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승심인당(주교 원혜 정사) 신교도 정숙영(법보장) 시인이 2월 19일 오후 서울 명성문화예술센터가 주최한 제4회 디카시 전국백일장대회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정숙영 시인은 ‘풍년 예감’의 시로 본심에 오른 127편 가운데 금상을 수상해 상장과 트로피, 상금을 받았다.
정숙영 시인은 소감에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이렇게 뜻깊은 상을 수상하여 기쁘다. 아울러 현재 시대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작품 ‘풍년 예감’의 소재 ‘눈’은 나라와 국민을 표명하는 내면의 소통 언어이며 눈이 내려, 온 산야가 하얗게 덮힌 순백의 자연을 보면서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 국민들의 지혜와 올곧은 정신이 살아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게 빛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숙영 시인은 위덕대 교육대학원 졸업, 진각복지재단 보은노인전문요양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시낭송 명인으로 열린시서울 연출감독, 한국뇌인지회상연구회 교육전문위원, 한국문학협회, 진각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시세계’ 등단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또는 스마트폰)로 찍은 사진과 짧은 시를 합친 문학 장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