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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의 영결식 엄수

밀교신문   
입력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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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영광 불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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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암당 만당종사 영결식<사진=조계종 총무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의 영결식이 77일 오전 영광 불갑사에서 엄수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장으로 봉행된 영결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본사주지협의회장 등운 스님,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세일 영광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등 종단 스님들과 정·관계 인사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헌향·헌다 후 영결법어를 통해 화상의 30여년을 가만히 돌이켜보니 말에는 늘 실천을 담보하였고, 눈부신 빛보다는 은은한 그림자를 선택했으며, 이름과 명예를 드러내기 보다는 일의 차제를 먼저 나열하는 큰 일꾼이었다산승에게는 믿고 의논할 수 있는 상대였고, 곁에 있으면 마음이 놓이는 그런 존재였다. 이제 한 몸을 놓아버리고 서방정토로 떠났지만 본래의 서원 잊지 마시고 사바세계로 돌아가라고 애도했다.

 

앞서 주경 스님은 영결사에서 취암당 만당 종사를 적멸의 세계로 보내드려야 하는 마음은 수미산보다 크고 향수해 보다 깊다면서 취암당 만당 종사시여! 이제는 무명을 벗고 고요한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라고 말했다.

 

이밖에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한국불교문화사업단 국장 본연 스님·김영록 전남도지사·이개호 국회의원·장세일 영광군수·한국불교문화사업단 직원 등은 추도사와 조사로 만당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다.

 

영결식 후 만당 스님의 법체는 불갑사 연화대로 이운해 다비했다.

 

한편, 만당 스님은 74일 새벽 영광 불갑사에서 열반했다. 법납 33, 세수 61.

 

1964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종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 서옹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6년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 17대 중앙종회 부의장, 총무원 기획실 기획국장,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8대 중앙종회의원과 영광 불갑사 주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소임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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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