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은 한국불교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그 독자적인 교리와 수행법으로 많은 신교도들에게 삶의 새로운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진각종은 현대사회에서 밀교의 가르침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불교문화로 창출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불교가 더욱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수행 중심의 전통, 그 이상을 넘어서는 문화적 접근이 요구된다.
불교문화의 변화는 단순한 신행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불교가 현대인에게 다가가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청년 그리고 성인세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불교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있어 기존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명상은 이제 단순한 수행이 아닌,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 안정의 방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불교가 현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며, 종교적 신행을 넘어선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회당문화축제, 창작서원가대회, 진각전통등 경연대회, 진각연희율동 공모전과 같은 행사와 진각문학회, 진각차인회 등의 활동은 진각종의 교리와 우리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결합하여 대중에게 불교의 가치를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 포교활동은 진각종이 추구하는 깨달음의 길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내어, 신교도들과 일반 대중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16년 전통의 자성동이·중등부 풋살대회와 새롭게 뿌리내리고 있는 총금강회 주최 파크골프대회 또한 스포츠 기반의 다양한 문화적 시도로써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불교문화는 전통을 잇되, 현대적인 해석과 실천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불교가 미래에도 지속적인 생명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혁신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불교문화의 장이 열리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를 통해 불교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가르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혁신하며, 현대인들에게 깊이 있는 가르침을 전달하는 새로운 문화적 중심축으로써의 진각문화의 장이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의 길을 제시하길 서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