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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동안거 일기

밀교신문   
입력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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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강 대혜 스님 지음·불교신문사 펴냄·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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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약사암 주지 산강 대혜 스님이 2019년 원적에 든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을 모시고 동안거를 보낸 이야기를 엮은 봉암사 동안거 일기’(불교신문사)를 출간했다.

 

2014년 겨울 봉암사 태고선원에 동안거에 들어간 대혜 스님은 수행을 직접 체험하는 귀한 기회가 됐다. 틈틈이 시간을 내 매일 저녁에 일기를 썼던 것도 값진 일이었다. ‘봉암사 동안거 일기는 대혜 스님이 수행한 내용을 혼자만 간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고 삼고자 했는데 자신의 경험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해 출간하게 됐다.

 

대혜 스님은 완전하지 못하고 서툴고 거칠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출가대장부로 수행자의 길을 가는 운수납자의 삶을 일부분 보여드리는 것도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교의 수행인 참선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제방에서 목숨을 걸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정진하고 있는 선원 수좌 스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이 책과 인연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1978년 직지사에서 녹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대혜 스님은 불국사 강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사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에서 포교국장과 교무국장 소임을 맡아 포교활동을 해 왔고 구미 원각사 주지로 살며 중창불사를 했다. 2017년부터는 구미 금오산 정상에 위치한 약사암 주지로 부임해 등산객들에게 산중포교와 SNS를 통한 전법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