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무다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부산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의 스페셜 에디션 ‘순간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주석 스님의 대표적 산문집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본다’와 ‘그대가 오늘의 중심입니다’에서 엄선한 글들을 재구성하여, 일상의 어느 순간에든 마음을 내려놓고 가만히 자신을 위로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 흐름으로 편집됐다.
1장 산문, 2장 자작시, 3장 짧은 감상이라는 세 가지 결로 엮어, 독자들은 각 장의 독립된 사색의 공간에서 각각의 독서 리듬을 즐길 수 있다.
산문 편인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본다’에서는 수행자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의 단상과 삶의 중심을 지켜내는 지혜를, 자작시 편인 ‘그대가 오늘의 중심입니다’에서는 군더더기 없는 언어로 응축된 울림을, 짧은 감상 편인 ‘에피소드:나를 가만히 다독거립니다’에서는 순간순간을 붙잡아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길을 전하고 있다.
주석 스님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의 순간들이 우주가 됨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책을 통해 삶이라는 시간에서 또 다른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독자분들이 삶의 순간순간 고뇌 속에는 꽃이 피고 있음을 꼭 깨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