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회복지사업의 전개
(2) 복지사업과 복지시설 수탁
진각복지회는 이사회를 열고 인강, 안인정, 대안화, 보인정 등 원로 퇴임스승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복지타운 건립과 복지시설 수탁을 결의했다(52,4.21). 진각복지회는 법인설립 이후 서울 종로구청으로부터 옥인어린이집(정원 59명)을 수탁하고 운영에 들어갔다(52,3.5). 그리고 시립이나 구립 시설의 위탁운영보다는 전국 6대 교구청별로 직영복지관을 설립하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전국의 종립학교 학생과 심인당 신교도를 중심으로 자원봉사를 모집,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위덕대 의과대학 신설과 연계 복지병원설립, 실버타운 및 납골당 건설 등을 계획하고, 이미 확보한 경북 의성의 임야 43만 평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법인은 성북구청에서 석관 제일어린이집을 수탁받았다(52,5.1). 진각복지회는 진각복지재단으로 명칭 변경하고 총인원 인접 종단 종무원 사택에 실직자 자녀의 보호를 위한 시설로서 ‘선재의 집’ 개원식을 개최했다(52,5.1). 서울 성동구청으로부터 성동구청 관내 무료 세탁방을 수탁받아 밀각심인당에 설치했다(53,2.22). 또한 인근 금호 2가 어린이집(53,2.26) 관악구 구립 양지어린이집(53,3.27), 신내 어린이집(54,7.14)을 수탁받아 복지재단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복지재단은 복지관으로는 처음으로 부산 강서구청에서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해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시작했다(53,3.30).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은 968평의 대지에 건평 433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 1층에 식당을 비롯한 조리교육실, 샤워실, 연회실(체력단련실)을 갖추고, 1층에 컴퓨터교실, 미술교실, 피아노 교실, 미용교실, 진료실(물리치료실), 상담실, 어린이집, 2층에는 대강당(예식장), 사회교육실, 아동도서실, 독서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완비했다.
서울시의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을 수탁해 개관했다(53,9.30).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노인의 공동체 의식을 조성하고, 저소득노인의 자립능력 배양과 건강 예방, 치료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노인들의 복지 향상에 역점을 뒀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연면적 329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시설로서 경로식당, 상담실, 기능회복실, 사회교육사무실, 이·미용실, 교육실, 실외휴게실, 치매주간보호실, 작업치료실, 특수치료실, 자원봉사자실, 체력단련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췄다.
복지재단은 ‘선재의 집’ 운영을 중단하고 그 자리에 치매노인의 부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각치매단기보호소를 개소했다(54,1.30). 진각치매단기보호소는 대지 100평, 건평 60평의 단독 2층 건물로 치매노인의 안전보호를 위한 숙박실, 의무실, 물리치료실, 목욕실, 세탁실 등 시설을 갖추고, 간병인, 간호사, 생활보조원 등 치매노인을 위한 전문인력을 뒀다. 진각치매단기보호소는 서울시가 실시한 재가노인복지 확충 사업에 따라 진각복지재단이 제안한 치매노인복지에 대한 사업계획이 채택돼 서울시의 보조로 운영했다. 또한 의정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곰두리네 집’을 수탁해 개원불사를 하고 운영했다(54,8.3).
진각복지재단은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에서 불교사회복지진흥 공로패를 받았다(53,5.12). 종단은 복지재단과 함께 경기, 강원 북부 수재민을 위해 긴급 수해대책반을 가동해 수재민수호사업과 지원사업을 펼쳤다(53,8.2). 복지재단은 현세정화, 교화이념의 실현을 위해 진각복지재단 산하 진각사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53,10.16). 진각사회봉사단은 스승과 신교도 등 봉사단원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체계적인 보살행을 전개하기로 했다.
종단 청소년사단법인 비로자나청소년협회는 문화관광부의 정식 설립 인가를 받고(54,7.21), 총인원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하고 청소년 문화창달과 건전문화 보급에 앞장서기로 했다(54,8.24). 비로자나청소년협회는 사단법인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대구, 대전, 부산, 경주, 포항 등 전국에서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 300여 명이 모여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홍천 대명유스호스텔까지 통일의 염원하는 100km 국토순례 대장정을 시행했다(54,7.24). 비로자나청소년협회의 설립 준비로 진각복지재단은 제천시 송학동 소재 제천시 청소년 수련관을 수탁해 종단 인사와 제천시장 등 관계 인사가 참석해 개관식을 했다(53,11.9). 진각복지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의 민간지원단체(NGO)에 등록하기로 했다(53,7.16). 진각복지재단 한국국제협력단 민간지원단체(JGO)는 네팔과 스리랑카에 JGO 이름으로 국제지부를 설립하고 국제포교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53,11.25). 진각복지재단은 네팔의 JGO을 설립하고(53,11.25) 이어 국제지부 설립을 위해 스리랑카를 방문하고, 스리랑카 정부 산하 직업훈련소와 건물 및 대지(4천 평) 사용의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53,11.25). 직업훈련소 임대계약 후에 시설을 정비하고 현지인 직업훈련과 영어, 한글, 컴퓨터 교육, 태권도 등 한국전통문화와 교양강좌 등을 실시했다. 한편, 임대체결식에서 스리랑카 유력 종파인 시얌종 대표단은 현지인을 중심으로 진각복지재단 스리랑카지부 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JGO 시설임대 계약에 따라 진각복지재단은 스리랑카 네곰보 카타나 현지에 JGO 사회직업훈련센터를 개원하고 전통적인 불교국가 스리랑카에 한국불교의 자비복지사상을 펴는 등 해외복지 활동을 시작했다(54,7.19).
종단 포교부는 JGO와 함께 LA 불광심인당, 워싱턴 법광심인당 등 해외심인당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종단을 홍보하며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54,8.2).
3) 교법연구와 교육활동
(1) 교법연구와 회당사상 연찬
교육원은 교법 의식의 집전과 연구 작업을 지속했다. 교육원의 각 과정의 교육과 불적답사 등은 꾸준히 진행했다. 교화 스승의 요구에 부응해 진각교전의 해석서인 ‘진각교전자료집성’을 발간했다(49,4.1). 진각교전자료집성은 교법부의 종학연구원인 김영덕 연구원이 진각교전의 술어를 해설해 편찬 간행했다. 종조열반 35주기 추념식을 봉행하면서 종조전의 종조존영을 새롭게 조성해 존영 봉안식을 했다(52,10.16). 종조열반 추념식과 존영 봉안불사에는 총지종 통리원장 총지화, 불교방송사장 성낙승, 현대불교사장 김광삼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총인원 종조전 종조존영을 봉안에 이어 종조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금강원 성역화 불사의 일환으로 금강원의 종조전 종조존영 봉안을 했다(54,6.27).
스승의 법의 위에 수하는 낙자를 새롭게 디자인해 제작을 시작했다(49,8.26). 낙자의 제작이 완료되어 총인원 종조전에서 가지관정불사를 했다. 그리고 추기강공 중에 낙자 정대식을 했다(53,10.20).
지금까지 비공개로 하던 죽비와 낙자의 가지관정 의식을 공개했다. 매년 11월 월초불공 다음 주간에 시행하는 신교도 보살십선계 수계관정 불사는 차질 없이 진행됐다. 특히 미국 LA 불광심인당에 삼매야계단을 개설하고 37명의 신교도에게 수계관정불사를 했다(51,10.24). 수계관정불사 후에 특별법회도 열어 100여 명의 신교도들이 법문을 듣고 신심을 높였다. 심인당 본존의 가지불사도 계속했다. 대구 기로원 내 주거 스승의 수행 편의를 위해 심인당을 마련하고 본존가지불사를 했다(53,12.23). 구미 보광심인당(48,9.26)과 능인, 보정, 명륜심인당의 본존가지불사를 했다(54,12.25).<계속>
-진각종 역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