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스님 '화엄경 금니 사경전'
10여 년 몰두해 완성한 금니 사경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구한 스님의 '화엄경 금니 사경전'이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대구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구한 스님은 민족상잔과 사상대립의 격전지로, 그 아픔과 비극을 고스란히 겪어내야만 했던 지리산 벽송사에서 40여 년 동안 주석하면서 20년 전부터 벽송사에 묻힌채 잊혀진 무수한 원혼들을 천도하고 민족화합과 불교중흥을 염원하는 대원력을 세운 채 총 60여 만 자에 이르는 부처님의 최상승법문 '대방광불화엄경 80권'을 금니로 사경하기 시작했다. 10여 년의 정진 끝에 이 대작불사를 회향하고 부산(2000년), 서울(2001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신라, 고려 이후에 단절된 금니사경의 맥을 계승한 구한 스님의 작품을 통해 부처님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구한 스님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엄경 금니 사경 외에도 법화경, 금강경, 천수경, 반야심경, 지장경, 원각경...
2004-05-20 13: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