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충남 금산 보석사 신중도 환수

밀교신문   
입력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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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독일 경매로 낙찰…마곡사로 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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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보석사 신중도<사진=조계종>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 스님)는 국외로 유출돼 독일 경매에 출품된 충남 금산 보석사 신중도를 환수했다.

 

조계종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으로부터 경매 모니터링 자료를 제공받아 신중도’ 1점을 발견해 교구본사 마곡사와 협의해 경매를 통해 지난 626일 낙찰받아 지난 821일 국내로 반입해 마곡사 성보박물관으로 이운했다.

 

충남 금산 보석사 신중도1886년에 금호 약효(?~1928) 스님이 그린 작품이다. 약효 스님은 1879년 봉녕사 석가설법도를 시작으로 약 100여 점이 넘는 불화를 남긴 근대의 대표적인 불모이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마곡사와 인연이 깊은 성보가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마곡사 본말사의 성보가 환지본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문화부장 성원 스님은 경매 정보를 제공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감사드린다. 종단은 관계 기관·사찰과 협력해 성보 환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