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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독립기념관 내 특정 종교 행사 진행 유감”

밀교신문   
입력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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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평위 입장문 발표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향문 스님·이하 종평위)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5월 독립기념관 내에서 특정 종교 행사를 진행한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종평위는 8월 29일 입장문을 통해 “김형석 관장이 서울의 교회 신도들을 독립기념관으로 초대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심지어는 유물 보관소인 수장고까지 개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모든 국민에게 열려 있는 민족 교육의 장인 독립기념관에서 특정 종교의 행사를 허용하는 것은 독립운동 정신의 보편성을 훼손하고, 독립기념관의 역사적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평위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을 특정 종교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고 직원까지 동원해 개인 손님들의 안내와 의전을 맡도록 한 것은 공공기관의 사유화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종평위는 공공기관이 특정 종교를 편드는 행위는 종교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국민적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김형석 관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