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평론은 10월 31일 “2024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에 ‘바다를 건넌 붓다’를 저술한 주강현(전 제주대 석좌교수) 박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뇌허불교학술상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바다를 건넌 붓다는 불교가 바다를 통해 어떻게 전파되고 확장되었는가를 현장답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그 실상을 복원한 역저”라며 “수십 년간 세계의 불적지를 두루 답사한 현장 연구의 노작인 점이 돋보였으며, 저자가 촬영한 사진자료들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 불교역사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주강현 박사는 “이번 수상을 앞으로도 더 해양불교를 개척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인다”며 “미력한 힘이나마 불교학에서 바닷길 연구의 디딤돌을 앞으로도 계속 놓는 것으로 수상의 빚을 갚아나갈 생각”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20일 오후 6시 서울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