 실용 매뉴얼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의례에 필요한 '관세음보살보문품' '보왕삼매론' '법성게' '무상계' 등의 경전도 수록해 바로 독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련 불교단체와 봉사단체의 연락처 등도 부록으로 덧붙여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부모의 임종에 즈음해 자녀들의 종교가 바뀐다'는 말이 유령처럼 떠돌던 때가 있었다. 오늘날에도 유효한 말이다. 호스피스 활동 등을 통한 병상에서의 극진한 간호와 임종의례에 불교적으로 적극 부응하거나 대처하지 못해 자칫 개종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을 이른 말이다. 의례를 몰라서거나,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엄두를 못 내서 불교를 버리고 타종교로 개종하는 경우도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
2010-07-13 15:05:20
"순간 순간에 집중하라"
'마음치료이야기'(불광출판사)는 표제의 말처럼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정신의학적 지침서이다. 곧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대인들의 해방구 모색을 위한 가르침이자, 현실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교본인 셈이다. 저자 전현수 정신과 전문의는 "사람들 마음의 병은 과거나 미래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생긴다"고 말한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잊지 못할 때, 미래에 일어날 일이 걱정될 때 사람의 마음은 안정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순간)에 집중하라고 권한다. 현재(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마음의 아픔이나 갈등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이라고도 본다. 과거도 놓아버리고 미래도 생각하지 않을 때, 그리하여 현재 일어나는 일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을 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있는 그대로 보고 순리대로 살아라'는 깨달음에 의한 가르침이다. 저자는...
2010-07-12 13:30:45
"스트레스를 힘으로 활용하라"
"스트레스를 생활의 원동력으로 삼아라."현대인 대부분은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스트레스에 발목이 잡혀 휘둘리기만 하면 그야말로 스트레스가 되고 만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처럼 스트레스를 잘만 활용하면 약이 되는 방법도 있다.'스트레스는 나의 힘'(불광출판사)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 천착해 출간된 스트레스 활용법인 셈이다. 저자 장현갑 영남대 명예교수는 이 책에서 '이완반응과 마음챙김'을 통한 성공적인 스트레스관리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스트레스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라는 토양 위에서 좋은 스트레스를 선택해 딛고 일어나 무성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어 "이렇게 될 때 스트레스는 삶의 양념이자 향기이고, 성장의 비료가 될 것이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책 속으로 들어가면 저자는 우선 모든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라는 오해와 통념의 허구를 반박한다. 그...
2010-07-06 13:20:56
체계적으로 해설한 불교세계
'한국불자들의 공부갈증을 채워주는 새로운 경전읽기'를 표방하고 내놓은 '미산 스님 초기경전 강의'(명진출판)는 초기경전 입문서다.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한 뒤 부처님의 육성이 담긴 빨리어 경전을 공부하기 위해 스리랑카와 인도를 찾아 5년 간 수학하고, 다시 초기불교연구의 중심지인 옥스퍼드대학교로 건너가 6년 간 연구 끝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동서양을 넘나들며 체계적인 학문을 쌓아온 미산 스님이 초기경전을 명쾌하게 해설해 놓았다. 내용은 연기법과 일체법, 삼법인, 사성제 등 초기경전에 담겨 있는 불교의 4가지 핵심교리가 팔정도를 걷듯이 총 8강에 걸쳐 펼쳐진다.저자 미산 스님은 "2600여 년 전 세상에 오셨던 석가모니부처님이 어떤 가르침을 남기셨는가, 무어라 가르치셨기에 긴 세월 동안 수많은 불자들이 그 말씀을 따르며 수행하고 있는가, 그걸 알아야 비로소 불교에 입문하는 것입니다"라고 제1강 '올바른 경전공부를 위한 로드맵'에서 강조...
2010-06-29 13:37:08
소설형식을 빌린 좌선 드러내기
소설형식을 빌려 좌선의 세계를 소개한 책이 나왔다."매일 커피 한 잔을 마시듯 좌선을 하라. 거창하게 '득도를 하겠다'거나 '뭔가를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하지말고 바르게 앉아 호흡을 고르듯이 하라. 호젓한 오솔길을 걷는 산책을 하듯 즐거운 마음의 여행을 하라. 어느 새 삶조차 바뀌어 있는 것을 스스로 발견할 것이다."'커피와 달마'(한걸음 더)의 성재헌 저자가 행간에서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도서출판 한걸음 더 '마음의 발견' 시리즈 제3탄으로 나온 이 책은 작중 화자의 발걸음과 행위를 좇으면서 자연스럽게 좌선, 또는 참선의 세계를 드러낸다. 이야기는 이렇다. 작중 화자 이종익은 부도위기에 몰린 중소기업 사장이다. 회사가 위태로우니 가정이 평안할 리 없다. 만사에 무기력해 하고 하루종인 편두통에 시달리던 이종익은 달마암의 스님을 만난다. 그는 평소 불교는 물론 모든 종교를 부정했다. 그러나 스님을 통해 좌선을 접하게 되고, ...
2010-06-28 13:25:45
"이상적 군주는 아쇼카왕이었다"
'불교, 동아시아를 만나다'(불광출판사)는 금강대학교 인문총서 제2권으로 나온 학술서적이다.한반도와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에 속하면서 대승불교를 공통으로 받아들인 나라, 이들이 나름대로 그 문화와 사상을 형성하고 또 점차 하나로 묶여지면서 동아시아 불교문화 네트워크가 이루어진다. 한자와 불교는 곧 '동아시아'를 하나로 묶어내는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했다. 따라서 이 책은 불교의 전파와 더불어 형성되고 확산된 동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불교사상을 연구하는 학자인 저자 석길암(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 박사가 동아시아 사회와 문화의 형성 및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지만, 기존의 역사책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불교의 공헌과 영향에 대해 날카롭고 신선하게 풀어낸 책이다.그 때문에 이 책에는 동아시아의 재미있는 역사와 문화이야기가 가득하다. 기원전후에 전래되기 시작한 불교경전이 중국어로 번역되는...
2010-06-25 11: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